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마스 내전 이벤트를 했습니다.
새로 산 덱을 바로 뜯어서 게임 진행하는 봉인전 형식이며
여기에 이벤트로 증정받는 원로원/반란군 세력 중 하나를 골라서 반드시 덱에 넣고 플레이하는 방식.
하필 슬리브를 안 가져와서 그거까지 사야 했네요
이벤트용 팩 상자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팩을 까면 이렇게 게임 방법 설명 카드랑
승패 결과를 기록할 수 있는 카드가 별도로 들어 있습니다
저는 사실 사적질이니 상대 카드 납치니 하는 원로원의 기존 기믹이 더 좋았지만,
언더독이라는 모양새도 그렇고 새 카드가 보고 싶어서 전투종족 컨셉 반란군을 골랐습니다
이벤트가 다 끝난 뒤 찾아보니까
마스에 추가될 신규 카드풀에 추가될 신규 카드가 세력별로 8장씩 등장하더군요.
대항전을 가장한 후라게였던 셈이지
'전투 후: 상대는 1앰버를 잃습니다.'라는 3/1짜리 원로원측 레어 토큰이랑
'플레이: 세력 하나를 선택합니다. 그 세력의 각 생명체를 전부 패로 되돌립니다.'라는
그야말로 미친 능력을 지닌 반란군 쪽 생명체 등 미쳐날뛰는 카드가 많이 보였습니다
근데 제 덱에는 별로 안 보였습니다
특촬뽕 단 하나로 먹고 사는 호감패, 앵무조드 파츠 5장이 카드 절반을 잡아먹었거든요
'이론상' 강한 카드지만 특촬 컨셉답게 멤버들이 같이 살아 있어야 제 값어치를 하는 카드라 그만...
거기에 뽑은 덱도 다 구데기라 1승 2패했습니다.
마지막 1승도 2:2키 상황에서 막판 3포획으로 겨우겨우 1승을 챙겼고요.
그래서 이번 대회는 원로원 승리로 끝났던가? 기억이 안 나네요
-게임이 끝난 뒤에 2승 유저들 중 나중에 음산한 잔영 팩 2개를 증정받을 우?승자를 골라야 해서
저장고 습격(다인전) 형식으로 열쇠 1개 만들기 매치를 벌였는데,
경험자 왈 4명이 2개 만들기 조건으로 해도 한참 게임을 해도 안 끝난다는 모양입니다
저는 규칙 설명부터 못 듣는 바람에 집중이 안 돼서 그냥 아예 안 보고
대신 그 시간동안 점장? 직원?한테 Flesh and Blood TCG를 배워봤습니다
마케팅이 공격적인 것 치고 유저풀이 안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왜 매니아층이 생기나 알 정도로 꽤 재밌더군요
하스스톤 연계 키워드를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서로 체인을 주고받는 뱅가드?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 가고 나서야 강습이 끝났고, 그 분이랑 카드 게임으로 얘기를 좀 나눠보면서 느꼈습니다
OCG 하나가 업계를 주름잡던 시기는 확실히 갔어요.
저희 집 근처에도 뜬금없이 매직-FAB-홀로라이브 매장이 생기기도 했지만,
이번에 간 매장이 원피스-FAB-키포지-트레이딩 카드로 30대 이후 세대들에게 어필하는 걸 보니
확실히 TCG 재부흥 이후로 절대강자 포케카(물론 실제 유저수는 모르겠지만)를 제외하고는
그야말로 TCG들의 춘추전국시대가 되었달까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OCG야 잘 하자 제발
-뭐야? 게임하면서 계속 스크린샷 찍었던 것 같은데 어디 갔어?
아무튼 대체 해가 서쪽에서 떴다가 북쪽으로 지기라도 한 걸까요,
오늘 어쩌다 매직 더 개더링 아레나를 건드린 친구놈이랑 복귀 친선전을 했습니다
내가 키포지랑 뱅가드 영업해도 안 받아먹던 놈이 블룸버로우 시즌도 지난 주제에 웬일이래니
아무튼 무과금 팩깡한 거로 참 재미지게 했는데... 머리속에 남는 게 '비행 사기' 4글자밖에 없네요
예전엔 하나 사서 바로 뜯고 치는 식이었는데, 이제는 1~3개를 사서 뜯은 뒤에 파츠(덱이 12장씩 3뭉탱이로 구분됨)별로 합체시켜서 덱을 만들고 치는 식이라 좀 걸립니다
오 바로 뜯어 듀얼하는거! 재밌겠군요
예전엔 하나 사서 바로 뜯고 치는 식이었는데, 이제는 1~3개를 사서 뜯은 뒤에 파츠(덱이 12장씩 3뭉탱이로 구분됨)별로 합체시켜서 덱을 만들고 치는 식이라 좀 걸립니다
오호라!
비행이 사기라면 그 것은 뉴비라는 것..(끄덕)
계속 뉴비로 지낼 생각입니다(끄덕) 애초에 아레나를 튜토리얼-증정팩개봉-접기만 반복한 이유부터가 '마듀처럼 등반하고 광산 캐기 두렵다'여서 그만... 뭐 매번 스파키 컴까기조차 안했지만요 지금은 친선하자고 하면 할 사람이 생긴 게 어딥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