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생 고민때문에 의견 주셨으면 해서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35살 남자입니다. 지금은 콜센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집 문제(경제)로 인해 아버지와 갈등이 생겨서 독립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지금 좀 굉장히 중요한 분기라서 느꼈습니다.
그래서 조언을 듣고 싶어서 글 쓰게 되었습니다. 조언이 쓰든, 달든 제가 지금은 머리가 좀 돌아가지 않는 상황이라 조언 부탁드립니다.
간략한 소개를 하자면 저는 28살에 졸업을 했고, 29살에 해외로 첫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희망 진로는 책을 만들고, 출판하는 일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하고 처음에는 재미로 읽던 장르소설들에서 감동, 힘을 얻었던 어느 순간부터 소설이 좋았기에 더 이 길을 걷고 싶었고, 소설 속에서 사람들의 세상과 창의성을 느끼는 점이 제겐 너무 좋았기에 소설업계로 지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1년이 넘도록 서류 통과를 한 적이 없었습니다. 책을 좋아했고, 대학교에서 책을 만들어 본 경험도 재미있었기에 그런 점을 어필했는데..잘 되지를 않아 뭔가 벽에 막힌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소서의 탓인가 하면서 시에서 지원하는 자소서 수업을 듣거나 검토를 받기도 했고, 최소시급이나 인턴이라도 좋으니까 한번 시작해봤으면, 이게 내 인생일인지 판단 가능한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세월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던 시간이 가던 중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는 게 아까워서 워킹 홀리데이를 다녀올까 고민하였고 마침 일본 워홀에 당첨되었습니다. 다만 워홀 가기 전 가족 일이 생겨서 워홀이 아니라 정식으로 취업해서 가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일본 조리사 일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 하는 조리일이라 부상도 많이 당하고, 일본어도 미숙했기에 외노자 취급을 당하면서 놀림도 받고 그랬습니다. 포기해야하나..고민도 들었지만 여기서 포기하면 앞으로 아무것도 못할 거란 생각에 다른 사람보다 열심히 일했습니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답답해하더라도 이해할 때까지 계속 물어보고, 잘 봐주던 어른에게 친밀하게 다가가서 멘토로 여러가지 말을 듣는 등 1년이 되자 어느덧 어였한 베테랑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 때가 제일 몸은 피곤했지만 보람찬 기억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가 터지고, 경영악화로 직원 수를 점점 줄여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까지는 설마 내가 잘리겠어? 비자도 새로 신청해 준다고 했는데 괜찮겠지... 승진 및 연봉 올려줬으면...하는 달콤한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상은 외노자였던 저는 감축에 있어서 알바 다음인 2순위였고 점점 일의 강도가 더 세졌습니다. 돈을 더 줬으면 모르겠는데 포괄임금제였기에 월에 기준을 충족 못하면 잔업 수당이 없던 구조라 더 힘들었습니다.
그 후 갓 들어온 일본인 후배보다 월급 적은 걸 깨닫고, 연봉도 오르지 않고, 발에 심한 화상을 입었는데 아무도 신경 안쓰는 상황은 일에 대해 회의감을 불러왔고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귀국 후 부모님은 고생했다며 반겨줬지만, 가족들 상황은 좀 많이 이상해진 상황이었습니다.
