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 해봤습니다. 그런데 거의 스파링 하듯이 했는데요, 마우스 피스 물고 헤드기어
에 글러브 다 끼구요. 상대는 7개월 된 사람인데 아직 1달 조금 넘긴 제가 비교가
되겠습니까...결과야 뻔한 거고요.
그런데 제가 이번에 느낀 것은 내 체력이 아직 이것밖에 안되는구나..더군요.
2 라운드 약간 넘기고 그만두어버렸습니다. 맞는 건 안아픈데 움직이는 것만 해도
무지 힘들군요. 복싱 하기 전에는 링에서 3분 싸우는 거 별거냐 싶었지만
제가 경험을 해보니 이거 생각과는 확실히 틀리네요.
기술 같은 경우도 막상 링 안에서는 원투 제대로 먹이는 것도 힘들다는 거..
원투랍시고 주먹을 뻗는데 왠지 어정쩡하게 나가게 되고 이거 보완하려면
얼마나 걸릴지..
하하^^ 처음엔 다 그래요. 스파링 자주하면 자신이 쉐도우 복싱한 폼을 그대로 링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엔 항상 사부님이랑 했었는데요, 스파링이 끝나고 펀치드렁크 같은 현상이 일어나더라구요^^;;(글러브는 16온스 였는데도 불구하구;;;) 결국 옆에 있던 쇼파에 스르륵 하고 쓰러져서 10분간 쉬었드랬죠^^;;
앞으로 진짜 복싱을 하시게 될겁니다. 복싱은 누가뭐래도 스파링경험이 최고지요~
복싱꾸준히하시면 체력느는거 금방 느낌..몸도 탈력이붙죠..저는 아웃파터스탈로 배웠는데...체중한10키로 빠지니 스텝밟으면 몸이 통통튀죠..스파링에서 스텝안되면..상대 못잡죠..ㅋㅋ스파링도 맨날 같은사람하고 하면..긴장감 떨어지죠.ㅋ 여러사람들과 해야 ㅋㅋ 처음 붙어보는 스파링상대 긴장감...말로 못하죠..아무리 스파링이라고...일단 할건 다하니깐..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