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회사에서 안 좋은 꼴 많이 당하고 있는 와중에 최근에 헤드헌터 연락와서 면접 봤더니 어찌어찌 최종합격 됐습니다.
연봉도 직책도 꽤 많이 오르는데 문제는 일본을 떠나야 됩니다.
회사만 아니면 일본에 남고 싶은데 영주권도 있는데 지금 이 회사에선 미래에 어떻게 될지 답도 안 보이고,
100% 일본계는 면접 보는 족족 다 떨어지고 (저랑 안 맞는답니다 ㅋ) 연봉도 못 맞춰줄꺼 같고,
그냥 사축처럼 살면서 집사고 살까 개인적인 커리어를 위해 떠날까 하루에 100번도 더 고민입니다.
1주일에 하루 재택 찬스 쓰면서 집에서 80년대 씨티팝 듣고 있으니 고민은 1000번도 더 할 기세 ㅠㅠ
80년대 씨티팝... 참 좋죠. 요즘도 그 당시 노래만 주구장창 듣고 있는데, 영주권이 있지만 쉽게 떠날 수 없는것도 있지만, 커리어 생각해서 가는 곳이 어디인지 모르지만, 가서 살다보면 일본이 좋은지 거기가 좋은지 알 듯 합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커리어 없이는 그만한 대우 못받고 살 것 같은 심정이 들고, 결국 내가 나이가 있어도 여기서 이정도 월급 받고 일 할 수 있다고 증명을 할려면 자기 실력뿐이 기본이 되다보니 신중하셔야겠지만, 떠나는 것도 한번 고민해 보시길 바라고, 앞으로 5년을 생각해서 플렌짜보면 그나마 답이 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 지금 고민이 딱 그거입니다. 여기 있으면 커리어 망가지는데, 반대로 오퍼 온 회사에선 커리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다만 일본이 지금까지 살아본 한국포함 4개국 중에 제일 좋아서 떠나는게 너무 싫습니다 ㅠㅠ 일드도 좋고 80대 씨티팝, 음식도 다 괜찮고, 아침 저녁 출퇴근 전차만 빼면 저에겐 너무 살기 좋아요.
잘되는길이 있는데 일본에 구지 남을 필요가 있나요 ㄷㄷ 아 중국만 아니면요
중국은 아닙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