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즐거웠던 신년회도 알바 때문에 오늘 회사 출근해야하는 에핑 햇님이랑 둘이
존니 막차 타기 위해 급하게 빼져나와 잠을 자고 일어나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을 하고 방금전에 집에 들어오는 길이였는데...
하필 계단 올라가니 내 문앞에서 어슬렁거리던 왠 수상한 분이랑 마주쳐서
그분이 '여기예 살고 계신 분인가요?'하길래
지친 나머지 그냥 아무생각없이 '예'라고 대답했더니만...
'안녕하세요. NHK에서 온 사람입니다
어서 돈 내놓으세요. 호갱님~ㅋㅋㅋㅋㅋㅋㅋㅋ'
슈밤... 집에 있었다면 그냥 없는 척이라도 하지
왜 하필 이 늦은 내 퇴근시간에 맞추어서 기다리고 있던 것인지...ㅡㅡ;;
그냥 TV안본다고 지랄할까 하다가 지치고 밖은 너무 추워
에이, 그냥 천 얼마정도 내고말지 하고 애기하다
갑자기 TV가 어떤 종류세요? 지데지 되세요? 등등 질문에도 역시나 아무생각없이
곧이곧대로 애기했다가...
아, 지데지 되서 BS 나오면 추가 요금이 붙으니
2달분 해서 4600엔 내세요
호갱호갱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맞다!
무노 햇님도 나중에 BS 된다고 해서 추가요금 냈다고 했는데
씨부럴...ㅜㅜㅠㅠ
존니 후회가 막심해서
아는 사람에게 듣기로는 안내도 불법은 아니라고 들었는데요? 라고 얼버부리니
뭔가 존니 '그렇게 나올 줄 알았다~'라는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무슨 팜플렛을 보여주는데
거기에는 '법으로 정해져있다 어쩌구저쩌구~'라고 적혀있고;;
(왠지 지금 생각해보면 잘 모르는 애들 속이려고 지네들 회사에서 만든 것 같기도 하고;;)
아, 슈밤...
뭔가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서 그냥 낸다고 하고 방으로 돌아왔는데...
어제까지만 해도 노트북이랑 연결해서 큰 화면으로 아이돌마스터 존니 재미있게 시청했던
저놈의 TV가 왜 이리도 밉게 보이는지...ㅜㅜㅠㅠ
진짜 슈밤...
진짜 무노 햇님처럼 NHK애들 불러서 눈앞에서 TV 집어던지고 싶은 욕구가 무럭무럭 솓구치고 있는...ㅡㅡ^
...내가 NHK 때문에 앞으로 매달마다 살 수 있는 프라모델 갯수가 하나씩 적어진...ㅜㅜㅠㅠ
헐 걸리셨네요. 저도 조만간 걸릴듯 합니다 - -;; 요새 야밤에 항상 누군가 찾아오거든요. 야밤에 울리는 벨소리는 무시하고 있지만 99% NHK직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말 연초라 그런지 요즘 자주 오더군요.
ㄴ그러게요;; 저도 이사하고 나서 3개월 동안 한번도 안오길래 방심하고 있었는데 진짜 연말연초라고 아주 미칠듯이 이 집 저 집 쑤셔대고 있는 것 같은;; 답글 달기
ㅋㅋㅋ 맨션입구에 오토록이 있는곳에 살아야.. 저 바퀴벌레들이 못 들어올거라능 ㅋㅋㅋㅋㅋㅋ
그러게 말이다 와도 문 안열어주면 되지 하며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설마 이렇게 만날 줄은 몰랐지;; 슈밤... 근데 생각해보면 너무 한 거 아냐? 오토락 없는 집은 잘만 찾아가서 돈 받아내고 없는 곳은 못들어가니 못받고 할거면 다 하고 안할거면 다 안하던가 존니 불공평하네...ㅡㅡ^ 저 바퀴벌레들 때문에 괜히 NHK도 내야되서 드디어 집에 관련된 돈만(야칭+전기세+수도세 등등) 한달에 10만엔이 넘게 된 듯;;;; 어쨌든 담에 이사 가게 되면 꼭 오토록 있는 곳으로 이사가야지...ㅜㅜㅠㅠ
전 얼마전에 저 없을때 왔는데 룸메이트에게 미리 이렇게 말해놓으라고 해서 "저는 여기 살고 있는놈의 친구인데 그냥 잠시 머무는 놈입니다. 그친구는 일 새벽에 끝나고 거의 집에 안들어옴" 이라고 말하니 다신 안오던데요?
