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게이는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편임
그래서 늘 고기 먹을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제일 맛있는 부위로 남김없이
최고의 조리법으로 조리함
키우는 소도 새끼 다 빼고
이제 비육용도만 남았을때도
팔기 전에 제일 맛있는 사료를 아낌없이 주고 간간히 끌고나와 축사 근처 사유지도 한바귀 돌고
신선한 풀도 먹이고 비육보냄
물론 근수 늘리는 목적도 겸하고 있어서
산책시키면 근수가 빠지므로 손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지만
그래도 고생했다는 의미로 시켜줌
그리고 트럭에 싣어서 보낼때
꼭 까먹지 말고 "고마워 인간이 미안해" 라는 마음을 늘 간직함
그러던 유게이의 집은 특이함
쉽게 말하면 원래살던 옆집을 산다음에
옆집을 리모델링하고 원래살던 집은 그냥 냅둠
근데 원래 살던 집의 구조가 담장으로 사방이 막혀있고 ㄷ 자로 집이 있어서
마당이 굉장히 폐쇄적인 구조로 되어있음
그리고 어느정도 오래된 집이다보니
원래 살던집에는 사람이 안산체 그냥 냅두고
창고 비스무리하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부터 고우앵이 일가족이 빈집에 눌러 살기 시작함
새끼고양이 5마리에 어미 고양이 한마리였음
유게이 반려동물은 귀찮고 끝까지 책임질 용기가 없으며
유게이 아버지 어머니는 진짜 동물을 안좋아하시는분 [정확히는 경제동물은 좋아함] 이기에
따로 반려동물을 들일 생각이 없었는데
빈집에 고우앵이 일가족이 들어오니
이것도 인연인가 싶어서
집주인으로서 잠시 임시 거처를 허락함
그리고 이쉑들 고여있는 더러운 물이나 상한 음식먹고 집안에서 죽으면
냄새가 장난이 아니라는걸
어릴때 천장 다락에 살던 고우앵이가 들어왔다가 쥐약먹고 죽은 경험을 통해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에
읍내 펫샵가서 제일 싼 키티 사료랑 깨끗한 수돗물 고무 다라이 녹색이끼만 닦아서 부워둠
그러니깐 이 고우앵이들이 처음에는 날 경계하더니만 다음에는 그냥 본체만체 하품하고 있음
똥도 즈그 알아서 집안에있는 텃밭에 잘 싸길래 음 역시 고우앵이군 하는 생활이 5일 지속됬음
그런데 어느날 물건 가지러 빈집에 들어갔는데
마당에 까치 4마리가 대가리가 없는체로 구데기가 바글바글 끓고 있는거임
그거 보고 놀란 유게이 화들짝 놀래서
헛구역질 나옴
근데 저멀리 어미 고우앵이가 하품하면서
"닝겐 왔냐?" 라는 표정지음
그걸 보자 유게이
:밥도 널널하게 줬는데 지금 이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역시 짐승은 교육이 필요하구나 라는 생각으로
바로 옆에 있는 삽 들어서 까치 시체를 담은 다음에
텃밭에 던지고 삽으로 바닥을 치면서
"이 은혜도 모르는 금수쉑 하면서" 호통침
어미 고우앵이 화들짝 놀래서 응애고우앵이 두고 감
응애고우앵이들도 급작스러운 유게 발광에 놀라 마루로 숨음
유게이 "이정도면 교육 확실하고" 하면서 물이랑 사료 바꿔둠
까치도 텃밭에 잘 묻음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도 사료랑 물이 줄어들지않음
ㅇㅇ 도망간듯함
이렇게 유게이의 짧은 간택 집사 생활이 끝남
요약) 작성자 캣대디임
루리웹-7056158613
내 소유 빈집에 길고양이 들어와서 밥주다가 쫓아낸썰이야
요약) 작성자 캣대디임
괭이들 입맛엔 머리가 맛이 좋은지 머리만 사라진 시체가 많이 보이네
사료가 아니라 먹으려고 사냥한건데 사냥한다고 뭐라하네 반쯤 풀어놓고 기르는거아님?
사유지에 멋대로온 친구들 쫓아낸거임. 내 사유지니깐. 내 맘에 안들면 쫓아 내야지 안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