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4살 대학생입니다.
괜찮을 때도 많지만 힘들 때도 많아서 이렇게 고민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3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첫째는, 저는 외적으로 제 모습이 못난 것 같습니다. 저는 척추측만증(척추가 휘는 것)이 약 30도 정도 있고 다리 사이가 벌어진 오다리와 마른데도 불구하고 가슴이 납작하고 배가 튀어나온(오목가슴과 비슷함) 체형을 갖고 있습니다. 20살에 군대 신체검사를 받고 척추측만증으로 4급을 받고 많이 놀랐습니다. 이정도로 심한 줄 몰랐거든요. 그래서 제 외적인 모습과 불균형을 교정하고자 시내에 재활병원에 약 1년간 다녔습니다. 그 기간동안 저에게 채찍질도 많이하고 좋아져야 한다는 마음도 강했습니다. 그렇게 노력하면서 많이 우울했고 제 마음을 돌보지 못하고 밀어부쳤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걸을 때 불균형했던 밸런스는 어느정도 바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외적인 모습은 제가 느끼기에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두번째는, 저는 손,발,겨드랑이에 땀이 많이나는 다한증을 갖고 있습니다. 긴장을 하거나 더울때 많이 나는데, 불편하기도 하고 나중에 일을 하거나 알바나 일을 할 때 손에 땀이 많이나니 지장이 많을 것 같아서 걱정이 많이되고 땀이 많이 나는 제 모습을 볼 때마다 제 자신이 작게 느껴지고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세번째는, 제 자신이 정신적으로 남들보다 약한 것 같습니다. 저는 군대 대신 공익생활을 했는데 공익 생활 중 4주동안 훈련소를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집에서 벗어나 4주동안 모르는 사람들과 낯선 곳에서 생활한다는 것이 굉장히 버거웠습니다. 그래서 불안하기도 하고 우울한 기분이 심해져서 미칠 것 같은 공황장애 느낌을 겪고 훈련소에 나온 이후로 잠도 잘 못자고 공황장애가 계속되서 정신과도 그 이후로 쭉 약 3년간 지금까지 다니며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리상담도 8회~10회 정도 총 3번 정도 21살때 부터 받았습니다. 동네 상담소에서도 받고 상담센터에서도 받고 학교상담센터에서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잘하는 것 없이 느껴지고 긴장도 많이하고 1, 2번째 고민이 크게 느껴져서 제 자신이 많이 힘듭니다.
최근에 한 번 받게된 심리상담 중에서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 하고있는 고민은 제가 의존적인 성격이 많아, 현실이 부담되어 현실 상황을 회피하고자 그런 생각으로 많이 도피하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많이 힘들고 제 고민을 받아들이기가 버겁습니다. 제 고민을 인정하게되면 저는 정말 쓸모없고 부족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 회피하는 것 같습니다.
제 고민과 생각을 나름 정리한다고 정리해보았습니다. 제가 혼자 생각하니 생각이 굉장히 제 중심적으로 생각되고 주관적인 쪽으로 생각이 흘러가는 것 같아 여러 사람들은 어떻게 제 고민을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제 긴 고민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외모 일단 태어난것은 태어난것이니 받아들이되 관리할 수 있는 한에서 열심히 해봅시다 피부랑 털관리하고 머리좀 만지고 옷 좀 신경써서 입어도 훨씬 나아보이는 법이에요! 운동도 병행하면 자신감도 붙고 옷핏도 좋아집니다 2. 땀은 많이 나는 체질 꽤 흔하고 초라한 일이 아닙니다. 반대로 다른 사람이 같은 체질을 갖고 있다고 해서 글쓴이님 역시 그사람이 초라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을겁니다. 혹시 냄새가 신경쓰인다면 데오드란트라도 쓰면 좋을 것 같아요. 3. 정신적인 부분은 조금씩 사람을 만나며 자신감을 찾아가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정 갑자기 사람과 마주하는게 부담되면 인간관계에 관한 책을 읽거나 해서 심정인 안정을 얻으면 좋을거에요. 그래도 실전 경험만큼 값진 것도 없습니다. 저는 카네기 인간관계론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조금은 자신이 붙을 거라 생각합니다 파이팅
사실 재활병원, 정신과, 심리상담도 열심히 다니신 분에게 ‘더 열심히!’라고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도 열심히 살아오신거 앞으로도 이어갈 수 있겠단 느낌이 드네요. 본인이 느끼시기에 변화가 없다고 하셨는데, 병원이 그런걸로 거짓말하진 않는것 같고 기준치가 높으신것 같습니다. 아직 만족 못한다면 병원 쪽서 다시 상담받고 안다니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이라도 혼자 지속하셔야 어느 순간에 변화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외에 것들은 ‘그냥 내가 이렇구나’ 간단히 수용하면서 보완점을 찾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소위말하는 긍적적인 생각입니다. 나는 이래야되라는 자기만의 어떤 강한 고유 영역이 있지 않나 느낌도 들고요. 고민하는것도 정상이지만 받아들이는것도 서서히 해보는 게 좋지않나 싶습니다. 하기전엔 무서울 수 있어도 편하고 내가 부족한거 같아도 ‘아, 뭐 어차피 나중에는 잘할텐데 너무 걱정하지 말자’ 며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울한 생각은 밑바닥이 없습니다. 전 그런건 끝이 없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렇다더군요. ‘내 머릿 속 도마뱀 길들이기’ 이란 그림 치유 심리학 책 권해봅니다.