동생은 가족과 싸움 후 독립한 상태였고, 집은 방 2개 짜리 아파트였습니다.일본에서 연락도 자주 해왔던 저였기에 이게 뭔 상황이지 하면서 파악에 나섰는데....아버지가 또 사업에 실패하면서 보증금을 빼서 좀 낙후한 곳으로 이사간 것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동생은 해준 것도 얼마 없으면서 당당하게 자신에게 손 벌리는 아버지에게 격분해서 손절하고 나간 상황이었습니다. 부모님과 동생 사이에서 기름칠 좀 하고 있다가 앞으로 뭘 해야하지.. 고민하면서 상담했던 부모님은 공인중개사를 추천했습니다.나이를 먹어서도 할 수 있다는 점과 성과에 따라서 벌 수 있는 돈이 오른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으로 들려 왔고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던 중 취직 단절의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동생의 전화에서 너무 부모님 욕만 하지 말라고 했더니 동생은 형은 그래도 내 편일줄 알았다며 저와도 연락을 접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지? 하면서 공부를 이어갔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붙을 정도로 공인중개사 시험은 만만한 게 아니었고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뭔가 외조모의 수술 간병, 이사, 장마로 수해피해를 겪는 등 등 참 별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그것도 꼭 6~8월 사이에. 2년동안 그러고 나니 부동산 이게 길이 아닌가 싶어졌습니다. 이상하게 집중 안되는 공부와 상황 속에서 종종 시에서 개최하는 취업의 날 행사에도 참가하고 이력서를 집어넣어봤지만 되지 않아서 내가 이렇게 능력이 없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아가는 삶을 원한 건 아니었지만 왜 안되지? 눈높이가 너무 높았던 건가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다시 조리사일이라도 해야겠다 하며 취업을 했지만 바쁜날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싸우는 직장을 보니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새해가 되어서 이제는 장르소설은 취미로만 두고 뭐든 생업을 위한 일을 찾아보자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동산 공부도 2년 하고 나니 어느 정도 각은 보였지만 더 이상 공부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엔 돈도 그렇고 상황이 나빴습니다.
그러다 콜센터 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유명기업 단기 일이었기에 돈 좀 벌어다가 8월에서 10월 공부해야지 하면서 시작했는데.. 갑자기 6월 말 아버지가 이야기를 좀 하자고 하더니 집을 빼야할 것 같은데 나갈 수 있냐는 말을 하시는 거였습니다.
첫 월급 반을 어머니에게 드린 상태였기에 50만원 가지고 있었고, 나머지 돈은 주택분양에 350있던 상황이라 많이 당황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물어보니 5개월간 월급이 밀린 상황에 카드 돌려막기가 실패한 상황이라 보증금을 빼야 되는데 몇 개월만 나가있으면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이었습니다. 전적이 있었기에 좀 석연치 않았지만 제가 원인이 되긴 싫었기에 나가겠다며 친구들에게 짐을 좀 맡아줄 수 있는지와 고시원, 그리고 대출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다니던 콜센터 알바도 짐 빼는 날에 맞춰서 이르게 퇴사 일정을 말하고 준비하고 있었는데...어머니가 대출을 받아 막아줘서 당분간 계속 살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돈 열심히 벌자꾸나...하면서 카톡이 왔습니다.
처음에는 안심, 다음에는 걱정, 마지막에는 분노가 느껴졌습니다. 대체 왜 매번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아무리 독하게 안 살았다지만 이건 좀 너무한 것 아닌가 하면서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해보니 아무 의미 없는 짓이었습니다. 변화하지 않는 사람에게 화내는 것도 의미 없고, 이룬 게 없는 저도 너무 비루했기에....
그래서 지금에 여러분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나가서 아무 일이나 하면서 독립을 해야할지, 그냥 무덤덤하게 콜센터 일 계속 하면서 같이 좀 살아야할지...
진로도 부동산 공부를 계속 해야하는지 아니면 딴 다음에 생각해야할지... 어떤 기술이나 도전을 해야 되는지 너무 머리가 안 돌아가서 뭐가 마음에 더 드는지 구분도 못하겠습니다. 이 두가지 밖에 선택이 없는건가 생각도 들고... 고시원 얻어서 나가는게 도피 아닌가 생각도 들고 좀 어지럽기에 조언 구하고 싶습니다.
고시원 얻어서 나가는게 어째서 도피입니까? 효도지요.
