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부산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속에 롯데가 먼저 1승을 챙겼다.
두산의 선발 니코스키가 부상으로 3회만 채운채 조기 강판당하면서 불길한 조짐이 보이더니
1-1 상황에서 임태훈의 폭투로 3루주자 이승화가 들어오면서 팽팽하던 균형이 깨지고 말았다.
그 후로 롯데는 뛰어난 응집력을 보이며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적시타를 터뜨려 4-2이던 위기상황에서
7-2로 달아나며 결국 승리를 챙겼다.
이번 경기에서 2000년대 들어 첫 준플레이오프 승을 챙긴 롯데로서는 그 기쁨이 더할 것이다.
이 날의 수훈갑으로는 포크볼로 상대를 농락한 선발 조정훈과
공수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선보인 주장 조성환이었다.
이 기세가 2차전까지 이어져 과연 롯데가 부산 홈경기에서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