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무림 결성 실패하고
<의를 행하다> 엔딩처럼
만붕할배랑 조활이 싸우는걸 눈물을 머금고 지켜본 하후란이
기력이 다해 쓰러져 죽어가는 조활의 손을 잡아주고는
설산으로 데려가
고이 묻어주고 만날 오던 성묘를 하다가
어느 새 조활의 무덤 곁에서 조용히 잠들었다가
깨어났는데
서행만나면서 루프하는 그런 만화
서행은 그 뒤에 헤일로? 만다라? 키고 오만한 미소를 지으면서
하후란에게 조활을 살리고 싶으면
'대가'가 필요하다면서 그 대가가 무엇인지는 알려주지 않고 루프시키는거지
그리고 이 루프속에서
더욱이 무공을 더 자세히 알려주기도 해보고
직접 보고 온 미래를 바탕으로 조언을 한다거나
아니면 제삼향과의 싸움도 제끼고 조랑을 먼저 만나기도 하지만
서무림이 결성되고 조활의 무공이 뛰어나져도
마치 정해진 운명처럼 조활은 죽고 마는거지
그리고 그제서야 서행이 말한 대가가 뭔지 깨달은 하후란이
서화림이었나? 서행이 기거한다는 숲 찾아가서
이제야 대가를 깨달았다며
기꺼이 바칠테니 조랑을 살려다고 비는거지
대가는 조활과의 인연
조랑에게 얼씬조차 안하며 연을 시작조차 하지 않겠다고 빌고 나서야
행화선이 만족한듯 미소지으며 등장하고
하후란은 그저 엎드려 빌다가 고개를 들었을 때
조활과 처음 만나는 그 탈백유림으로 돌아가고
조활이 서러운 혼잣말을 들으면서
뉸물흘리며 자신의 입을 틀어막고 가만히 있음으로써
조활과의 인연을 포기하는 하후란 보고싶당
그리고 설산파 비급을 적어서 사사형을 텅해 조활에게 들어가게끔 해놓고
그저 멀리서 지켜볼뿐인 그런거
그리고 우연히 찾아간 당문 외성에서
조활이 다른 히로인과 미소지으며 지나가는걸 보며
조용히 우산으로 자신의 모습을 가리곤
금새 사라지고
하후란이 있던 자리를 되돌아본 조활이 알 수 없는 그리움을 느끼며 끝나는 그런 만화가
알고보니 서행이 다른 히로인들한테도 비슷하게 해서 하나씩 탈락시키고 있던거라면? 나중에 다같이 진실을 알아챈다면?
다른 히로인으로 심계 바꾸면 꿈도 꾸지마라고 뜨는거보면 서행이 뭔가 조작할꺼 같기도 하고...
소사매, 엽운상만봐도 히로인 안되면 서행이 서생조작해서 망치긴하니까
뭐해 빨리 그려오지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