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커브 애니는 2021년 4월에 방영한 애니로.
나름 바이크를 다룬 사람의 공감을 유발시키는 일상물로 나름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었습니다.
니코동에서도 당시 힐링물 애니로 1위 까지 선정되었죠.
물론 이런 힐링물이 혼다 PPL이 잔득 들어가 제작되어서 인지
슈퍼커브 애니메이션에서 제일 이상한 장면하면 "시이 구출작전" 인데.
원작 소설 코믹스에도 당연히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슈퍼커브 자체가 원작 소설에서도 혼다 슈퍼커브 기종 자체 홍보를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었고.
애니메이션도 그 틀은 어느정도 같긴 하지만.... 애니메이션은 캐릭터의 심리와 그런게 많이 생략이 되어서.
좀 이상한 장면으로 된게 있긴 합니다.
원작이나 만화책과 똑같이 엄청 추운 한겨울의 하천에 빠져버려서.
저체온증으로 힘겹게 구조요청을 하는 장면은 같습니다.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코구마한테 연락을 해버렸죠.
도움요청은 당연히 119로 하는게 맞는데 왜 코구마에게 연락을 넣었는지 제정신이 있나?? 하는게 시청자의 생각이구요.
사실 원작이나... 만화책에선 왜 그랬는지 이유가 나오긴 합니다.
일단 먼저 애니를 좀더 써나가보면.
그런 심각한 전화를 받은 코구마는 갑자기 슈퍼커브를 쳐다봅니다.
그러면서 뭔가를 결심하듯이 이야기를 하죠.
슈퍼커브로 구하러 간다라.
당연히 정상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구급차를 먼저 연락하는게 정답입니다.
일본이 119 같은 구조대가 없는 나라도 아니니까요.
원작 소설보다 코믹스가 좀더 이해가 좋을듯 하니... 저 상황을 꺼내오면.
코믹스판에서도 묘사는 되지만 당시 친구가 위험한 상황이라는 상황.
그리고 전에 있던 사고랑 겹쳐있다는 점과..
구급대가 제때 도착해서 구조할 시간이 될까??
내가 지금 출발하면 10분이면 구조할 수 있어서 조금더 살릴 확률이 높지 않을까?
짧은 순간에 폐닉에 빠져서 다양한 생각을 하며 구조대를 부르기 보다는 일단 빠르게 찾아나서고자.
그냥 다급하게 슈퍼커브 타고 구출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폐닉에 빠졌어도 먼저 119에 신고를 하는게 정답입니다.
그런데 코구마가 일단 아직 어리고 여고생에 친구의 위험에 폐닉에 빠져 정상적인 사고를 하기 보다는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 있다는 "심리"라는걸 표현했기에.
애니판보다는 약간더 현실감을 느끼는 요소가 존재합니다.
원작에서는 조금더 묘사가 있는데.
코구마는 "왜 구급대나 경찰이 아닌 나한테 먼저 연락을 한거지??" 라는 의문을 가지고.
"뭔가 시이가 구급대나 경찰에 연락하는걸 원치 않을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도 가진걸로 묘사가 나옵니다.
결국 슈퍼커브를 몰고 가로등도 없어 불빛이 하나도 없는 좁은 가설도로에 들어가는데.
당연히 불빛도 없고 땅도 고르지 않기 때문에 "겁나게 위험합니다."
자전거도 저런길 타면 겁나게 위험한데 50CC라고 쳐도 바이크가 저길에 들어가는건 위험한 행동이죠.
그래도 친구를 구하기 위해 냅다 들어가는 코구마.
안그래도 길이 고르지 않고 접기도 해서 겁나게 위험한 가설도로인데.
당시 날씨는 한겨울이자.. 땅이 설얼음과 아직 얼지 않은 물웅덩이 등등... 바이크를 타고 다닐때 위험요소들이 산재합니다.
실제 이작품에서 겁나게 위험한 도로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코구마가 크게 넘어질뻔한걸 표현하는데.
오토바이 만화에 자주 등장하는 아키라의 카네다 바이크 세우는 방식으로 살아남은 코구마.
겨우 살아남았다는 안도감에 빠지며 다시 친구를 찾기 시작합니다.
그럼 코믹스는 어떠할까?? 원작자체가 소설이었기 때문에.
코구마의 심리 상태에 대해 써있었고.
코믹스도 그걸 표현되어 있습니다.
코구마 :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지름길이긴 한데... 가로등도 없어서 위험한 도로를 왜 한밤중에 들어간거냐?!
제정신이냐?!
요약하면 이겁니다.
주인공 양반도 왜 저런길로 갔는지 이해를 하지 못할정도로 답답해 합니다.
애니메이션 처럼 한겨울에 아직 살얼음 및 물웅덩이도 곳곳에 있어서 죽을뻔한 경험까지 합니다.
그러면서 침착하자며 천천히 진행하죠.
애니판으로 다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애니판에서도 묘사가 나오긴 하지만 부러진지 얼마 안된듯한 나뭇가지를 보고.
그곳을 잘 들여다 찾아보니 물에 빠진 시이를 발견하는 내용입니다.
만화책이나 원작 소설은 당연히 심리묘사는 조금더 들어가 있고.
자기도 이길은 자주 이용은 했기 때문에 어디에 빠졌는지 대략 추측이 가능하다는 묘사가 나옵니다.
실제 빠졌을 것으로 추측되는 곳에 제일 먼저 살펴봅니다.
그래서 애니판과 다르게...
