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전의 " 무송 " 이 이룡산으로 들어가기 이전에 ,
사람을 " 몽혼약 " 이라는 약물을 탄 술로 재워서 가진 물건은 죄다 털고 ,
잠든 사람은 인간 도살장으로 끌고 가서 사지를 절단낸 뒤에
( " 각을 뜬다 " 고 해서 이렇게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거임 )
뼈에서 살을 죄다 발라내어 만두에 넣는 고기나 요리 재료로 쓰는
" 모아챠 " 손이랑과 " 채원자 " 장청 부부에게 계도와 염주를 받은 적이 있음
근데 이게 보통 물건이 아닌 것이 ,
염주는 사람 두개골을 하나 하나 깎아서 만든 백팔염주인데다가 ,
계도는 밤만 되면 귀기가 시퍼렇게 번뜩이면서 귀곡성까지 내는
그야말로 귀신들린 칼이 이런건가 싶은 물건이었음
이 물건들을 보여주면서 남편인 장청이 하는 말이
" 마누라가 닥치는대로 잡아서 산 채로 각을 다 떠버리는 통에
이 물건들의 주인 되는 사람도 사지 네 곳이 모두 각이 떠져서 구하질 못했는데 ,
구할 수만 있었다면 우리하고 한편 삼을라고 했다 "
였음
참고로 , 이때 얻은 계도는 무송이 되게 애용하는 병기가 됨
와! 마검!
수호잔보다보면 인간만두가 되어 죽을 뻔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야... 노지심도 만두 될뻔 했고 대종도 송강 구하려다가 만두 될 뻔 하고
저런 뒤숭숭한걸 스님이 들고다니는 시대라서 호걸들이 죄다 그렇게 흉폭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