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잔악한 행위를 한것도 문제가 되지만
핵심은 단순히 그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봄
의도가 좋은쪽에서 시작했다한들
빠르게 성과를 내서 위기를 해결한다 한들
인간의 본성이 낳은 문제를 겨우 그런걸로 해결될리가 없단게 문제임
가령 지나치게 늘어난 인구에 대한 해결법으로서 인류를 학살해 수를 확 줄인다
그게 정말로 유일한 해법이고 그걸 통해 인류의 숫자가 늘어나는걸 막고
줄여서 인류가 존속하게 되었다고 한들
결국 인류는 다시 시간이 지나 숫자를 회복하고 환경파괴나
자원고갈등 문제는 다시 대두될 문제일 뿐임
아무리 그걸 시행하는 주체가 고결한 인성에 사리사욕 없이 정말로 대의만을 위해 실행한다 한들
그 과정에서 또다른 특권계층을 만들고 그들이 자신들은 특별하다며 새로운 차별을 만들고
새로운 문제를 만들 뿐, 근본적 문제 해결은 여전히 거리가 먼
그걸 실행한 주체도 해결해봐야 자기만족에 그칠 뿐이란것
그렇기에 기렌이 사실 고결한 인물이고 지오니즘을 충실히 실현하려 했다 하는건
기렌이 그만큼 착했는데 안됐다가 아니라
그래선 글러먹었다, 아무리 한명의 인물이 그러한들 그게 해법은 아니란 이야기임
기렌은 너무 대놓고 악역같고 나쁜놈 같다?
그래서 나온게 샤아의 기렌화, 역습의 샤아이고
아무로의 입을 통해서 니들의 그런 과격한 수단으론 절대 해법 안된다 디스한거
결국 아무리 고결하고 뛰어난 인물이라 한들 과격한 혁명은 미친짓일 뿐이다
기렌을 봐라 결국 그렇게 해서 도착한 길은 히틀러의 꼬리다
실제로 그 시기에 폴포트니 여러 독재자들도 원래는 인텔리였단 부분에서
그런걸 의도한거라 생각함
물론 가상인만큼 현실의 독재자들의 사리사욕이나 사심을 완전 반영하는 대신
꽤 배제하고 인류의 미래만 생각하는 철인을 넣었다지만
그래봐야 히틀러다 그런거지
물론 반대편에 대한 신세 한탄이라 해야하나 비야냥도 동시에 들어가지
아무로보고 우민들에게 능력이나 이용당하는놈이라 까는것도
내부에서 개혁을 노린다 한들 어느세월에 그게 될까 하는 절망도 들어갔지만
역습의 샤아의 결말은 인류의 동조, 합일이란걸 잘 보여주고
결국 지구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샤아같은 방법은 샤아를 따르던 애들마저도 액시즈 밀어내기 참여한걸로
부정되었다. 이건 샤아만이 아니라 우주세기 악역들의 근본적 문제를 요약한거다라 볼수 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