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록 잡고 해봤는데, 장수제 삼국지면서도 군주제 플레이 말고는 재미를 찾기 어려운 현재상태임
삼13 원판과 비교해도 문제인게 전투시 자유도가 너무 떨어져
삼13은 나랑 친한 장수가 같이 출진하면 그 장수 부대정도는 같이 지휘하면서 백도어를 노리든 뭔가 나만의 기책을 발휘할 기회가 있는데
이번작은 장수로 전투하면 어떤 전략이고 자시고 할 거 없이 그냥 질질 컴퓨터에게 끌려다니가가 끝날뿐임
삼10에 더 가까운 전투시스템인데, 삼10은 하다못해 둑이나 함정같은 지형활용 요소라도 있어서 내가 캐리하는 그런게 있는데
이번 8리멬은 그런게 하나도 없음. 그냥 컴퓨터가 다굴치는거 같이 다굴치는것말고 할게없음
13과 10의 전투 중 안좋은 점만 따온 느낌이랄까 그런거지.
부하장수가 이런 답답한 전투 피할 방법이 하나 있음. 특권쓰는거.
근데 13에선 특권으로 출진하면 군세편성, 부대지휘 다 내맘대로 할 수 있었는데
이번 작품은 내가 군세편성도 못하고 부대지휘는 또 실제 전장에서 한번 더 특권을 써야함
딴건 몰라도 전투 시스템은 이대로 냅두면 안된다 ㄹㅇ
그리고 전체적으로 AI 군주들의 호전성도 굉장히 떨어젔음. 아까 내가 쓴 쬬도 그렇지만 AI 군주들 전부 병력이 비슷하면 전쟁을 절대 안하려 들더라.
그러게 병력을 엄청 쌓아놓고 있더라. 아까 마운록 잡고 장안,홍농까지 치는건 괜찮았는데 비슷한 느낌으로 낙양 치러 가니까 갑자기 지원군 10만대군이 준비되어있음. 이만큼의 병력을 미리 쏟아붓질 않았다는 뜻이지.
난 순욱 잡고 해서 안그래도 인재풀도 충만한데다가 여포 패거리까지 얻어다 줬는데도 이모양이니 ㅋㅋㅋ 진짜 갑갑해서 모반을 안할수 없더라 ㅋㅋ
코에이가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언제나처럼 게임 찍어내겠지 -ㅅ-
정작 노부나가의 야망 신생...까지 갈 거 없이 삼국지 시리즈 장수제랑 흡사한 태합입지전 시리즈조차도 삼8리메보다 훨씬 낫다는 게 유머긴 하지...ㅋ
결국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망작 테크 탈 듯하구만기래...
삼6 리메이크나 해라마~ 전투는 그게 젤 잼 났던거 같더라
13이 내가 경험해본 9부터의 삼국지 중에선 가장 전투가 시원시원하더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