댓글에 좋은 글들이 많이 있어서 간단히만 얘기하면 작은거 하나씩 시도해 보세요 한번에 많은걸 바꾸려 하면 오히려 독이 됩니다. 이미 여러모로 노력을 많이 하신 것 같아 본인만의 리듬으로 움직이시길 추천 드립니다. :) 무엇보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고요
저랑 비슷하신거같은데 솔직히 단점이라고 있는것들 고치기 어려운게 태반입니다. 특히 외모가 그렇죠. 그런데 그거 단점 어떻게든 보완하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다보면 어느새 새로운 장점이 생기더라구요. 당장의 그 성격을 고치기는 정말 어렵지만. 지금처럼 뭔가 극복해보려고 열심히 살아가시다보면 언젠가는 다른 사람이 부러워하는 본인만의 장점이 생길거에요. 화이팅
손 발 겨드랑이 땀나는건 드리클로로 대처가능합니다
사실 재활병원, 정신과, 심리상담도 열심히 다니신 분에게 ‘더 열심히!’라고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도 열심히 살아오신거 앞으로도 이어갈 수 있겠단 느낌이 드네요. 본인이 느끼시기에 변화가 없다고 하셨는데, 병원이 그런걸로 거짓말하진 않는것 같고 기준치가 높으신것 같습니다. 아직 만족 못한다면 병원 쪽서 다시 상담받고 안다니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이라도 혼자 지속하셔야 어느 순간에 변화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외에 것들은 ‘그냥 내가 이렇구나’ 간단히 수용하면서 보완점을 찾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소위말하는 긍적적인 생각입니다. 나는 이래야되라는 자기만의 어떤 강한 고유 영역이 있지 않나 느낌도 들고요. 고민하는것도 정상이지만 받아들이는것도 서서히 해보는 게 좋지않나 싶습니다. 하기전엔 무서울 수 있어도 편하고 내가 부족한거 같아도 ‘아, 뭐 어차피 나중에는 잘할텐데 너무 걱정하지 말자’ 며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울한 생각은 밑바닥이 없습니다. 전 그런건 끝이 없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렇다더군요. ‘내 머릿 속 도마뱀 길들이기’ 이란 그림 치유 심리학 책 권해봅니다.
이런것도 고민이 될 수 있는거군요
1.외모 일단 태어난것은 태어난것이니 받아들이되 관리할 수 있는 한에서 열심히 해봅시다 피부랑 털관리하고 머리좀 만지고 옷 좀 신경써서 입어도 훨씬 나아보이는 법이에요! 운동도 병행하면 자신감도 붙고 옷핏도 좋아집니다 2. 땀은 많이 나는 체질 꽤 흔하고 초라한 일이 아닙니다. 반대로 다른 사람이 같은 체질을 갖고 있다고 해서 글쓴이님 역시 그사람이 초라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을겁니다. 혹시 냄새가 신경쓰인다면 데오드란트라도 쓰면 좋을 것 같아요. 3. 정신적인 부분은 조금씩 사람을 만나며 자신감을 찾아가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정 갑자기 사람과 마주하는게 부담되면 인간관계에 관한 책을 읽거나 해서 심정인 안정을 얻으면 좋을거에요. 그래도 실전 경험만큼 값진 것도 없습니다. 저는 카네기 인간관계론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조금은 자신이 붙을 거라 생각합니다 파이팅
헬스 pt를 받아보시는게 제일빠를듯, 외모, 냄세 ,정신적인 부분 한방에해결가능
손 발 겨드랑이 땀나는건 드리클로로 대처가능합니다
정신력이 강해지는건 어렵죠. 그래도 보통 흔한 방법은 운동이 맞아요. 에이~ 운동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싶겠지만 많은 분들이 운동하고 탈출한 경우가 상상 이상으로 많거든요. 자신감적인 측면에서도 헬스같은 걸 해서 몸을 키우고 하다보면 몸에 의지해서라도 좋아질 수도 있는거구요. 개인적으로 저도 헬스 추천합니다. 뭔가 문제가 있다는거 알고 있으신데, 알고 있는것만으로는 더 힘들고 슬프기만 합니다. 차라리 그런거 몰랐으면 민폐가 되더라도 본인은 행복할 수 있었을텐데 아는 게 문제죠. 그렇다면 해결을 봐야 합니다. 그중에 보통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은 운동이죠.
저랑 비슷하신거같은데 솔직히 단점이라고 있는것들 고치기 어려운게 태반입니다. 특히 외모가 그렇죠. 그런데 그거 단점 어떻게든 보완하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다보면 어느새 새로운 장점이 생기더라구요. 당장의 그 성격을 고치기는 정말 어렵지만. 지금처럼 뭔가 극복해보려고 열심히 살아가시다보면 언젠가는 다른 사람이 부러워하는 본인만의 장점이 생길거에요. 화이팅
댓글에 좋은 글들이 많이 있어서 간단히만 얘기하면 작은거 하나씩 시도해 보세요 한번에 많은걸 바꾸려 하면 오히려 독이 됩니다. 이미 여러모로 노력을 많이 하신 것 같아 본인만의 리듬으로 움직이시길 추천 드립니다. :) 무엇보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