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고 해봐야
남궁천 본인 인생은 그리 달라지지 않을듯
그래 남궁원은 무림맹주가 됐을거고
온부인과 금향군 여제자들은 그냥 평화롭게 떠났을지도 모르지만
정작 남궁천은 그냥 남궁세가에서 끈 끊어진 연, 낙동강 오리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원무헌이 했던 온부인이 사실 남궁천을 어쩌고 저쩌고도 결국 남궁천을 증오하는 원무헌의 입으로만 나온 대사고
온부인은 딱히 남궁천 신경쓰는 내색도 안 함
심지어 남궁천이 온부인 자식이라는 것까지 원무헌의 입으로만 나오는 대사임
(물론 그렇다고 무조건 거짓일거라곤 보장 못 하게 열전이 되어있지만...)
결국 남궁천은 트롤링을 하든가 말든가 외롭고 슬픈 미래가 기본 패시브임 ㅋㅋㅋ
트롤링 없었어도 배운게 극락교 끄나풀하고 베프먹은거라 좋은 미래는 없다
트롤링 없었어도 배운게 극락교 끄나풀하고 베프먹은거라 좋은 미래는 없다
조활처럼 괴롭힘 당하는 신세라서 위축되었다고 보더라도 강릉포위때 할부지 따라가서 기연까지 받아놓고도 신세가 그대로인 걸 보면 본 성정이 이미 글러먹은 것...
2부 나오면 조화 대신에 빌런이 될 것 같은 느낌임
진짜 글러먹은 놈이었으면 남들 안 보는 곳에서 그리 노력하지 않음 거기다 힘이 생겼을때도 자기 괴롭히는 하인들한테 힘을 쓰지도 않고 그냥 맞아줌 조활을 상대할땐 또 어떻고? 별 능력을 보여주지 않은 초반에도 조활의 외모를 전혀 신경쓰지 않고 친해지는게 남궁천임 (뭐 공동파 무술대회에서 너무 압도적으로 발라버리면 좀 서운해하지만...) 기본 성정은 착하고 좋은 사람이 맞음
한마디로 줄이면 착한 사람이 좋은 사람이냐의 문제라고 봄. 착한 건 맞지만 진짜로 착했으면 무림대회에서 그랬으면 안되지 반대로 좋은 사람이었으면 그냥 호인이 아니라 뭔가를 했어야 했고.
자기 증명을 할 수 있던 기회였으니까 사실 그게 남궁천만의 문제는 아니었지 온부인이 니교의 인간도 법왕인건 팩트였고, 거기에 무림인들이 그저 마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금까지 쌓았던 금향궁의 긍정적인 면까지 죄다 뒤집은거고 실상 무림 정파라는 놈들 수준 보여준 이벤트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