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윗집에
다둥이 들이 사는데(초딩),
그 중 한명이 매일 피아노 연주를 함.
2년 전에 처음 이사와서 들었을 때는,
"기쿠지로의 여름" 주제곡을
띄엄띄엄 치는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속사로 연주하다가 중간에 갑자기,
하울의 "인생은 회전목마"로 바꿔서 연주하다가.
클래식 연주로 전환하는 스킬을 보여줌.
사람의 성장이 이렇게 빠르구나.
남남이지만 매일 연주 들어서 그런지,
뭔가 친근한 가족같은 느낌이 듬.
얘네들 맨날 뛰어 놀아서
조금 소음이 있는데,
전에 살던 아파트가 진짜 최악이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음.
(옆집에서 허구헌날 부부싸움하며 집안 때려부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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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이 더 하는구만...
전에 살던 옆집이었음. 나중에 우리보다 먼저 이사 갔는데, 원 주인이 점검와서 쌍욕하고 감. (집안 벽이며 문이며 다 때려 부숨...;)
근데 피아노는 잘칠때까진 교습소에서 제발....이란 느낌이있지.
점점 실력이 느는 것을 직접 들으면서 느끼니까 신기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