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x.com/WANPOWANWAN/status/1848857268613485008
여러 가지 의견이 난무했기 때문에 자신의 설명을 정리해 두겠습니다.
길어지겠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출판사의 역할인데 주로 판매입니다.
만화가 대신 만화를 파는 장사입니다.
고용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원래 노동 대가를 구하는 것은 다릅니다.
만화가는 만화를 그리는 노동을 하고 출판사는 판매하는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역할이 다른 거죠.
원고료는 게재료라는 이름으로 대체해 주세요.
잡지(Web)에 게재되면 발생하는 요금입니다.
단행본은 당신 대신 당신의 책을 판매한다는 개념으로 표지를 새로 그리는 데 요금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더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만화 제작에 개입하고(네임 제작, 발안 등) 그 때 젊은 작가에게 거만한 태도를 취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상사와 같은 입장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전혀 다릅니다.
거듭 말하지만 출판사는 고용주에게 꼭 당신에게 노동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작품을 우리에게 판매하게 해주세요, 라는 입장입니다.
노동 대가를 요구하는 것은 다릅니다.
그것이 업계의 성립과 설립 이후 지금까지의 사고방식입니다.
시대는 바뀌고 생각도 바뀝니다.
그건 이상해! 나는 발주를 받아서 노동을 하고 있다! 라는 생각은 노동 대가, 임대료 인상의 교섭을 하면 좋을 것입니다.
오래 만화가를 할 생각이라면 개인 사업주로서의 능력도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의도 덧붙여 둘게요.
출판사가 발주해 만화의 입안 발안을 하고 제작에 관여해 만화가는 이를 위한 노동을 했다고 한다.
그것은 거의 고용 관계이기 때문에 노동 대가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 때는 출판사도 고용주로서의 권리를 요구해 올 거예요.
판면권, 저작인접권 등이 그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멈춰 왔습니다.
더 확대되어 그 작품은 출판사의 것이라고 주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직무 저작물이라고 검색해 보세요.
저희 선배님들은 큰 고생을 하고 출판사와 의논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완성된 것이 지금까지 계속되는 관습입니다.
나쁜 관습이라고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만, 위의 설명을 토대로 한 후에 자신은 어떻게 할까, 시대는 어떤가, 라고 생각해 보세요.
더 나은 환경으로 만들지 말지는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대충 설명했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될 수도 있어요.
출판사는 거의 코멘트를 내지 않기 때문에 양론 병기가 되지 않고 일방적으로 거악이라고 생각하기 쉬워서 자신이 불쌍한 입장이라고 생각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관습의 전승도 되지 않아 젊은 편집자는 성립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됩니다.
출판사, 만화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멋진 환경에서 멋진 만화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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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관련 글 번역
출판사의 역할도 다양해졌고 각 회사의 주의 주장도 다르고 자본에 의해 할 수 없는 것도 다르더라고.
하청법이 어떻네, 프리랜서 신법이 어떻네, 라는 의견이 제시되지만 특수 예를 제외하고 하청법은 만화가에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프리랜서 신법은 출판사도 잘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화가도 공부하세요.
어시스턴트를 고용하는 것은 만화가입니다.
공부하지 않으면 공포의 법이 될 수 있어요.
의문이나 요구가 있으면 사양하지 말고 묻는다.
어느 쪽이 위라든가가 아니라 사양하지 않고 들을 수 있는 양호한 관계성을 쌓는다.
계약서로 서로를 묶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그렇게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만화가협회는 애초에 노동조합이 아닙니다.
개인 협상 대리 회사도 아닙니다.
만화가 전체의 권리, 이익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나 활동은 합니다.
회원분은 문제라고 생각한 것은 도시도시협회에 전해주세요.
이사회에서 거론되어 승인되면 행동이라는 흐름이 됩니다.
나는 그런 인식입니다.
내 설명은 대충 정리한 것이고, 원래는 더 복잡해.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은 스스로 조사해.
설명을 읽고 납득은 안해도 되지만 이해는 해줘.
중요한 건 만화업계 지망생들에게 설명하는 거야.
반대로 듣고 싶다.
