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에 글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온수 문제는 해결되어 따듯한 물로 샤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계속 속썪였던 실외기가.. 절 아주 병x으로 만들었는데요..
제가 이 실외기 문제로 속을 썪은지가 한달이 넘었습니다.
귀마게를 한다해도.. 소리가 조금씩 세어들어올 정도로 큽니다만..
이 빌어먹을 실외기가 제 방 창문 바로 근처에 붙어있는게 아주 큰 문제였죠.
화장실에 들어가있는게 오히려 소리가 적게 날 정도입니다.
하지만 화장실 들어가서 잘 수는 없잖아요..ㅋㅋㅋ
어쨌든.. 위층 사람이 27일.. 오늘 시간이 된다하여.. 오늘 사람이 오기로 했죠..
근데 온것까지는 좋지만 확인할때는 소리가 안나는겁니다.
정말 미치고 팔딱 뛸 노릇이었습니다.
한순간에 저만 거짓말쟁이가 된 상황이었죠.
난다해도 믿을 상황이 안되니.. 답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처치같지도 않은 처치를 한 후.. 사람은 돌아가고..
잠시 뒤 거짓말 처럼 소음이 울려퍼지더군요.
그래서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녹음 및 영상촬영을 마친뒤 위층 사람에게
확인받기 위해 찾아갔습니다만.
이 사람은 이미 확인할 생각조차 없어보였습니다.
그저 자기 쉬는데 방해하지말라..는 태도였죠.
영상 한번 보는게 그리 힘든가..
아래가서 확인하는게 그리 어려운가..
어투만 거칠어지고.. 뭐.. 서로 인상은 최악이 됐겠죠.
하.. 뭐.. 일하고 쉬는데 방해받는 기분은 모르진 않겠습니다만..
자기는 모르니 관리회사 확인이나 해보라는 태도로 모르쇠하고 지금 다시 틀으니까
소리 안나지 않냐고.. 확인 해보라고 큰소리로 뭐라하는데.. 좀 지나면 소리가 난다고 말해도
이건 뭐..
하긴 제 태도도 문제가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어린 놈이 굽히고 갔었어야 했죠.. 하지만 매일 새벽에 소리때문에 깨고 잠 못드는 입장으로서는..
도저히 좋게 말할 수가 없었어요.
관리회사 전화도 계속 안받아서 한달 이상이나 일을 질질 끌게 만들었으니..
어쨌든..관리회사에 다시 전화하니 에어컨과 실외기 양쪽을 교환해야하니 시간이 걸린다고..
또 위에 사람과 연락하고.. 시간 정해야한다는데..
와.. 진짜.
겨울 다 가고 해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진짜... 지금까지 살면서 전화담당자한테는 짜증낸적이 없었는데..
미치겠네요.ㅋㅋㅋ
도대체 언제쯤 되야.. 평안을 찾을지.. 휴.
어... 좀 이상한데... 월세집이라면요 관리회사에 말을 하셔서 해결해야하는 문제입니다. 직접 당사자와 대면하는 경우는 좀처럼 없습니다. 그 에어콘실외기가 '방에 붙어있는 것'인지 아니면 '위층사람 소유'인지도 중요할 것 같구요. 만약 방에 붙어있는것이면 더더욱 관리회사와 이야기를 하셔야합니다. 위층 사람의 말이 틀린게 아닙니다. 왜 그걸 가지고 올라가셨는지.. 한국적으로 생각하셨나 봅니다만.. 여긴 일본이고 일본사람이잖아요. 위층 사람 소유인 경우에도 그 사람이 먼저 살고 있었다면 어떻게 해줄 수가 없는 문제입니다;; 젤 좋은건 오오야/관리회사가 중간에서 실외기 위치를 옮겨준다거나 해야되는데.. 대응 중인걸로 보이고요. 위층 사람하고 연락해서 시간 정해야한다는 것도 맞는 이야기 입니다. 일단 급하게 저렴하게 해결하시려면 수면용 귀마개를 사시구요. 아니라면 이사를 가시는게 더 편할 거에요..
아... 윗층 실외기가 제 방 창문 바로 아래 붙어있습니다... 그래서 소리가 다이렉트로 전해지죠... 그리고 관리회사의 클레임의 경우... 제가 이 문제로 관리회사에 전화한 횟수만 10번이 넘어갑니다. 하지만 이 때마다 윗층 사람이 연락을 받질 않는다. 연락이 안된다. 자기네들도 곤란하다고... 그 소리만 계속 들었죠... 근데 전 이사온 후 얼마 안지나서 바로 그 소음을 접했기 때문에 윗층 사람에게도 실외기 문제를 얘기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바로 관리회사에 전화도 했구요... 근데 연락을 안받는답니다. 그렇게 한달간 저 혼자 씨름하다 이런 일이 벌어졌어요... 그리고 윗층은 관리회사에 전화하래요... 그럼 저는 여기서.. 이런 생각이 드는거예요. 이 사람은 과연 전화를받을까? 그럼 이 문제는 도대체 언제쯤 해결되는거지? 라고요... 도대체 어떻게 행동을 해야 정답인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저희집 실외기였으면 좋았을건데요...
