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도 없던 아이돌이나 대중가요를 억지로 알아야되는거.
지금도 그런거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십여년 전에는 내가 있던 곳은 막 기상하면 짬찌들은 M.NET을 틀고 아이돌 노래방송을 틀어야 하는 게 암묵의 룰이었다
그리고 정작 짬을 먹어도 씹덕은 자기가 원하는 애니나 프로레슬링, 게임 리그방송같은걸 원하는 대로 볼 수가 없음
선후임을 떠나서 그런걸 틀면 동기들이나 후임들이 대놓고 자기들 아이돌이나 예능방송 보고 싶다고 싫어했기 때문
그래서 병장 되고 위에 터치할 놈 간부밖에 없어진 시점에선 걍 평일저녁이나 주말하루종일 사지방에나 처박혀 살았다
프로레슬링하고 게임 리그 방송을 안봐? 간첩들하고 군생활한거 아니야?
내 부대 애들은 유독 선후임을 막론하고 철저히 아이돌, 예능방송만 보던 초인싸새끼들만 그득했다
그런건 인싸가 아니라 걍 여미새잖아.
하긴 인싸보단 여미새라고 하는게 맞겠다
마이너 파면 서글픈게 내가 파는거 추천하면 싫어하니까 그거 충분히 이해가서 함부로 추천 안 하는데 메이저는 같이 안 하면 욕 먹는거 불쾌함... 아 하기 싫다는데 왜 안 내비두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