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라면으로 국물은 남기고 면만 먹는다
그리고 저녁은 사리면이나 소면 파스타면 저렴한 걸 사뒀다가 점심 라면국물에 넣어서 끓여 먹는다
잘개 쪼개서 적당히 끓여주면 죽처럼 되는데 의외로 괜찮다
햇반은 정말 정말 비싸다 사리면은 비싸야 개당 300원인데 햇반은 비싸면 1000원도 넘는다
그리고 라면만 먹으면 분명히 몸이 고장나게 되있기 때문에 손질안된 대파나 콩나물을 싸게 사와서 손질해 넣어먹으면 좋다
대파 1단 콩나물 1봉지의 양이 혼자서 먹기에 너무 많아서 상하겠다 싶으면 냉동실에 넣었다가 먹어도 된다
그렇게 2끼를 상정하면 아주 저렴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다
ㅠㅜ
그냥 대용량 라면스프랑 사리면/국수를 사자...
사실 저렴한 스프랑 대용량 파스타면만 구비하는게 제일 저렴한 방법인데 다들 생활력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서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개별포장 진라면 삼양라면이 제일 무난하고 영양도 고루 잡혀있는편
예전엔 뭐 라면사리나 대용량 스프 이런 거 어디서 파는지도 몰라서 점심엔 다시다 국물에 면만 익혀서 먹고 저녁엔 분말스프로 국물 만들어서 밥 말아먹고 그랬지...
시장에서 국물멸치 저렴하게 대용량으로 파는 거 업어올 수 있으면 그게 제일 저렴한 방법 거기다 콩나물 대파 소면 넣어서 먹으면 정말 저렴하고 맛있는 한 끼 햇반보다 저렴함
햇반은 커녕 콩나물 대파 소면 살 돈도 없었고 그나마 동아리 선배가 고향집에서 쌀농사 지으니 그 선배가 나눠준 쌀로 밥만 해 먹는 거임 ㅋㅋㅋ
2000년도에 5만원 가지고 한달 살면 대충 그렇게 됨 ㅋ
쌀이 제일 귀한건뎅 ㄷㄷ 콩나물 대파 소면은 의외로 되게 저렴함 대파 1단 손질안한거 시장에서 2천원 정도에 사오면 10끼에 나눠 먹고 콩나물도 2천원짜리 1봉지 사오면 10회 이상 나눠 넣을 수 있고 소면도 2천원짜리 사면 10회용은 나와서 햇반 1공기 가격보다 저렴
그 시절에 5만원으로 대학 다니면서 자취하면 옷도 사고 다른 생필품도 사야 하니 라면 하루 하나 사는 게 최선임. 밥도 선배가 쌀을 나눠 주니 먹은 거지 안 그랬으면 라면 하나 사서 점심 저녁 반반 나눠 먹었을 걸 ㅋㅋㅋ
헉 00년도 대학 자취 ㄷㄷ
그래도 뭐 난 집에서 대학가는 걸 말리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함. 친구 중엔 서울대 갈 성적 내고도 공장으로 간 놈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