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프티 덤프티
세상을 빙하기로 만들어버리자 ! 라던가
우리 자기 배트맨과 놀기 위해선 니가 죽어줘야된단다
또는 그저 " x나 웃기지 않냐 " 는 식으로다가 재미로 사람을 죽인다던가
돈 많이 벌려고 갱단을 만들어서 두목 노름하는 범죄군주 같은 애도 아니고
날때부터 진짜 무슨 저주라도 받았나 싶은 불행이 연속으로 터져도
( 당장 이 양반 부모님이
이거 지금 코메디 요소랍시고 넣어놓은건가 ? 싶을만큼 허망하게 죽고
본인도 열심히 아둥바둥 사는데도 불구하고 매번 안 좋은 일만 연속으로 터졌음 )
"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꺼야 , 좌절하지 말고 기운내자 ! "
는 식으로다가 희망을 부여잡고 사는 캐릭터임
심지어 이 캐릭터의 할머니라는 작자는 수시로 이 양반을 학대했는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할머니니까 하면서 참아내기까지 했음
근데 문제는 " 틀린 걸 바로잡아야 한다 " 는 강박증이나 강박증 비슷한 게 있어놔서
그냥 별 문제없는 장비나 장치를 어디서 대충 보고 배운 걸로 고쳐놓는다는 점인데 ,
해당 분야에 자격증이 있고 ,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도 아니고
저렇게 주먹구구식으로 배운 작자가 맘대로 손봤으니
당연히 해당 장비나 장치가 고장나서 대형 사고가 터지는 일이 여러 번 생김
그래서 붙은 별명이 " 험프티 덤프티 " 고 ,
배트맨이나 배트맨 패밀리도 " 분명 무슨 사악한 목적으로 이런 일을 벌인 악당놈이다 ! "
이렇게 여겨서 배트맨 패밀리 중에서 배트걸이 주소에 쳐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
제압은 고사하고 오히려 배트걸의 손목이 빠지니
( 험프티 덤프티 이 양반 자체가 힘이 많이 쎔
참고로 , 여기서 말하는 배트걸은 바바라 고든임 )
오히려 험프티 덤프티 지가 더 놀라면서 순식간에 빠진 손목을 끼워주고
배트걸도 자기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놀람
다만 , 이 양반을 학대했던 할머니의 시체가 싸그리 분해되어 있는 걸 보고
왜 저랬냐고 물어보니 ' 우리 할머니는 나쁜 사람이 아닌데 ,
어디가 많이 고장나서 나쁘게 행동하는 거라
내가 고쳐줄라고 하는 거임 ' 하면서 되게 천진난만하게 답함
이후엔 아캄에 수용되었는데 ,
애초에 딱히 다른 빌런처럼 누굴 해치거나 죽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양반도 아니라서
아캄에서는 그렇게까지 크게 경계하지 않아도 되는 모범수로 여겨지고
수용소에서 일하거나 관계된 사람들도 딱히 나쁘게 보진 않는 편임
배트맨 쪽 빌런 중에 이런 케이스가 종종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