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 선과 악은 하나였으며 모든것은 없었다.
실제와 비실재라는 개념이 없는 가운데, 유일한 존재가 있었으니 이는 태초의 의지, 오르마즈드였다.
오르마즈드는 어느날 의지를 얻었으며, 그 의지에 따라 실체와 비실체를 규정했다.
그러자 우주가 탄생했다.
오르마즈드는 태초의 의지이자 모든 것이며, 모든 것의 시초이자 아버지이자 어머니니, 오르마즈드는 인간이 아무리 선하더라도, 아무리 악하더라도 모든 인간을 포용한다.
어느 날, 오르마즈드의 안에 깃든 의지 두개가 오르마즈드의 바깥에 나와 나뉘어졌다.
이는 오르마즈드에서 비롯된 우주의 의지였으니.
두개의 나눠진 의지는 다음과 같이 불리웠다.
창조와 생명, 그리고 혼돈신 아후라 마즈다.
파괴와 죽음, 그리도 조화신 앙그라 마이뉴.
삼라만상이 모두 오르마즈드에게 귀화할 최후의 종말까지 오르마즈드 대신 세상의 섭리를 관조할 쌍둥이 대신이다.
이들은 훗날 인간들에게 여러 이름으로 불리게 되며, 인간들의 기원과 상상으로 만들어진 만신들의 수장이 되었다.
이 대신들은 인격이 없는 개념이자 힘으로서, 이들은 심판을 논하지 않으나, 추종자들에 의해 최후의 순간 인간들을 심판하거나 구원한다는 교리가 쓰여졌다 .
모든 생명과 인간은 혼돈신 아후라 마즈다의 손길에 닿아 태어나고 살아간다.
그러나 최후에는 모두 조화신 앙그라 마이뉴의 품에 안겨 잠드리라.
서로를 선이나 악으로 규정하거나 어머니나 아버지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결국 선과 악은 표리일체. 어머니나 아버지도 똑같은 부모이며 인간은 어느 한쪽만으로는 태어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