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저게 다 맞는다는건 아닌데
핵심적인 부분이 맞는게 많아서 좀 놀랬음.
내가 가장 힘들어 하는게 갑작스러운 변화인데
오늘도 ~하면서 보내야지 하면서 사는 인생인데
조금이라도 내 계획에서 어긋나거나 틀어지는 상황 벌어지는게 너무
심적으로 힘듬.
관점이 다른 사람들이 보면 진짜 더럽게 재미없게 사네 라고 생각 할 수 있음.
그런데 난 내가 예상한 바운더리 안에서 하루가 지나가야 마음의 평정심이 유지됨.
그렇다고 계획한 하루가 뭐 대단한 것도 아님;; 그래서 어지간하면 심적으로 흔들릴 일이 크게 없음.
그래서 어디 싸돌아 다니거나 하지도 않고 조용히 집에서 혼자 잘 지냄.
부모님이 어디 나가지도 않고 안답답하냐고 하시는데 진심 그냥 이러고 사는게 너무 좋음.
그런데 하필 우리 아버지가 즉흥적인 만남이나 계획 이런거 잘 하심.
몇일 전에 이야기 된 것도 말 안해주고 당일에 통보하는 스타일이라
이게 개인적으로 너무 안맞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너무 딱 들어맞아서 놀램.
내가 특별히 일정이 있어서 아버지 통보에 맞춰드리지 못하는건 아닌데 이게 반대로 더 킹받음.
나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데 갑자기 오늘 ~~하기로 했으니 그렇게 알아라 이러심.
이게 내가 어디 안싸돌아다니고 집에 박혀있으니 당일통보가 더 당연시 되어서 더 악순환이 된 것도 있음.
그거 노리고 다 써놓는거임. 몇개 맞기 시작하면 잘 안맞는부분은 '그런....가?' 싶기도 하고? 어느정도 맞으면 '오....', 너무 정확하게 맞으면 '와씨, 이거 딱 난데?'로 되니까 ㅋㅋㅋ
본인이 내가 이런사람이다라고 선택한걸 요약해서 보여주는거니까...
MBTI 는 지금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상황과 내 성향을 스스로 생각해서 답문을 내리는 거라서 어느정도는 맞음 다만 자기보고 식의 문제점인 판단 과정에서의 주관 판단으로 인한 오류가 생길 수 있음
바넘 효과라면서 대충 다 그래 라고 치부하기도 하지만 그건 정말 아무 연관도 없는 별자리, 사주, 혈액형 그런거지 저런 자기보고식은 현재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에 대하여 판별을 어느정도 해주는 편임
다른 특성도 다 읽어봐요 이런게 얄팍한 술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