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땅콩이를 7년 동안 키운 주인은 애초에 불법인거 알면서 동물팔이 한거 아니냐?는 사람들도 있는데
땅콩이와 마크 롱고의 인연부터 거슬러 올라가야 함
마크 롱고는 원래 동물보호와는 하등 관련없이 살아오던 코네티컷 출신 평범한 공학자였음
근데 7년전 로드킬 당한 새끼 다람쥐를 구조해서 정성껏 돌봐줬는데 얘가 땅콩이.
롱고는 땅콩이를 8개월간 보호한 후 야생에 돌려보냈지만
야생에 보낸지 이틀도 채 안돼서 초주검이 된 땅콩이를 보고 그냥 기르기로 결정함..
그 뒤, 롱고는 자기 아내 및 동료들과 함께 여러 동물들을 기르고 보호하면서 나름 유명해졌고
규모가 커지면서 동물보호소를 이전하면서 '뉴욕' 주로 이사갔음
문제는 이 때를 기점으로 시간이 너무나 많은 분들이 주기적으로 롱고를 신고했는데
이번 신고는 무려 '텍사스'에 사는 '이웃 주민'이었고, 누적된 신고들 때문에 집행당국이 받아들임
근데 이 과정에서 영장을 집행하던 요원 한명이 동물에게 물렸고 그 때문에 땅콩이와 너구리 프레드가 안락사 당한거임
여기까지만 보면 마크 롱고 사건은 인플루언서와 백수시치들라는 관종 간 병크로 벌어진 촌극이겠지만..
이 사건을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가 물어버리면서 본격적으로 정떡으로 굴러가기 시작함
해당 사건 소식을 접한 밴스는 격전지인 노스 캐롤라이나 주 샌포드 유세에서
"불법 이민자들이 존나 넘쳐나는데 주 당국은 다람쥐 못키우게 혈안임, 이게 나라냐"고 말했거든
이를 기점으로 갑자기 머스크를 비롯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동물도 못기르게 하는 리버럴 OUT을 외치고 다니는 중
참고로 J.D. 밴스는 아이티 이민자들이 스프링필드에 와서 개나 고양이 고기를 먹는다는 개소리를 시전한 전적이 있다
텍사스의 이웃주민은 공화당주의자일거 같은데
의외로 떠도는거 보면 극렬 리버럴이라는 얘기도 있어서 잘 모름 확실한건 걍 이 사건을 정떡으로 굴리는 병;신들이 너무 많다는거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