항상 말하지만... 남의 의견에 본인을 합리화 하려고 하지마세요 그리고 제 과거와 비슷하네요.. 끈기와 의지가 없으세요 본인도 본인이 노력하지 않은것을 알고 계시잖아요 생각이 너무 많으세요.. 본인이 원하는것이 있다면 끝까지 도전해 봐야겠죠 우리가 성공하지 못 하는 이유는 시작도 전에 돈부터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일본 워홀보다 호주로 가셨다면... 왜 일본워홀을 선택하셨는지 모르겠지만요.. 코로나,.,어쩔수 없죠.. 그래도 일본에서 버티셔야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림이 좋아 작가된다고 작가들 허상에 눈 멀어 그렇게 몇년시간 낭비하고 결국 스스로 포기했죠.. 그렇게 끈기있게 취업을 도전한것도 아니고 스펙되는대로 막 취업해서 맞으면 계속 다니고 맞지 않으면 피하고 퇴사하고 그렇게 반복 했죠.. 그러다 기술 배우려고 노다가..3년 결국 이것 마처 제 의지와 노력 그리고 이끌어 주는 사람도 없어서 그만 두고 인생 막막했죠... 그러다 .. 지금은 제 방향을 찾고 여러일을 도전하고 있습니다 조언글 의미 없습니다 본인 인생 그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아요 본인스스로 방향을 찾으세요 성공한 너튜버들도 멘땅에 4~6년 그렇게 하다가 성공했습니다 정말 못 찾겠다면.. 의미 없지만.,. 기술 배우세요 그리고 세상 돌아가는 것도 보시고요.. 지금 부동산하락인데.. 공인중개사 의미없습니다 타일 목수 용접 등.. 기술직 많습니다 그리고 쉽게 기술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기술직중에 가장 빠른것은 타일입니다 1년정도 맘먹고 하면 밥은 먹고 삽니다 용접도 빠른데... 학원비가 비쌉니다 다른 기술직들은 3~5년 정도 하시면 됩니다 콜센터가 맞다고 생각하시면 하시면 됩니다 아니라고 생각하면 다른쪽 찾으시면 되고요.. 바닷물에 빠졌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누구도 구해주러 오지 않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살아 남아야 합니다 그리고 동생분 처럼 독립하세요
아...일단은 고시원이랑 좀 다양한 업종 이력서 집어 넣고 있었는데... 알겠습니다. 많이 참고 하겠습니다. 주변 지인들은 일본에서 일한 이력 살려서 일본어 좀 더 살릴 수 있는 곳 알아보라고도 하고... 지금 마트일도 굉장히 괜찮게 들리네요. 감사합니다.
일단 자격증 쪽으로는 소질이 없는것으로 봐야 할것 같습니다. 공인중개사가 2년이 걸린다면... 주경야독을 바탕으로 뭔가를 추구하는것은 안좋을것 같구요... 이런경우 고시원 쪽이 최악의 상성 같습니다. 처음에 해보셨던 조리사쪽 일을 좀더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력이라는게 계속 따라다니는데, 대학졸업 후 가장 중요한 시기의 경력을 거기에 투자하셨고... 일본어도 약간하실 줄 아신다면 추후에 개인 오너가 되었을때도 기회가 생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지금도 거주할 곳이 마땅치 않은데, 차라리 해외에 있는 한국 식당 같은곳에서 일해보면 또 어떨지요...일본이 아닌 나라에서요...
