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영화가 나빠서라는 비난이 아니라,
진지하게 조커 2의 설정과 주제를 고려할 때 아서 플렉을 조커라고 부를 수 있는가?'
?
그건 당연한거 아님?
거야....
- 아서는 조커지.
- 아서는 조커가 아니지.
이번 영화에서 재해석된 '조커'가 고담에 맴도는 사회적 광증 겸 개념이라고 해도,
아서는 그 신드롬을 촉발시킨 첫 당사자잖음.
저 세계관에선 세상을 뒤흔드는 미친 광대란 의미의, 최초의 조커였던 셈이지.
하지만 아서는 그 조커를 본인이 부정하잖아.
아서 플렉은 이러나 저러나 조커라는 인격과 지위를 스스로 포기했고, 공개석상에서 조커의 존재를 부정하고,
결국 비참하고 초라한 아서 플렉으로 쓸쓸히 죽었음.
그러면 그건 조커가 아니지. 자신이 부정했으니까.
그렇지만 어떤 칭호는 본인이 원한다고 포기할 수 있는게 아님.
우리가 스스로 난 씹덕 아니라고 해도 누가 봐도 씹덕새끼인 것처럼 말이지.
아서는 분명 여러 의미의 최전성기를 조커로 활동했고,
조커라는 개념을 고담에 전염시켰으며,
그 광기에 불을 당긴 최초의 인물이었어.
그렇다면 조커를 소개할 때 아서를 빼놓는건 부당하지 않을까?
그런 경우라면 아서는 조커라는 개념의 창조주로 봐야 맞겠지.
이 영화의 엔딩에서 아서가 쓰러져 죽을 때, 그 살인범이 입을 쫙 찢고 웃어제끼는거 알잖아.
그놈이 우리가 아는 조커야. 적어도 그 조커라는 광기의 일부지. 그리고 아서는 아서 플렉으로 최후를 맞았고.
하지만 저 영화에서 조커는 일종의 개념이고, 우린 그 살인범 사패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
혹시 알아? 자기 입 찢다 과다출혈에 목 막혀서 죽었을지. 아니면 고작 하루이틀 더 살다 어둠의 아서 빠돌이한테 찔려 죽었을수도 있지.
중요한건 이 시리즈의 조커는 개념적인 광증이고, 그 광증에서 가장 크게 부각된 대상은 결국 아서였다는거야. 그가 좋든 싫든 말야.
즉 이 시리즈에서 아서가 조커가 아니라면, 조커라고 부를 수 있는 특정 캐릭터는 없다시피 하다고.
????:
근데 어차피 망영화 가지고 이상한 소리 하는 것도 뻘짓 아님?
왜 그런 무의미한 소리를 함? 어차피 의도고 뭐고 그냥 망했으니 팔 가치도 없음!
- .....
- .........
- 거 이런 얘기 할 수도 있지...
- 뭐 커뮤질이 이런저런 잡썰 나누는 재미지...
???:사실 원작에서도 조커는 세명이였고 조커가 여러명이여도 안이상.. 갈! 레트콘한지가 언젠데!
배트맨 없으면 조커는 이러고도 사는 놈임 광기의 조커 이면에는 그냥 소시민 조커도 있는거지
이거 얘기 들으면서 흥미진진하다가 레트콘 소리 듣고 빵 터짐ㅋㅋㅋ
뿌듯하군요 침팬지의 계승자여 근데 스포태그 붙어서 잡담됐는데 해결 좀
근데 어차피 망 영화라 하기엔 이 조커도 엄청 흥미로운데 어떻개 보면 가장 현실에서 나올 수 있는 조커잖아 그리고 했던 행동들도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우리가 이해하기 쉬운 조커인데 그래서 버려지는건 아쉽긴해
디즈니 만화동산 오프닝이니까 완전 디즈니 랜드지
배트맨 없으면 조커는 이러고도 사는 놈임 광기의 조커 이면에는 그냥 소시민 조커도 있는거지
그럼 우리 다른 소재로 토론해보자 "풀 메탈 자켓은 미키마우스가 나오니까 디즈니 영화다."
아재개그 못참는부장님
디즈니 만화동산 오프닝이니까 완전 디즈니 랜드지
거야 데드풀3이 판타스틱 포 영화인 것처럼 당연한 얘기지.
뿌듯하군요 침팬지의 계승자여 근데 스포태그 붙어서 잡담됐는데 해결 좀
해결ㅋㅋㅋㅋ
???:사실 원작에서도 조커는 세명이였고 조커가 여러명이여도 안이상.. 갈! 레트콘한지가 언젠데!
이거 얘기 들으면서 흥미진진하다가 레트콘 소리 듣고 빵 터짐ㅋㅋㅋ
다들 그래서 평가가 나락간거잖아 조커 영화에 조커가 없어서
배트맨이 인증마크 박아주면 바로 조커 인증되는데 배트맨이 없어서 애매하네
그냥 재미가 없더라 극장 왔는데 졸린 영화면 대중적으로는 실패했다고 생각함
근데 어차피 망 영화라 하기엔 이 조커도 엄청 흥미로운데 어떻개 보면 가장 현실에서 나올 수 있는 조커잖아 그리고 했던 행동들도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우리가 이해하기 쉬운 조커인데 그래서 버려지는건 아쉽긴해
사실 그것도 있고 해서 많이 안타깝긴 하죠... ㅇㅇ.
하지만 다른 방면에서 보자면 결국 2편은 캐릭터를 해체해버린 느낌이라, 결국 2편 제작 소식 떴을때 나온 우려 중 하나인 속편은 필요없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반쯤은 맞게한거 같기도 함. 이번 편 나름대로의 의의도 있고 장점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단편으로서 캐릭터나 영화나 영원불멸하게 남은게 아니라 대다수 관객 평론가들에게 압도적 불호라는 결과만 남기고 초라하게 뒤안길로 사라져버리는 느낌이라서
더이상 분해해볼것도 없다긴하긴함
차라리 1편 2편 합쳐서 4시간으로 어케 좀 편집해서 다시 나오면 다르지 않을까 하긴한데..... 망햤으니 걍 두개 이어서 보는걸로
일단 노래는 뺏어야 했을거같아.... 기대하고 봤는데 별로 재미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