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가족이 있지 않는한 일본에서 은퇴해서 노후를 보낸다는거에 대한 거리감이 좀 느껴집니다.
큰 이유중에 하나가 후생연금을 30년 정도 내고 은퇴해서 한국 들어간다면 저 연금이 어떻게 되는지도 좀 궁금 혹은 걱정이 되기도 하고...
영주권을 가지고 있다면 한국에서 부모님한테 받을 재산의 증여세 이중과세도 신경 쓰이네요.
딱히 재산을 많이 받을 예정도 아니지만요.
은퇴 후 한국 돌아가도 후생연금 받을 수 있다면 일본에서 쭉 일할 생각입니다만 그게 아니면 가까운 미래엔 좀 생각을 해봐야 되나 싶습니다.
사실 한국인인이상 여기서 평생산다? 라는걸 쉽게 결정할순 없는거 같아요 ㅎㅎ 근데 일본인 배우자와 결혼을 결심한 후부터, 저는 그냥 한국에 못돌아간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엘브마님 말씀대로 대개 뿌리내린 분들은 일본인 배우자님과 결혼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집도 구매하시고.. 결혼이 큰 판단기준이 되는 듯 해요.
제가 알기로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연금은 해외에서도 받을수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부분에 대해서는 걱정 안하셔도 될듯… 단지 저희가 연금을 받을 나이때, 엔으로 송금(원으로 환전 되서 통장에 입금) 받을텐데, 그 때 환율 상황이나 한국 인플레이션 생각하면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하네요. 극단적인 예로, 연금으로 월마다 10만엔 받았는데, 한국 물가가 너무 올라서 10만엔이 50만원밖에 가치가 없으면…… 개인적으로 일본이 데플레이션 못벗어나고, 지금처럼 日銀에서 엔 마구잡이로 찍어내는한 저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내요. 연금 관련은 밑에 홈페이지에서 검색해보세요~ https://www.nenkin.go.jp/service/jukyu/tetsuduki/kyotsu/jukyu/20150129.html
돈의 가치. 이걸 생각 못 했었네요 ㅠㅠ 그리고 영주권은 아직 없지만 영주권 딴다면 한국에 국민연금 임의로 넣은것도 안된다니 이리저리 고민이 많습니다 ㅠㅠ
전 정년 이후에도 가능하면 계속 일하고싶습니다.
전 그냥 후생연금 나가는 돈은 없는거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저도 걍 소득세라고 생각중...
혼자 살때까지는 솔직히 난 언젠가 돌아갈 사람이다 라는 생각으로 지냈는데 결혼하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날위해서도 가족을 위해서도 여기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이 바뀌더군요 모든 생활기반이 일본인것도 크고요
솔직히 이게 제일 큰거 같습니다. 생활 기반을 모두 여기에 자리잡아버리면 돌아가기 힘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