보통 남자가 실수령 400 500정도 벌게되면 어디 가서 그래도 조그많게 방구좀 뀔 정도는 되는데.. 문제는 저기까지 올라가는것도 정말 지옥같은 순간을 많이 넘겨야 갈 수 있습니다 내가 이거 못해내면 죽는다 라는 순간을 정말 수백번은 넘겨야돼요. 심지어 실력을 갖추더라도 계속 그런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사회에서 자리를 잡고 돈을 벌고 일을 한다라는건 그런거예요 그래서 음~ 결혼할 남자요? 그래도 연봉 7000은 돼야죠? 라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여자들이 철모르는 쓰레기들인거구요. 그런 지옥같은 순간을 수백번 넘어오셨나요? 글 쓰신거 보면 10번이 채 안되는 거 같은데요. 분야를 하나 정하시구요. 저런 위기와 스트레스를 수백 수천번 넘길 각오를 하고 10년을 버티세요. 그리고 그 스트레스를 앞으로 평생 지고 살아갈 각오를 하세요. 그럼 이제 본인이 원하는 인생을 어느 정도 살 수 있습니다(직장은 여전히 힘들겁니다.) 나름 결혼도 생각해 볼 수 있구요. 글 쓰신거 보니까 자존심도 살짝 있으신 거 같은데... 그런데요 .. 사회에서 자기 자존심 내세우려면 정말 어마무시한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 '어마무시' 한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오시죠? 본 적이 없으니.. 님 무슨 무협소설보면 엄청난 수라장을 수십 수백번 건너온 고수들 나오죠? 보통 사람은 자기보다 잘난 건 억까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에이 저런 사람이 실제로 있겠어? 하고 생각을 하게되는데요 그런 사람이 실제로 사회에 있답니다. 그것도 꽤 많이요 ㅎㅎ(절대로 흔히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 정도는 돼야 자존심을 내세울 수 있는거예요. 보통 저런사람들은 실수령 1000이상씩 가져가구요 주로 프리랜서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력이 좋기에 일이 끊이지 않지요 저 레벨이 아니라면 사회에서 자존심 내세우는건 아무짝에도 쓸모 없습니다 본인만 고립시킬 뿐 심지어 저 레벨에 있는 자들도 가끔씩은 자기 자존심을 내려놓습니다. 그래서 사회생활이라는 게 어려운거예요. 위에 어떤 분이 타일 목수 이런거 추천해주셨는데 코어 기술은 아마 숙련자들도 자기 밥벌이이기에 쉽게 안 알려줄겁니다 그저 옆에 붙어서 죽어라 버티고 또 버텨야죠.. 근데 현장일이라는게 거칠고 ㅈ같아서 그런거지 오히려 정신병 걸일 일은 없을겁니다. 그런 일은 오히려 사무직이 심하구요. 정신병이라는 건 오히려 사무직 일자리에서 교묘하게 괴롭히니까 걸리는거예요. 도제식이 ㅈ같아도 오히려 몸 열심히 움직이면 정신병 걸릴일은 더 없습니다. 내 인생은 내게 아니다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 하면서 6년정도 수백 수천번 버티시면.. 아마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 전에 포기하면..장담하는데 절대로 님이 원하는 인생은 못 살 겁니다. 그리고 부모님하고는 손절하시는게 좋겠네요. 잘나가도 절대 잘나가는 척 하지 마시고 얼마버는지 이런거 일절 얘기하지 마세요.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말하는 순간 인생 조지고 인생이 다시 거꾸로 갈 겁니다. 화이팅입니다.
그냥 의견으로써 1.우선은 최대한 같이 살면서 급한일생겼을때 바로 튀어나갈수있을정도의 자금은 모아두고 그다음에 나가세요. 그리고 혹시라도 부모님이 뭐 얼마받냐 얼마달라이런거말해도 그냥 최저시급으로 점심시간이니휴게니다 제외하고 받는다고 그런식으로해서 진짜적게번다는것처럼 하시고요 2.부동산공부는 공인중개사를 말하는건지 아니면 진짜 무슨 경매 투자등을말하는건진모르겠지만 공인중개사면 그냥 하지마세요 비전도없고 온갖 동네양아치 노친네 아줌마들 다 달려들어서 따서 치킨집만큼 포화상태이고 한국에서 점점 쓸모없는 직종이니깐요. 3.특별히 하고싶은게 뭔지모르시면 그냥 오래다닐수있고 사람이부족한 업종을 골라서 한번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꼭 기술쪽만 사람부족한거아니에요 오히려 맨날 여기서 말하는 전기 도배 용접 이런거 사람 요새 남아돌아요. 오히려 사람들이 무시하고 피하는 뭐 마트나 이런쪽 지금부터해도 사람이없어서 잘만하시면 자리잡고(아무리 온라인이 대세가되고어쩌고해도 저희세대까지는 적어도 오프라인마트 안없어집니다.) 페이도 어느정도는 받을수있으니.. 대신 근무시간좀길고 몸도쓰고하겠지만 그런거 굳이 가릴때는 아니실거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예를 든거고 본인이 찾아서 여긴 인력부족해보인다 하는곳에 가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아...일단은 고시원이랑 좀 다양한 업종 이력서 집어 넣고 있었는데... 알겠습니다. 많이 참고 하겠습니다. 주변 지인들은 일본에서 일한 이력 살려서 일본어 좀 더 살릴 수 있는 곳 알아보라고도 하고... 지금 마트일도 굉장히 괜찮게 들리네요. 감사합니다.
