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그러고보니 일본 왕의 권력이 나락가게된 계기가 뭐임?

[멍멍왈왈]

아무리 그래도 명색이 왕인데 처음부터 나락가진 않았을꺼 아냐?

[얼큰순두부찌개]

원폭이지.
이게 텐노는 신적 존재가 아니라 자기랑 같은 사람이었다는걸 인식시켜줌.

[멍멍왈왈]

원폭이라니 전국시대전부터 쩌리던데

[소우세이섹히]

그건 근현대 이야기
대충 겐페이 시절부터 해서 일왕가가 정치적으로 힘 가졌던 적은
대정봉환 (메이지유신) 시기 ~ 2차대전 종결 까지 밖에 안될걸

[쿠미로미]

헤이안 중후기엔 이미 귀족이 너무 강해져서 외척이 왕 혈통을 맘대러 주무를 급이 됨
이후 말기에 그 급의 귀족 둘이서 전쟁 났고 이후 이긴 놈이 막부를 세움

[쿠미로미]

그러곤 메이지 유신 이후 어느 정도 권력 잡았나 했는데 그것도 뭐 사실상 전파용 송출탑인거고 그것도 핵 터지면서 싸그리 날아감

[멍멍왈왈]

말그대로 애들이 사병들이 따로 있으니깐
군권에서 밀려버린거네 ?

[쿠미로미]

ㅇㅇ
사실상 호족에게 싸먹힌거
그래도 꼴에 일왕이라고 왕 자리는 남겨두고 막부들은 그 바로 아랫자리의 신분을 가짐

왜 왕 대가리 따고 왕 안했냐 하면 하려던 놈은 있었는데 끝도 안좋았고 왕 자리 자체의 권력은 이미 나가리가 됐다보니 상징성만 남아서 명분도 안서버렸거든

그래서 그냥 살려만 두고 좋을대로 써먹음

[멍멍왈왈]

그럼 그떄부턴 그냥 쇼군이 왕인거나 다를꺼 없는거겠네

[감자맛불알]

인세이라고 상왕놀이하다가 무사들한테 쳐맞고 인형됨

[멍멍왈왈]

몇년도 쯤이야 ?

[감자맛불알]

킹무위키에 인세이 쳐보면 대충 알 수 있음
나도 킹무위키 읽어본 게 다라...
인세이 끝나고 가마쿠라 막부가 열림

[타츠마키=사이타마]

위에서 대충 얘기했는데 조금 더 얘기하면
어린 왕들이 나오자 이 왕에게 딸을 바친 외척 세력이
왕이 어렸을때는 왕대신 섭정을 하고
왕이 성장한 다음에도 관백이 되어서 권력을 독점함

이러다보니 왕들이 꾀를 내는데
왕 되자마자 자기 어린 아들에게 왕을 물려주고
선왕이 되어서 권력을 잡고 실제 왕노릇을 함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저렇게 하면 당시 법으로
왕의 책무는 벗어나면서 권력은 가질수있는 묘수였던거 같음

그래서 이때 왕이 다시 외척한테서 권한을 되찾았는데
이러니 아들인 왕도 자기 아들을 낳자
바로 선양하고 선왕이 되려는 자들이 나옴
이러니 선왕이 동시에 여럿 나오면서 아버지와 아들끼리
권력을 다투는 경우가 생김
그러자 그 선왕들은 각자 귀족들을 등에 업고 서로 싸우고
그러다 결국 이긴 선왕이 등에 업은 대귀족이
왕의 권한을 축소하고 자기가 권력을 장악하는
사실상 막부제를 시작했을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