부여어, 고구려어
解 (상고음 : ke, kai, 중고음 : kai, he, hai) [日 (날 일, 해 일)]
출처 : 구삼국사 동명왕편 (980년 이전), 삼국유사 (1283년)
왕(부여 금와왕)이 천제 아들의 왕비임을 알고 별궁에 두었더니 그 여자의 품 안으로 해가 비쳐 이로 인하여 임신하였다. 신작 4년 계해년 여름 4월에 주몽을 낳았는데 울음소리가 매우 크고 뼈대와 생김새가 뛰어났다. 처음에 왼쪽 겨드랑이로 알 한 개를 낳았는데 크기가 닷 되들이쯤 되었다. 왕이 괴이하게 여겨 “사람이 새알을 낳다니, 상서롭지 못하다고 하겠다.” 하고는 사람을 시켜 목마장에 버리게 하였는데 말 떼가 밟지 않았다. 깊은 산에 버렸더니 온갖 짐승들이 모두 보호하였다. 구름 끼고 어두운 날에도 알 위에는 늘 햇빛이 비쳤다. 왕이 알을 가져다가 어미에게 보내 기르게 하니 알이 마침내 갈라지며 한 사내아이가 나왔다. 태어난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아서도 말이 정확하였다.
- 구삼국사 동명왕편 (980년 이전)
미처 궁실을 지을 사이도 없어 그저 비류수(沸流水)가에 초막을 짓고 살면서 나라 이름을 고구려라 하고, 따라서 고씨로 성을 삼으니 본래의 성은 해씨였는데 이제 천제(하느님)의 아들로서 햇빛을 받고 낳았다 하여 자신이 높을 고자로 성을 삼았다. (역사학계에선 해씨와 고씨를 동일한 실체로 보고있음)
- 삼국유사 왕력 (1283년)
我是日子, 河伯外孫
나(주몽)는 태양의 아들이고 하백의 외손이다.
- 위서 고구려전 (554년)
백제의 원조(遠祖)인 도모왕(都慕王, 주몽)은 하백의 딸이 해의 정기에 감응하여 태어났는데, 황태후(일본 간무덴노 생모 고야신립)는 곧 그의 후손이다.
- 속일본기 (797년)
해모수 = 태양을 의인화한 인물
한중일 삼국의 문헌을 보면 주몽의 출생이 태양과 연관있다고 기록하고 있음.
해씨는 본래 부여의 왕족 성씨이며 부여국의 시조 동명왕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임.
동명(東明)은 동쪽 하늘이 밝아온다는 의미이고 곧 해(태양)를 의미.
백제어
達 (tat, tara) [月 (달 월)]
珍 (상고음 : tan, tara 중고음 : chin, 훈독 : tol, tori) [月 (달 월)]
突 (tol) [月 (달 월)]
출처 : 속고승전 (645년), 삼국사기 지리지 (1145년)
백제 달나산(達拏山) = 월나산(月奈山) = 월출산(月出山) [위치 : 전라남도 영암군 월출면 월출산]
백제 난진아(難珍阿) = 월량(月良) [위치 :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면]
신라어
月羅理 (훈독 : tarari) [月 (달 월)]
출처 : 찬기파랑가 (8세기 [700년대] 중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