애니판은 묘사가 왠지 우연스럽게 나무가 부러진걸로 보이는걸 발견한걸로 묘사되는데.
코믹스나 원작도 이부분은 같으면서도 약간 틀린건...
"이곳에 떨어졌을 확률이 있다.. 잘 살펴보자. 잘 보니까 부러진지 얼마 안된 나뭇가지가 있네?"
"이곳이 진짜 사고가난 확률이 높겠구나."
이런식으로 판단하는걸로 되었기에... 애니판과 약간 다릅니다.
애니판은 분량쪽 문제도 있어서 이걸 생략했죠.
그래서 실제 이렇게 잘 살펴보고 시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겁나게 얼음장 같은 물속에 들어가니 뼛속까지 시린 코구마.
하지만 시이는 저체온증까지 와있다는걸 알기에.
참고 시이한테 접근 합니다.
그리고 시이를 구출하기 시작.
코구마가 구해주러 왔다며 기뻐하는 시이.
하지만 추운건 어쩔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한밤 중이니... 날씨가 더욱 떨어졌겠고 옷도 젖어 있으니 그만큼 엄청 춥겠죠.
경찰이나 구급차는 불렀냐고 물어보는 시이.
그러자 코구마 왈 "안불렀어."
음????
당연하지만 이 말을 들은 시청자 입장에서는 이상하죠.
시이의 심리도 표현이 안되었기 때문에 당연히 시청자도 저 대사를 들었을때.
"당연히 구급대와 경찰을 불러왔겠죠 ^^?" 라며 물어봤을 거라고 생각했겠구요.
코믹스쪽으로 넘어가면.
원작도 어느정도 같지만... 이정도 위치면 구급차가 충분히 발견할 수 있는 위치이고.
시이의 상태를 봤을때 자신이 옆에서 체온만 유지 시키면 구조가 가능하다는 판단이 와서... 구급차를 부를려고 합니다.
일단 시이가 의식도 있고 대화도 가능하기에 제대로된 판단이 가능해진걸로 보이죠.
애니판의 코구마 보다 제정신인 상태네요.
하지만 시이가 멈추라며 말을 겁니다.
구급차를 부르지 말라고 언급합니다.
애니판과 다르게 묘사가 확실하죠.. 아마 애니판도 저 의미로써 저 대사가 들어갔을 겁니다.
그런데 원작과 코믹스판과 다르게 애매하게 표현되니...
당연히 "구급차와 경찰은 불렀겠죠?" 이런 대사로 인식되는거죠.
코믹스판에는 단순히 "부모님이 걱정할 듯 하니 제발 부르지 말아달라." 이런식으로 나옵니다.
물론 이것도 이상하기 마련인데... 원작은 좀더 자세한 심리가 나오죠.
"부모님이 걱정할게 뻔하고.. 이런 큰 사고가 났다는걸 알게되신다면 나의 행동에 많은 제약을 거실거 같다."
안그래도 부모에게도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서 코구마에게 사정하면서 부모에겐 이 사실을 알리기 싫어한걸로 묘사됩니다.
코구마에게 먼저 연락을 건것도 부모님이 아닌 자기를 구해줄 수 있는 존재가 코구마라서 연락한걸로 나옵니다.
자긴 괜찮으니 제발 부모에겐 알지 못하도록 구급대나.
경찰에 연락하지 말아달라는 시이.
물론 얼굴의 표정은 다 죽어가기 일보직전입니다.
코구마 : 아오... 저뇬 끝까지 민폐를.....
물론 저런 생각을 한건 아니지만... 시이만의 사정도 있기에.
결국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코구마.
결국 시이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고 구급대나 경찰이 아닌 다른곳에 연락합니다.
구급차는 아니지만 붉은색의 커브를 타고 다니는.
동급생 레이코한테 연락을 해서.
시이는 자신의 집에 잘 대리고 있을테니...
그사이 강변에 있는 시이의 물건을 잘 챙겨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래서 애니판에서도 레이코에게 먼저 연락을 해서.
레이코가 강변에 빠져있는 시이의 물건들을 전부 회수해서...코구마 집에 옵니다.
다면 이때 연출이 너무 멀쩡하게 나오는데..
당연하지만 한겨울 강변쪽에 물건들이 있어서.
이걸 일일히 물속에 들어가 수거를 해야하다보니 엄청 춥다며 목욕물에 들어가겠다고 묘사됩니다.
애니판에선 그래서 시이가 목욕하고 나오기전에 코타츠 안에 있던것도 얼음장 같은 물속에 들어가 물건을 수거 했기 때문이었죠.
그래도 애니판은 너무 생략된 묘사가 많아서 아쉽긴 해요.
물론 애니판이나... 원작이나 이장면은 다 들어가 있습니다.
사람을 앞바구니 태우고 이동하기 -_-;;;
지금 생각하면 민폐를 끼친 애한테 약간의 악감정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장면 입니다 -_-;
어떻게 사람 이름이 코그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구마입니다.
부연 설명을 생략해버리니 머리가 좀 딸리는 싸이코패스가 되어버리네 ㅋㅋㅋㅋㅋ
저 장면은 다른거는 다 그렇다치는데 겨울에 물에빠져서 저체온증 증세인 애를 앞바구니에 태우고 달린단게 광기였음 다른방법이 없긴한데 아무리봐도 반드시 죽이겠다는거 ㅋㅋㅋ 당장 자기도 겨울바람 춥다고 윈드스크린 달아놓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