민감 하신 편인가봐요
여기와서 새삼 다시 느껴요.ㅋㅋㅋ
스마트폰에 있는 소음 측정기를 사용해보세요. 소음 문제는 정말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이사해서 좀 나아지긴 했는데, 제 코고는 소리가 85db에 달하는 건 정말 대책이 없더군요. 이전에 살던 곳에는 친구가 살기 시작했는데, 제가 안 사니까 이웃들의 보복 소음이 급감(1/100 수준) 했습니다. 2번의 이사를 해 본 결과, 아웃간의 다툼의 원인이 오로지 제 코고는 소리에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기간으로는 거의 1년이 걸렸네요. 침착하게 필요한 시간을 두고 냉장하게 대응하면 어떻게든 진전은 있네요. 잘 해결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냉장 -> 냉정
네... 일단 측정해봤을 때 심한경우는 55db 정도고... 평균적으로 30~45정도를 왔다갔다 하네요. 폰이라 믿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동영상 촬영해서 주변 사람들한테 보내주니... 이 소리 듣고 잠이나 잘 수있냐고 하더군요...
사람의 생존이 불가능 하다고 하는 130db(비행기 엔진음)의 군용 비행장에서도 사람 살아지더군요. 아마도 덕분에 제가 소음을 엄청 내면서, 주위의 소음에는 둔감해진 거 같습니다.
어... 좀 이상한데... 월세집이라면요 관리회사에 말을 하셔서 해결해야하는 문제입니다. 직접 당사자와 대면하는 경우는 좀처럼 없습니다. 그 에어콘실외기가 '방에 붙어있는 것'인지 아니면 '위층사람 소유'인지도 중요할 것 같구요. 만약 방에 붙어있는것이면 더더욱 관리회사와 이야기를 하셔야합니다. 위층 사람의 말이 틀린게 아닙니다. 왜 그걸 가지고 올라가셨는지.. 한국적으로 생각하셨나 봅니다만.. 여긴 일본이고 일본사람이잖아요. 위층 사람 소유인 경우에도 그 사람이 먼저 살고 있었다면 어떻게 해줄 수가 없는 문제입니다;; 젤 좋은건 오오야/관리회사가 중간에서 실외기 위치를 옮겨준다거나 해야되는데.. 대응 중인걸로 보이고요. 위층 사람하고 연락해서 시간 정해야한다는 것도 맞는 이야기 입니다. 일단 급하게 저렴하게 해결하시려면 수면용 귀마개를 사시구요. 아니라면 이사를 가시는게 더 편할 거에요..
솔직히 윗층 사람한테 다른거 바라지 않아요. 전화 좀 받아줬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걸어주던가... 관리회사에 제 쪽에서 백날 말해도 소용없으니... 애초에 오늘 올라간 이유도 그런 마음이 있어서였구요... 하지만 뭐... 제 얘긴 듣지도 않고 자기 할 말만 다 하고 언성 높이고 관리회사에 전화해! 너 관리회사 번호 알아? 오늘 온 기사 번호 안따고 뭐했어? 내가 하는 말 알아듣고 있어?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데... 관리회사 번호를 모를리가 있나요... 몇 번을 전화했는데... 말을 못 알아들으면 기분이라도 안 나쁘겠는데요... 만약 반대입장이었으면 어땠을지.. 전 그런 생각이듭니다.. 제가 이상하건가요.. 이상하다면 고치겠습니다만..
일본은 원래 그런문제 전부 관리회사나 부동산 통해서 하다보니... 심지어 집주인이랑도 얼굴 일년에 한번 못보고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뭐 문제생기고 파손되고 하는것도 다 부동산 통해서 해요
고생하시는군요 ㅠㅠ
군대 생각하면 낫긴 한데...ㅠㅠ 그때는 젊었지... 지금은 젊지도 않으니.. 이젠 잠을 못자면 체력이 안따라주네요.ㅋㅋㅋㅋ 도대체 어떻게 행동하는게 정답인지 모르겠습니다.ㅋㅋㅋ 하긴 이게 공부라고 생각하면...!
일단 진정 하시구요......... 윗증 사람은 하나도 잘못 없습니다... 만악의 원인은 관리 회사구요.. 그렇게 시끄러운데 관리 회사가 모를리 없지요.. 비슷한 경우가 지혜부쿠로 에 있네요... http://detail.chiebukuro.yahoo.co.jp/qa/question_detail/q1182349131
헠. 일부러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 지나고 나니 저도 냉정해졌네요.ㅠ 글을 읽어보니 확실히 비슷한 상황이군요. 저는 다행히 관리회사 선에서 일이 진행되고 있으니 다행이네요. 앞으로는 무슨 일이 있던 최대한 냉정히 진행해보겠습니다.ㅠ
신림동 살때는 벽이 두꺼워서 그런지 전혀 소음문제가 없었습니다. 주위 친구도 몇 명 살았는데 동네가 전체적으로 벽을 두껍게 짖는 모양이더군요. 그 이외의 동네에서는 힘들었는데, 소음 스트레스에 시달린 사람이 이성적인 대응을 하기가 쉽지 않다라는 점이 확인됩니다. 한국도 일본도 모두 그랬습니다. 제 경우는 그래서 편지(쪽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써봤습니다.
그렇네요..ㅠ 쪽지라는 방법도 있었는데.. 그랬다면 훨씬 나은 상황이 벌어졌을거 같습니다.ㅠ 부디 다른사람들은 비슷한 경우를 맞이했을 때 좋게 해결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