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 시리즈
아 그 병맛캐릭터들과 레트로 쌈마이 개그 재미 영화!
아바타 시리즈
아 그 전개 보는 맛은 없고 영상미 원툴로 보는 영화!
본인들이 각자 그렇게 느끼고 극장문 나섰다면 그 감상 바꾸라고 강요는 절대 안할거지만
저 두 평은 굉장히 잘못된 평가라고 생각함.
가오갤 시리즈를 상징하는 핵심 정서는 소외자들에 대한 따스함과 애정어린 시선이라
결국 영화의 드라마는 무조건 감동으로 가고.....
가오갤의 대중/커뮤반응은 다른곳까지 악영향 가기도 한게
다들 "건동 이샛기 슈퍼맨도 B급개그물로 만드는지 지켜본다" 이러고있잖아.......
수스쿼조차도 사람들 울리는 피날레 만든게 건동인데.
아바타 시리즈도 혹평 말만 들어보면 무슨 영상미 자랑만 하는 영화같이 들리는데
오히려 정확히 그 반대임.
그 비싼돈 들이부은 영상미를 딱 스토리전개하는데 필요한만큼만 보여주고 칼같이 쳐내면서 돌진하는 영화임.
음식으로 치면 셰프가 5성급 요리 차려주고 대충 20번 씹었으면 삼켜지시죠? 삼키시고 다음숟가락 뜨세요 하는격.
드니 빌뇌브나 태렌스 맬릭이 연출했으면 편당 5시간 터뜨렸을거다 수준의 압축력임.
1편도 충분히 빠른 전개였고 2편은 와 이걸 어떻게 꽉꽉 눌러담았냐 수준.....
약간 뭐랄까......
이런 평가가 나오는게 사람들이 영화보는 수준이 낮아서! 이런건 아닌데
그거보단 수준이 아니라 더 깊게 생각해볼 관심 자체가 애초부터 사람들에게 없었다 쪽이 아닌가 싶을때가 있음.
어쩌면 이게 더 서글플 수도 있음.
가오갤은 사실 국내 흥행이 부족할 뿐, 21세기 이후 스타워즈 제외 흥행면에서나 파급력면에서나 가장 성공한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 아닌감. 요즘 블록버스터들 뭐만하면 레트로 음악 깔아대는거 시초가 이거니까.
가오갤은 사실 국내 흥행이 부족할 뿐, 21세기 이후 스타워즈 제외 흥행면에서나 파급력면에서나 가장 성공한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 아닌감. 요즘 블록버스터들 뭐만하면 레트로 음악 깔아대는거 시초가 이거니까.
성공의 문제가 아니라 가오갤의 정체성에서 휴머니즘이 엄청 큰 축이라는걸 별로 신경을 안쓰는거같아 뭐 던전앤드래곤이라던지 보더랜드라던지 그런 류 영화 나오면 와! 가오갤식 영화! 하고 토르3 보고도 와! 가오갤 노선! 이러고
타이카식 토르도 사실 영화에 깔린 감독의 성향으로 보면 건동이랑 되려 반대인데.
개그랑 감동이 양대축인데 개그만 강조하는 느낌 같긴하지 근데 사실 가오갤3에서 장렬히 희생하는 스타로드가 우주에서 얼굴이 찐빵처럼 부푸는거 보고 개그 염두인가 해서 굉장히 미묘했음
.........? 그게 개그같다고........? 기압차때문에 얼굴 수분 다 부풀고있다는 호러가 아니고......?
? 그거 굉장히 우스꽝스럽게 그려지지않았음? 우주에서는 몸이 터진다는게 허구라는게 밝혀져서 이제는 많은 영화에서도 그냥 얼굴이 얼어붙는식으로 묘사하는데 그걸 굳이 얼굴 찐빵 만든게 개그 욕심인가 했음
영화 탐구가 직업인 평론가들도 영화 핵심 놓칠 때 가끔 있는데 대중들이라고 안 그럴까. 영화가 그냥 똑바로 전달되는 말이 아니다 보니 생기는 해프닝 정도로 생각하는 중 근데 제임스 건이 감동 스토리 잘 짜는 것과는 별개로 B급 계열 루저들 다루는거 좋아하는 건 맞자나ㅋㅋㅋ
그 루저들을 보는 시선이 누구보다도 따스한 감독이고 휴머니즘을 잘 다룬다는거지
슈퍼맨 레거시도 슈퍼맨과 루저들 이렇게 그리는거 아닌가 싶긴한데
이야기 구성 잘 맞추는 감독이니 그렇게는 안 할거 같긴한데 신규 영웅들 어떻게 소개할지는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