20년동안 한 분야에만 있었던 저로선 전혀 상관없는 출판->요식업->공인중게사->콜센터가 이해가 안갑니다. 전공에 기술이 있어야 다음 일을 할때 쉽습니다. 인생의 그래프가 본인 능력,환경이 상향 곡선을 그려야 하는데 계속 처음으로 돌려 놓으시네요. 그나마 일본에서 언어도 되실거고 주방 경험이 있으시니 그쪽으로 고민해 보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작은 회사 찾지 마시고 큰 회사를 찾아보세요. 공인중개사 일이 아니더라도 공부해서 뭘 하겠다는 생각은 이제 안하시는게 좋겠습니다. 해서 될꺼였으면 벌써 하셨겠죠. 저도 15년 가까이 부모님께 용돈 드리고 있는데 내 기준 많은 금액은 안드립니다. 글쓴이께서 부모님 자산을 크게 도움을 받으게 있다면 갚아 나가는게 맞습니다만, 부모,자녀 둘다 어려운 상황에서 자녀에게 기대는 모습은 좋은 그림은 아닙니다. 부모님께서 해결하게 두는게 좋아 보입니다. 환경이 안좋으면 나 또한 그 영향을 받습니다. 그게 가족이든 친구든 주변이 긍정적이고 밝고 성공적이여야 나 또한 그렇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어느정도 자본이 모이셨고 작은 원룸이라도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능력이 되신다면 저라면 독립할거 같습니다. 추가로 어머님께서 받으신 대출 이자는 얼마 인지 확인 해보시는게 좋아 보입니다.
일단 자격증 쪽으로는 소질이 없는것으로 봐야 할것 같습니다. 공인중개사가 2년이 걸린다면... 주경야독을 바탕으로 뭔가를 추구하는것은 안좋을것 같구요... 이런경우 고시원 쪽이 최악의 상성 같습니다. 처음에 해보셨던 조리사쪽 일을 좀더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력이라는게 계속 따라다니는데, 대학졸업 후 가장 중요한 시기의 경력을 거기에 투자하셨고... 일본어도 약간하실 줄 아신다면 추후에 개인 오너가 되었을때도 기회가 생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지금도 거주할 곳이 마땅치 않은데, 차라리 해외에 있는 한국 식당 같은곳에서 일해보면 또 어떨지요...일본이 아닌 나라에서요...
어머님한테는 되게 죄송한말이지만, 아버지때문에라도 출가하셔서 혼자사시는게 좋을듯요. 동생이 단호하게 잘 끊어낸것같습니다. 저랑 연배가 비슷한데, 옛날생각에 부모봉양해야지 이런생각말고 독립하시는게 돈모으기도, 스트레스도 안받으실거에요
고시원 얻어서 나가는게 어째서 도피입니까? 효도지요.
