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SLR 맥라렌
당시 맥라렌은 메르세데스와 합작해서
F1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고,
메르세데스 또한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에 대항할
슈퍼카 개발을 기획하고 있었는데,
SLR 맥라렌은 이 두 기업의 바램이
맞아떨어져서 탄생한 결과물이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다르게
SLR 맥라렌은 양 회사의 관계에
파국을 불러오게 되는데,
이는 차량 개발 당시부터
맥라렌과 메르세데스의 의견 충돌이
원인으로 뽑혔다고 한다.
당시 메르세데스는
컨셉카를 먼저 공개하고
그 다음에 양산형 모델을 공개하는
탑 다운 개발 방식을 선호했는데,
이는 슈퍼카 패키징에 부정적이던
맥라렌의 불만을 야기했으며,
이 외에도 차량 개발 당시
맥라렌의 의견은 거의 무시되고,
메르세데스의 의도만 반영되었는데,
결국 SLR 맥라렌은
말이 공동 개발이지
맥라렌의 이름만 빌려쓴
메르세데스의 차량이 된 셈이다.
우여곡절 끝에 출시는 했으나,
5억원에 달하는 가격을
달고 나오는 바람에
문자 그대로 그돈씨가 되었고
이는 판매 부진으로 이어진다.
SLR의 실패 이후 맥라렌은
메르세데스와 결별하였으며,
독자 차량 개발에 나섰고
현재는 슈퍼카 전문 업체로
자리매김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