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얼마전에 페이스북으로 왠 일본 처자가 친구 추가 하길래 아무 생각 없이 승낙.
사실 저는 페이스북에 일본인 친구가 많아서 전혀 모르는 일본인들이 제 사진첩의 사진들을 보고
친구 추가 하는 경우가 있어요. 한국에 관심이 많다는 둥, 사진이 너무 맘에 들어서 친구 추가 했다는 둥.
암튼,
그 다음날 밤에 페이스북 메시지로 실수로 친구 추가 했다고 이렇게 된 것도 인연이니 친구하자고
자기 메일 주소를 알려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물어 볼게 많다고 합니다.
솔직히 저는 이때만 해도 아...그냥 한국에 관심 있는 사람인가 보다 싶어서 딱 세줄 써서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답장이 왔는데 본인(???) 셀카 사진도 같이 보냈더라구요.
이때 딱 느낌이 이상하다 싶어서 좀 검색해 봤더니 역시나...ㅎㅎㅎ
메일 내용은 그냥 대충 자기 소개와 뭐 일이 힘들고 주변에 친구들은 대부분 결혼했다는 남친이 없어서 쓸쓸하다는 얘기.
근데 좀 재밌더라구요. 이런 낚시는 첨이니까. ㅋㅋ
그래서 어제 밤에 안 힘든 사람 없고 자기가 좋아하는 거 찾아서 스트레스 해소하고 일 힘내~ 라고 답장을 보냈는데...
방금 또 메일이 왔네요.
근데 웃긴 건 제가 알고 있는 페북 하는 일본인 친구들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모두 신기해 합니다.
공명의 함정! 사쿠라트랩 인가요 ㅋㅋ
넵~ㅋㅋㅋ
가끔 결혼나이되서..성급해하시는 여자분도 보이긴하더군요..;; 저도 일본인여친사귀고싶지만..그런부류는 별로
좀 다른 이야기지만 확실히 여자들 20대 후반 넘어가면 굉장히 초조해 하더군요. 한국이나 일본이나 공통인것 같습니다.
桜舞い散る中に忘れたい記憶と로 시작하는 노래가 기억나는 에피소드내요. ㅎㅎ
이거슨 들썩들썩의 케쭈메이쉬 ㅋ
ㅋㅋㅋㅋㅋㅋ
다 사쿠라죠~~ 개인정보유출+데아이케 사이트 기타등등으로 유도...
이번에는 사진도 보내서 웃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