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10살 이상 차이나는 선배 한명이 있는데
결혼한지 벌써 8년차인데
애가 셋이라고 함...
형수님은 게임하다가 만났다고 하는데..
근데 결혼 얘기 들어보면
형수님도 삼성에서 협력사로 5년동안 경리로 일 하다가 결혼하면서
관두고 오로지 게임만 한다는데
선배는 그런걸로 아무말 안 한다고 하는거 부터 일단 충격
그래도 애는 보시겠지 하는데
애도 밥만 먹이고 유치원 보낸다음 또 게임..
저녁까지도 게임만 하느라 집안일도 잘 안 한다고 하고
선배도 퇴근하면 게임부터 한다고 하면서
애기들은 어찌 키우냐니깐 걍 티비나 휴대폰 쥐어주면 알아들 얌전해진다고 한다는거에
2차 충격..
선배랑 형수님이랑 같은 길드에 속해 있는데 길드원끼리 무슨 사냥 약속 잡히면
애기들 친정에 맡기고 게임한다고 하고..
선배도 좀 보기 불편한게 일하면서도 폰 3개씩 돌려가며 게임에 신경쓰고 있고
또 어디 갔다온다고 하더니 자기 차에 가서 디스코드 하면서
길드원이랑 게임 한다고 하고
점심 시간에도 끼니 걸러가며 게임..
한달에 애기를 양육비보다 게임에 나가는돈이 그렇게 많다고 하네 ..ㄷㄷ
어쩌다가 내가 선배 차 탈일 있어서 타다가
형수님이랑 통화하는거 들었는데
애가 엄마 옆에서 배고프다고 우는데
게임 해야된다면서 좀있다 줄게~ 하고 애 방에서 내보내는 소리 들리더라
그래서 내가 게임하면서 애 키우는거 안 힘드냐니깐
주말에는 애들 친정에 맡기고
평일은 어차피 일 하고 돌아오면 지들끼리 알아서들 놀아서 별로 신경 안쓴다고 하는데
참..
남의 집안 사정 뭐라 할걸 아닌데
우리 회사 사람들도 다들 저런 사람도 결혼하는데 나도 결혼하겠지 하면서
일 안 하는 게임 중독자라면서 다들 싫어하더라 ㅋㅋ
잘 만났네
애들은 뭔 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