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끝나고 에비스역에서 시나가와방면 야마노테센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밤 11시 20분경)
가방에서 이어폰꺼내서 귀에 꽂고 아이폰연결해서 노래 켤려는 찰라에
누가 제 팔을 콕콕 찌르더군요
저랑 동년배쯤 되보이는 여자가 "여기 고탄다가는거 맞아요?"
물어보길래 "아 네 맞아요 다다음이에요"
라고 답하고 다시 이어폰을 꽂으려는데 "일끝나고 퇴근하시는거에요?"
라고 물어보더랍니다
"아 예 역 앞에 2분거리에서 음식점 아르바이트해요"
라니까 "아 그러시구나 무슨음식점인데요?"
"몬쟈야키라고... 아 쩌기 히비야센 끝출구 au샵있는곳 2층에
에비스몬쟈라고 이자까야있거든요 거기서 일해요
언제 한번 놀러오세요"
라고 했습니다
"아 그러면 제가 가게가서 누구 찾으면되요??"
라길래 제 성을 알려줬습니다
"X라고 하시면 알수있을거에요"
"자주계세요?"
"아 주6일 들어가서 언제든 오시면 볼수있을거에요.. 근데 그쪽은요? 퇴근길이신가요?"
"아뇨 직장은 다른곳이고.. 오늘은 회식이 있어서 에비스에 온거에요"
"아 그래요 근데 무슨일이신지.. 저 일본인 아닌데요.."
"네? 그러면 어느나라분이세요?"
"한국인이요"
"하프세요??"
"100% 한국인에요.."
"일본어 엄청 잘하신다 우앙.."
"이 정돈 보통이에요"
그리고 같이 전철에 탔음..
전 솔직히 여기서 이야기 끝낼줄알았는데..
계속 말을 걸더군요
"그러면은 지금 학생인거에요?"
"아.. 이제 낼모레면 입학식이에요 신입생이에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오신거에요??"
"아뇨 한국에서 일해서 돈 모아서 온거에요"
"헐 그럼 나이가 어케되세요?"
"헤이세이 원년생이에요 그쪽은요??"
"아 전 헤이세이 3년인데.. 그러면 제가 동생이네요"
전 솔직히 여기서 좀 놀랐음
아무리 봐도 나보다 누나로 보였슴 ㅡㅡ;;
"일본은 어때요?"
"재밌어요 매일매일이 새롭고 즐거워요" (내가말해놓고 좀 오그라듬..)
"다행이다~ 저 그러면 다음에 저랑 한잔하러가요~!"
랍니다 ;;
"예...예?? 아... 그..그래요 좋죠;.."
"라인 하세요? 아이디좀 알려주세요.."
이때 마침 고탄다 역이었음......
문열리고 내려야되는데 안내리는거임..
"내려야되는거 아니에요?..?"
"다음역에서 내려서 돌아가면되죠 아이디 알려주세요 ㅎㅎ"
"xxxxx에요"
"아 있다 x상!"
이때 아직 문이 열려있어서 내리시라고 해서
내릴려는데 문 닫힘.. 다시 저한테로옴 ...-_-
"x이 성이고 xx가 이름이에요?"
"네 맞아요"
"이름이 좀 특이한거 같아요.. 한국인중에 이런이름 많이 없지 않아요??"
"아 좀 특이하긴 하죠"
"그럴거같았어요 ㅎㅎ"
(-_-...)
"스탬프 하나 보내놓을게요"
이때 다음역에 도착함..
"갈게요 다음에 한잔해요~!"
"아 네 들어가세요"
이러고 대화종료...........
솔직히 처음부터 알고있었어요
약간 얼굴이 상기가 되었고, 술냄새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이쁘다 못생겼다 따지라면은
"안이쁜편"이었어요
어디 다단계하는 누나 같았어요 처음부터..
그래도 일본생활 몇년만에 여자가 말걸어준건 처음이라..
그냥 그 상황자체가 재밌어서 이야기를 나눈것뿐이네요.
그냥 별난 경험 했다 칩니다 ㅎㅎㅎ
아무런 기대도 안한다능~ 다만 다단계나 이상한쪽사람이면 바로 차단할뿐
[雜談] 난파당함....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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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 ㅎ 혹시나 단둘이 만나자면 만나시고 자기 친구랑 같이 만나자 하면 다단계 확률이 높으니 조심하세요
축하드려요 ㅎ 혹시나 단둘이 만나자면 만나시고 자기 친구랑 같이 만나자 하면 다단계 확률이 높으니 조심하세요
다단계가 아니길 빌고 좋은 친구가 되면 좋겠네요~
전 쓰레기얼굴이라 저런건 꿈도못꾸네요
저두요.. ㅋㅋ 한국에서 잘빠진 여자가 계속 쳐다봐서 나중에 와서 말 걸어서 기뻣는데... 술집 광고지주더군요.. 왜 근데 그렇게 망설였지;;
부럽부럽
부러워서 버틸수가 없.. 반대로 저에게 저런 상황이 일어나도 능숙하게 대처못할것 같네요. 루즈키님 대단하심.
이야 간만에 일게에 재밌는 이야기가 ㅋㅋㅋ후기 기대하겠습니다
부럽네요 ㅎㅎ 후기 기다려도 괜찮을까요?ㅎㅎ
저 회사가 가든 플래이스 쪽에 있는데 언제함 회식 장소로 잡아야할듯 ㅎㅎㅎ 일게의 정
저 동쨩이에요 형.
으으....부들부들....엉엉~ by 영원히 고통받는 유부남... 에비쓰에서 10년을 일핸능데, 왜 나한텐 그런일이 안일어난능가!!! 으헝~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