만화가가 마음대로 그린 표지그림, 오마케 페이지, 표지 커버를 벗긴 곳의 숨은그림, 등표지 등,
이 모든 것에 대가를 발생시키라는 거야?
이 경우 노동과 들어가는 자원이 늘어나는 것은 출판사라고?
SNS에서 호소하는 작가님의 마음은 동업자이기 때문에 아플 정도로 안다.
하지만 그것에 일방적으로 호응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요.
쌍방의 주의 주장을 듣고 역사를 비추어 판단하는 것이 좋아.
모든 일에 대가가 발생한다면 그것으로 인한 것은 아니지만.
그건 그렇고 출판사는 권력의 화신이거나 착취하거나 거악이라고 생각되는 후시가 있네요.
신기해. 내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은데.
대출판사라는 구도로 말하는 사람이 비교적 있었는데 왜 그렇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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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발단은 '단행본이 발간되는데, 표지 컬러 일러스트를 새로 그리게 되지만, 거기에 대한 비용을 따로 청구하지 못한다' 라는 글이 올라왔고.
만화가 지망생들이 '이건 부당하다, 잡지사가 제대로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 라는 식으로 동조를 하는 것에 대한 반론으로 쓴 글.
그리고 만화업계에 대해서 조만간 발효되는 '프리랜서 신법(프리랜서는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관련,
이에 만화가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부분도 언급.
(참고로 모리카와 죠지의 경우 개인이 아니라 회사 형태고, 어시도 직원이라서 회사대 회사의 계약이 되어있다고.)
이 작가의 해설는 "표지던 숨겨진 페이지던, 오마케던, 단행본에 추가되는 글은 작가가 자기 마음대로 추가하는 것이고, 자신의 만화를 더 잘팔리게 하는 부가요소 같은 것이기 때문에 표지 일러스트나 추가요소는 대가를 받는게 아님. 애시당초 원고료로 지불되는 것은 작가의 작품을 잡지애 개재하는 것에 대한 저작권 사용료이고, 단행본의 인세는 출판을 작자를 대신해서 실시하는 것의 저작권 사용료이기 때문에, 표지의 그림을 그리는 것에 대한 인세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 것이다."
즉 만화 연재 = 자신의 만화의 권리를 잡지사에 넘겨서 잡지사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만화의 인쇄 권리를 원고료라는 이름으로 내는 것.
애초에 연재 만화가의 포지션이 출판사와의 계약에 의한 하청인가, 프리랜서로써와 회사로써의 계약인가 이런 부분에 대해 업계 외에는 알려진 부분이 없었기에 계약과 관습에 따라서 행해졌던 부분이고, 지면 연재 외의 웹 개제라던가 그런 부분에서도 변화가 있기에 알아둬야 할 것 같은 부분에 대해 정리한 것 같음.
그리고 너무 남의 의견에 따르지 말고, 자기들이 법에 대해서 좀더 알아보고, 만화가 협회는 만화가들의 노동조합이 아니니, 개인이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고 함.
정리하자면
- 만화가는 출판사의 발주를 받아서 만화를 그리고 그 댓가를 받는것이 아님.
- 출판사가 만화가의 만화를 인쇄해서 잡지에 싣는 저작권의 대가가 원고료임.
- 출판사와 만화가는 고용 상하관계가 아님.
- 단행본의 경우는 이미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잡지연재와 다르게, 출판사가 작가의 단행본을 인쇄하고 판매량에 비례하여 돈을 주는데, 그것이 '인세'임. 즉 계약 자체가 다름. 작가 대신 이 작가만의 단행본을 인쇄해 주고 유통, 판매까지 해줌.
- 여기서 표지 일러스트, 오마케 페이지 같은 부분은 잡지에 연재되지 않기 때문에, 원고료와는 관계 없는 부분으로 작가가 단행본의 판촉을 위해서 그리는 것임. 잡지 편집부가 강제하지도 않음. (하지만 이미 공개된 일러스트를 재탕하는 작가는 없음.)
어떻게 보면 개인 만화를 내는 자영업인데 당연히 본인이 할수있는건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