항상 말하지만... 남의 의견에 본인을 합리화 하려고 하지마세요 그리고 제 과거와 비슷하네요.. 끈기와 의지가 없으세요 본인도 본인이 노력하지 않은것을 알고 계시잖아요 생각이 너무 많으세요.. 본인이 원하는것이 있다면 끝까지 도전해 봐야겠죠 우리가 성공하지 못 하는 이유는 시작도 전에 돈부터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일본 워홀보다 호주로 가셨다면... 왜 일본워홀을 선택하셨는지 모르겠지만요.. 코로나,.,어쩔수 없죠.. 그래도 일본에서 버티셔야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림이 좋아 작가된다고 작가들 허상에 눈 멀어 그렇게 몇년시간 낭비하고 결국 스스로 포기했죠.. 그렇게 끈기있게 취업을 도전한것도 아니고 스펙되는대로 막 취업해서 맞으면 계속 다니고 맞지 않으면 피하고 퇴사하고 그렇게 반복 했죠.. 그러다 기술 배우려고 노다가..3년 결국 이것 마처 제 의지와 노력 그리고 이끌어 주는 사람도 없어서 그만 두고 인생 막막했죠... 그러다 .. 지금은 제 방향을 찾고 여러일을 도전하고 있습니다 조언글 의미 없습니다 본인 인생 그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아요 본인스스로 방향을 찾으세요 성공한 너튜버들도 멘땅에 4~6년 그렇게 하다가 성공했습니다 정말 못 찾겠다면.. 의미 없지만.,. 기술 배우세요 그리고 세상 돌아가는 것도 보시고요.. 지금 부동산하락인데.. 공인중개사 의미없습니다 타일 목수 용접 등.. 기술직 많습니다 그리고 쉽게 기술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기술직중에 가장 빠른것은 타일입니다 1년정도 맘먹고 하면 밥은 먹고 삽니다 용접도 빠른데... 학원비가 비쌉니다 다른 기술직들은 3~5년 정도 하시면 됩니다 콜센터가 맞다고 생각하시면 하시면 됩니다 아니라고 생각하면 다른쪽 찾으시면 되고요.. 바닷물에 빠졌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누구도 구해주러 오지 않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살아 남아야 합니다 그리고 동생분 처럼 독립하세요
중간에 자기들끼리 싸운다고 님이 왜 퇴사하시죠? 그냥 다 핑계입니다. 더러운 꼴 다 보고 사는 거죠. 그리고 장르 소설쪽에 흥미 있다고 하시면서 그 업계 못 가신건 신기하네요. 거긴 인력 난이고 월급 적은 편이라 진짜 아무나 뽑는 수준인데
아. 말씀드리는 걸 잊었는데 콜센터는 8월에 종료입니다. 그래서 옮겨야 되면 아예 알바도 새로 구하는 게 나을 것 같았습니다. 장르소설 업계가 그렇게 널널하다니...왜 못 붙었을까요...최저여도 좋았을텐데
개인적으론 침몰하는 배에 다같이 있는건 살길이 아니라 생각함.. 침몰하는 배 옆에서 돛단배라도 띄우고 침몰하는 배가 빠르게 안잠기게 일부만 도와주는게 낫다고 생각하죠.. 독립은 하셈.. 그게 님을 위해 나을거임.. 부모님도 본인들만 챙기면 되니 힘들면 집도 좁은데 선택하면 되는거고.. 님도 독립해서 살아갈라면 어떻게 해서든 일을 하려고 할테니 적어도 생활력은 생기겠죠.. 한가지 해야할건.. 이제 나이가 30대 중후반임.. 이젠 길을 선택해서 걸어거야할 때라는거죠.. 님이 뭐가 부족한지는 님이 잘 알테고.. 뭘 추천을 받든간에 님이 선택해야할 시기란거임.. 길을 선택해서 준비과정이 길어질수는 있음.. 그래도 길을 선택했으면 관련 일만 하려고 하셈.. 또한 지역에 한정을 두지마셈.. 어짜피 독립할거면 최저임금이라도 상관없으면 지역을 넓게 두셈..
