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100명 남짓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작은 마을
Fucking 마을은
독일어로 "폭코 지역의 사람들"이라는 건전한 의미였고
1303년부터 장장 800년동안 사용된 유서깊은 마을 이름이었음
그러나 비극은 2차대전 때 주둔한 미군과 영국군이 마을의 존재를 알아버리며 시작하는데
"어떻게 마을 이름이 뻐킹빌리지? ㅋㅋㅋ"하며 입소문을 타버리고
결국 평화로운 100명 남짓 사는 유서깊은 뻐킹 마을은
온갖 관광객들의 진상짓으로 몸서리 치게 되는데
쓰레기 버리기, 노상방뇨하기, 주민 괴롭히기 중 가장 이해안되는 기행은
마을 안내 표지판을 훔쳐가는 거였음.
대체 왜 훔쳐가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훔쳐질때마다 마을 사람들은
300유로를 지불해가며 표지판을 다시 설치해야 하는 악몽속에 빠지게됌;;
마을 이름을 바꿀까 논의도 했지만
800년을 넘게 산 입장에서 이 망할 외지인들 때문에 바꾼다는건
마을 정서상 받아들여지지 못했고
이내 마을 표지판에 용접을 하고 시멘트를 붓는 지경에 이름.
하지만 그래도 표지판이 털리자(??)
감시카메라까지 설치했지만 사태는 진정되지 않았고
심지어 마을 명물인 맥주마저
이름 억까로 판매중지까지 맞는 억까 끝에
결국 마을 이름을 Fucking에서 Fugging으로 바꾸게 된다.
800년 역사의 마을 이름이 결국 내려가게 된 것...
그러나 마을의 고난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으니...
애써 마을 이름까지 바꿔놨지만
푸깅(Fugging)마을 표지판을 과거 지명으로 되돌리는
극악무도한 반달리즘을 겪는 것이
현재 진행형이라고 한다...
They f■cking f■cking Fuc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