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세기의 토미노옹 작품들 보면 악역들에게 이들이 잘못된 부분을 부여하지만
동시에 자신이 사회에 지니는 불만에 대한 문제에 대한 반항심도 같이 담아 두는경우가 많음
그렇기에 샤아가 토미노의 페르소나 아니냔 이야기도 나오지만
내가보기엔 그런 샤아의 케릭성은 기렌이 원조였다고도 생각됨
이는 소설판등을 보충해 보면 기렌의 동기나 목적면에서 평소 토미노옹이 하는 소리와 어느정도 연결 되니까
인구수 지나치게 많다 줄여야한다, 머리나쁘고 지들만 생각하는 윗대가리는 박살나야한다
이걸 꾸준히 악역들 통해 주장하고 그 시조는 기렌이고 샤아는 그런 기렌의 계보를 잇는 케릭인 꼴이란거임
농담 아니라 하이스트리머서 기동전사 건담 소설판에서 기렌이 키실리아에게 지나치게 많이 죽인게 아니라
지금도 많으니 아직 덜죽인거란 대사를 거의 똑같이 샤아가 하는걸로도 부정하기 힘든 이야기고
그런점에서 섬광의 하사웨이는 그런 이전 악역들의 비 인도적인 대량 학살, 전쟁 대신
테러라는 형태로 직접적인 싸움에 나가는 이야기이고 그런 이야기에서 하사웨이는 실패하는 인물이지만 동시에 그런 투쟁을
끊임없이 계속하는걸로 조직의 부패나 정체에 맞서 싸워야 한단 이야기고
그렇기에 기렌은 절대 악 수준 취급받고
티탄즈도 실패하고 하만 칸도 패배하고 샤아도 패배하면서
그 적수들에게 너희들은 잘못되었다 부정되지만
하사웨이는 케네스와 기기에게 그 유지를 잇고 계속해서 바꾸기 위한 투쟁에 이바지하겠다는 이야기로 끝나고
그 아버지인 브라이트도 직접 하사웨이의 처형을 본건 아니지만 건담을 보고 그런 투쟁에 대해서 긍정하는걸로
그 아버지도 아들의 의지와 이어져 있단걸 보인거라 생각함
극장판 1화에서조차 그런 주제의식은 선명히 나옴
한명의 선각자의 등장과 그에 의한 통치는 불가능하며 그런게 될쯤엔 모두가 선각자가 될것이다->뉴타입론
이 세상의 이런 구조적 문제에 대한 해답을 알려줘-> 조직론의 문제 제기와 그에대한 해답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니까
그가 그런소리를 하는것은 단순 독재 옹호가 아니라 그걸 통해서 지금 민주주의 체제의 정치하에 일어나는 문제들에 대한
간접적 언급을 하는 꼴이었음
반대로 섬광의 하사웨이에서 나오는 택시기사 같은 인물들은 왜 그런 조직의 문제가 일어나는가에 대해 그 원인중 하나로
눈앞의 이득과 생계에 급급하느라 미래를 ㅂㅈ 못하고 먹이에 길들여지는 사실상 특권층의 노예가 되는 부분도 지목한거임
그렇다고 그들을 부정할수도 없지만 그런 상태로 남아선 안된단것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