보통 남자가 실수령 400 500정도 벌게되면 어디 가서 그래도 조그많게 방구좀 뀔 정도는 되는데.. 문제는 저기까지 올라가는것도 정말 지옥같은 순간을 많이 넘겨야 갈 수 있습니다 내가 이거 못해내면 죽는다 라는 순간을 정말 수백번은 넘겨야돼요. 심지어 실력을 갖추더라도 계속 그런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사회에서 자리를 잡고 돈을 벌고 일을 한다라는건 그런거예요 그래서 음~ 결혼할 남자요? 그래도 연봉 7000은 돼야죠? 라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여자들이 철모르는 쓰레기들인거구요. 그런 지옥같은 순간을 수백번 넘어오셨나요? 글 쓰신거 보면 10번이 채 안되는 거 같은데요. 분야를 하나 정하시구요. 저런 위기와 스트레스를 수백 수천번 넘길 각오를 하고 10년을 버티세요. 그리고 그 스트레스를 앞으로 평생 지고 살아갈 각오를 하세요. 그럼 이제 본인이 원하는 인생을 어느 정도 살 수 있습니다(직장은 여전히 힘들겁니다.) 나름 결혼도 생각해 볼 수 있구요. 글 쓰신거 보니까 자존심도 살짝 있으신 거 같은데... 그런데요 .. 사회에서 자기 자존심 내세우려면 정말 어마무시한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 '어마무시' 한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오시죠? 본 적이 없으니.. 님 무슨 무협소설보면 엄청난 수라장을 수십 수백번 건너온 고수들 나오죠? 보통 사람은 자기보다 잘난 건 억까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에이 저런 사람이 실제로 있겠어? 하고 생각을 하게되는데요 그런 사람이 실제로 사회에 있답니다. 그것도 꽤 많이요 ㅎㅎ(절대로 흔히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 정도는 돼야 자존심을 내세울 수 있는거예요. 보통 저런사람들은 실수령 1000이상씩 가져가구요 주로 프리랜서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력이 좋기에 일이 끊이지 않지요 저 레벨이 아니라면 사회에서 자존심 내세우는건 아무짝에도 쓸모 없습니다 본인만 고립시킬 뿐 심지어 저 레벨에 있는 자들도 가끔씩은 자기 자존심을 내려놓습니다. 그래서 사회생활이라는 게 어려운거예요. 위에 어떤 분이 타일 목수 이런거 추천해주셨는데 코어 기술은 아마 숙련자들도 자기 밥벌이이기에 쉽게 안 알려줄겁니다 그저 옆에 붙어서 죽어라 버티고 또 버텨야죠.. 근데 현장일이라는게 거칠고 ㅈ같아서 그런거지 오히려 정신병 걸일 일은 없을겁니다. 그런 일은 오히려 사무직이 심하구요. 정신병이라는 건 오히려 사무직 일자리에서 교묘하게 괴롭히니까 걸리는거예요. 도제식이 ㅈ같아도 오히려 몸 열심히 움직이면 정신병 걸릴일은 더 없습니다. 내 인생은 내게 아니다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 하면서 6년정도 수백 수천번 버티시면.. 아마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 전에 포기하면..장담하는데 절대로 님이 원하는 인생은 못 살 겁니다. 그리고 부모님하고는 손절하시는게 좋겠네요. 잘나가도 절대 잘나가는 척 하지 마시고 얼마버는지 이런거 일절 얘기하지 마세요.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말하는 순간 인생 조지고 인생이 다시 거꾸로 갈 겁니다. 화이팅입니다.
먼가... 표현안하시는 스타일이셔서 부모님께서 님이 지금 힘든 상황이란거 자체를 모르고 계시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자신이 해서 견딜수있고 스트레스 없이 오래할수있는 일을 선택하세요.돈보다 꾸준히 자기 적성에 맞는 오래 할수있는일을 하세요 조금 돈 덜받더라도 그만큼 아끼고 꾸준히 얼마라도 저축하시다 보면 10년 20년 지나면 목돈 얼마라도 쥐는게 낫지요 지금 아직 젊으니까 ㅎ
예를 들어 일 하는데 아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도저히 못하겟다 이런일 말고 아 이정도면 일이 편한데 돈은 좀 적어도 이런느낌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댓글 다 읽어가면서 내가 뭘 해야될지, 뭐가 좋을지 계속 탐색하면서 보냈습니다. 기술직도, 말 그대로 사람이 필요한 직종도, 내가 하고 싶어했던 직종에도 자소서를 좀 더 고치고 지원하는 중입니다. 콜센터 스트레스와 갑자기 방 빼야된다는 압박감에 잠을 잘 못자서 좀 주저리주저리 말을 늘어놓았는데 그런 긴 길을 읽고, 또 생각해주셔서 이런 조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는 좀 더 여러가지 일을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일단은 7월까지 더 방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고민하면서 길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