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에 비자 끊기는 터라
3개월 전인 8월에 갱신 신청했는데
자그마치
오늘 하가키가 도착했습니다
1. 첫 번째 빠꾸
제가 2년 전 유학비자를 처음 신청할 때, 일본어학교에 다니면서 JLPT를 따고 전문학교에 진학하는 게 목적이라고 적었는데
왜 JLPT는 따지도 않고 6개월만에 현재 재학중인 전문학교로 진학했는가에 대한 이유서를 적어서 제출하라고 함
JLPT는 돈 아까워서 안 땄고 공부를 얼심히 해서 6개월만에 전문학교 레벨까지 성장했다고 적어서 냄
거의 한 달 후
2. 두 번째 빠꾸
일본어학교의 출석률 증명서를 제출하라고 함.
나: 성적표 밑에 비고란 보세요.
담당관: 아... 코레 데스네 (실제 한 말)
또 다시 한 달 후
3. 세 번째 빠꾸
일본어학교는 6개월간 다녔는데 왜 출석률은 5개월간의 출석률밖에 적혀있지 않은가. (3월은 원래 봄방학+홈룸+낙제재시험+졸업식때매 출석률이 없음)
정말로 6개월간 학교에 다닌 것이 맞는가. 이 자료대로면 6개월이 아니라 5개월간의 커리큘럼이므로 당신은 6개월간 학교에 다닌 것이 아니게 된다 (진짜 이따구로 쳐 지껄임ㅋ)
빡돌아서 쌍욕 튀어나오려는거 틀어막고 학교 담당자한테 물어보겠다고 하고 끊음
일본어학교에 전화함
선생님: 아니 그 담당관 진짜 이상하네요. 방학중이라고 학생들이 니트가 되는 것도 아니고
봄방학도 학교 커리큘럼의 일부이고, 3월 한 달 간은 홈룸밖에 없으니까 출석률이 없는 게 당연하다고 전하세요.
고대로 전함
한 3주 후 오늘
하가키 도착
루리웹-1106716875
선생님도 그러시더라구요. 신입인 모양이라고..
좋은 선생님이시네요.
네 무척 좋으신 선생님이세요. 입학 전부터 계속 신경 써주시고
근데 입관법상 재류기간 만료일로부터 60일뒤까지는 무조건 답변을 내게 되어있어요. 그나저나 일본어학교의 교육과정도 모르는 무뇌심사관인가..... 게다가 서류를 꼼꼼하게 확인조차 안하다니........
저의 경우엔 12월 말 쯤에 하가키가 올 가능성도 있었다는 거네요 제가 12월 초에 출국해야할 일이 있는데 그때까지도 안 나오면 어쩌나 조마조마했네요.. 말씀처럼 담당관이면 비고란까지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 그러라고 월급 받는 건데
그냥 입관쪽하고 일본어학교 선생하고 직접 연결해줘서 싸우라고 시키면 알아서 싸웁니다. 도쿄대도 유학비자 연장하는데 과거에 요구하지 않던 서류 내라고 하길래 직접 전화상으로 연결시켜줫더니 도쿄대 공학계쪽 국제과하고 입관하고 대판 싸우던... 결국 서류는 만들어서 냈습니다만...
본인이 아니어도 상관 없나보네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입관에 물어본다고 전화를 겁니다. 2. 대화하다가 이쪽 담당자 바꿔줘도 되냐고 하고서 바꿔줍니다. 3. 알아서 치고박고 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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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사춘기
진짜 답답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워홀에서 유학으로 전환할 땐 2주만에 하가키 나왔기에 무슨 세 달이나 걸릴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변조금강
어학교에서 진학할땐 다 어학교에서 해줬습니다. 지금 다니는 전문학교는 애초에 유학생 전담교사가 없네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