분명 테리님 그 대사를 예전에 봤는데 그순간에는 머리속에서 잊혀졌다 돈 내고 나니 '아, 저렇게 애기했어야하는 건데! 하이고...ㅡㅜ' 마구 후회한;;
하지만 넌 담에 이사 갈 일이 없고 거기서 앞으로도 수년간을 꼬박꼬박 NHK를 위한 요금셔틀이 되겠지 ㅋ 난 요새 내 택배 오는 시간이랑 귀신같이 싱크로해서 쳐들어오는 선교자 영감님 땜에 미치겠음 ㅋㅋ 뒤에서 내 택배 들고 온 사람이 물건들고 기다리고 있는데도 갈 생각을 안하고 택배사원한테까지 선교할 기세 ㅋㅋㅋㅋㅋ
존니 지금 제 심정이 아바타랑 싱크로합니다...ㅡㅜ 내가 돈 내는데 안내고 있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도저히 용서못하겠어 나도 NHK 도와 지금 안내고 있는 사람들 걸러내서 다 뜯어버릴까도 생각중~ㅋㅋㅋ 일단 루리웹 '전 이렇게 해서 안내고 있어요~'라고 한 사람들 글 다 증거로 사진 찍어두고 쳐들어갈 것입니다 일단 첫빠따가 형이라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V 없애고 그냥 적당히 TV 수신카드 써서 보는 방법 없나요 ;ㅅ;? 숨겨서 쓴다던지 *-_-* 아... 저도 내년부터는 걱정이네요 ㅋㅋㅋ;;; 당장에는 어학연수생으로서 대학교의 기숙사에서 지낼 예정이긴 하지만;;;
일단 기숙사에 오토록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겁니다~ㅎ
집에있을때 의문의 초인종이 울리면 아예 집에 없는척 합니다.. 친구나 택배면 제가 오는날짜 시간을 거의 파악하고 있으니깐요.. 파악하지 않은 방문자는 거의 NHK나 교회..ㅋㅋㅋ
...근데 집에 돌아오는 길에 문앞에서 마주침;;;;;;;
nhk가 무섭다고는 들어봐도 저정도일줄은 ㄷㄷㄷ 그런데 일본도 한국처럼 교회에서 찾아와서 강제로 와라고 하는지 궁금하네요. 혹시 아시는분 가르쳐 주세요.
한국교회는 그래요
저도 한달전에 당했지요 ㅎㅎ 저는 일부러 떠듬떠듬되면서 영어를 섞어가며 tv봐도 몰라서 곧 없앨예정이다를 아~주느리게 떠듬거리며 한5분만에 저문장을 완성시켰더니 말이않통해서 답답했는지 가더라구요. ㅎㅎ 눈치없는사람이어서 다행이었죠.생각해보면 여러질문에 대한 답을 일부러 아주늦게했을뿐 정확한대답을 다했는데 ㅋㅋㅋ 아 그리고 아날로그방송끝나는게 언제부터인요? 앞으론 TV가 아날로그TV라 못본다는 핑계가 생길것같은데 제TV도 아날로그라서 11년이후 못본다는 스티커붙어있던데 뭐 별도튜너가 따로있어서 잘보고는 있지만
오 담에 또 오면 그냥 영어로 쏼라거려야겠군요
그나저나 저도 아날로그인데 아무짓도 안했는데 티비 잘 나오더군요 ㅎ
하아... 왜 곧이곧대로 일본어로 답했는지...ㅜㅜㅠㅠ
NHK수신료 거절하는 방법 생각하니, ラーメンズ의 꽁트가 생각나네요 ㅋㅋ http://www.youtube.com/watch?v=OZZFQ9cJQzo&feature=related
그나마 이거 때문에 우울했는데 빵~웃고 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토록이 정답임! 그리고.. BS는 법적으로 돈 안내도 되는거 같음.. 돈 내시는 분들 알아보시길~!! 공단 중에 BS시청 안 되는 곳이 있음!
이사 온지 얼마나 됐다고 다시 이사 가고 싶어졌음요~ㅎㅎㅎㅎ
우흐흐흐 이미 메일로 얘기했지만 ㅋㅋ 난 아직임 ㅋㅋ
에핑 햇님 다음으로는 햇님을 NHK 사람들한테 꼬지를 예정입니다~ㅎㅎㅎ 아, 일단 밥은 감사히 먹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사람들 늦게까지 오기도 하나요?
글쎄요? 그때그때 시간 다 다르지 않으려나요? 전 10시 쫌 넘어서 만났지만요;;
헐 꽤 늦게까지도 오네요~ 저 요즘 알바끝나고 오면 10시반인데 ㄷㄷ 일어 못하기 신공과 텅빈 지갑 보여주기 신공으로 어케 안될까 ㅎㅎ 근데 돈 없다고 하면 어떻게 되나요?
다른 말은 못 하겠고.. 그냥 같이 울어줄께. ..ㅠㅡㅠ)
진짜 니말대로 누구는 내고 누구는 안내게 만드는 구조가 진짜 원흉인거 같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