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서양요리의 기본이라 생각하는 오븐은 귀했다
24.11.13 (22: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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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올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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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22: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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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이란 비싼 조리 기구였기에
19세기에 널리 보급되기 전엔 솥으로 만든느게 보편적인 조리방법
위짤은 큰 솥으로 다양하게 쪄서 요리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그림
이런식의 화덕을 통한 오븐이기에 비싼 오븐
그래서 마을 단위로 대형 오븐을 공동으로 사용하는경우도 있었는데
이렇게 같이 빵을 만들다보면 어느빵이 자기집 빵인지 모르기에
빵의 디자인이 특색있게 변해 집안의 빵을 구별하는 문화도 생김
필요에 의해 결과가 나오는거니까. 오븐은 결국 빵을 구워먹는 문화권에서 발달하는거임. 쌀문화권에선 별로 필요가 없지.
보통 왜 이런 걸 안했을까 같은 질문에 모든 역사가 알려주는 사실 1. 굳이 필요없으면 하지 않는다 2. 돈이 안 되면 하지 않는다
조선시대에 오븐둬서 뭐해먹게 고기 통구이는 서민들이 접하기도 힘들고 밥은 아궁이로 만드는게 훨씬 효율이 높은데
그래서 오븐은 영주나 촌장 집에 하나 있어서 다들 빵은 거기서 나눠받는거고 일반적으로는 죽이나 스프 같은걸 먹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래서 더더욱 신기한게 집집마다 아궁이 온돌 다 있고 아궁이 살짝만 개조하면 뚝딱 만들어지는 게 오븐인데 한국에는 왜 오븐문화가 없는지 하는거. 난 이게 항상 궁금하더라. 빵 안 만들어 먹어도 오븐으로 만들거 많을텐데
어라 그래서 보지빵이 나온건가
옛날 유럽 빵이 엄청 컸던 것도 공용화덕에서 구분하기 어려우니 크게 하나 만들어서 맡긴 거
그래서 더더욱 신기한게 집집마다 아궁이 온돌 다 있고 아궁이 살짝만 개조하면 뚝딱 만들어지는 게 오븐인데 한국에는 왜 오븐문화가 없는지 하는거. 난 이게 항상 궁금하더라. 빵 안 만들어 먹어도 오븐으로 만들거 많을텐데
쌀-밥-경로의존성?
메현후인
필요에 의해 결과가 나오는거니까. 오븐은 결국 빵을 구워먹는 문화권에서 발달하는거임. 쌀문화권에선 별로 필요가 없지.
메현후인
조선시대에 오븐둬서 뭐해먹게 고기 통구이는 서민들이 접하기도 힘들고 밥은 아궁이로 만드는게 훨씬 효율이 높은데
메현후인
보통 왜 이런 걸 안했을까 같은 질문에 모든 역사가 알려주는 사실 1. 굳이 필요없으면 하지 않는다 2. 돈이 안 되면 하지 않는다
다른거루다 떠나서 우리나라는 밀이 귀했지
한국에선 오븐을 쓸만한 요리 자체가 안나와서 그런거 아냐? 오븐을 쓰는 건 결국 빵을 만들어 먹는다는 건데 한국은 쌀먹으니까
오븐 문화를 쓸 일이 없으니까. 역사적으로만 봐도 쓸모 없던지, 쓸모가 있어도 더 싼 걸로 대체 가능하면 그걸 했음.
오븐이야 벽돌 쌓으면 되는데, 지금도 철로된 대형 아궁이 만들기 엄청 힘들었고 일단 사발 부분은 어찌저찌 만들 수 있지만, 아궁이 뚜껑을 드는 게 문제예요. (한양 제외하고 조선의 인구가 공용 조리 장소를 만들 정도로 정도로 많이 밀집되지 않은 것도 큼.)
좋은 질문에는 좋은 답변이 달려서 오늘도 지식이 늘었다.
어라 그래서 보지빵이 나온건가
아니 이거 쩌기 한스댁네 빵 아녀 아닌거 같은디 생긴게 다르잖여 아 뭔 소리여 똑같구만 어제도 봤는디
뭔ᆢ 뭔빵?
Cockle bread 이거 말하는거 같은데 ㅋㅋㅋㅋ
그래서 오븐은 영주나 촌장 집에 하나 있어서 다들 빵은 거기서 나눠받는거고 일반적으로는 죽이나 스프 같은걸 먹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방앗간이나 오븐이 밀 사회에서는 매우 중요했고. 커뮤니티의 중심이자 통제의 핵심이 됨.
침투부 봤니?
빵에 무늬 새기는거 어차피 먹을거 왜 저러나 싶었는데 저런 이유가 있었구나
콜드런 리키 콜드런
옛날 유럽 빵이 엄청 컸던 것도 공용화덕에서 구분하기 어려우니 크게 하나 만들어서 맡긴 거
봊이모양 빵도..?
귀족여인 Lady가 빵덩어리를 의미하는 loaf에 접미사가 붙어서 lady가 되었고 (마을 공공 화덕에서 만든)빵덩어리를 나누어주는 여인 ->귀족(영주)부인 이렇게 되었다는 글을 어디서 봣던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