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탑, 아마조네스 닷컴에 이은 세번째 답파형 이벤트인 아키하바라 익스플로젼이 조만간 시작되는 와중에 오늘 공개된 갈라테아가 소소하게 화제네요.
개인적으론 저도 피그말리온이 먼저 나올줄 알았지만 갈라테아쪽이 먼저 나오는건 예상 외였습니다. 피그말리온 본인은 실장되진 않더라도 이번 이벤에서 어느 정도 언급은 되려나요?
아무튼 지난 성배괴도 이벤을 밍기적 밍기적 끝내고 나서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 하면...
이미지 출처: https://bbs.ruliweb.com/family/515/board/184030/read/9436350
진짜 뒤늦게나마 포켓몬 소드에 빠져서 스토리 진행하는 중입니다. 지금 토너먼트전까지 왔으니 조만간 더 하면 본편 스토리는 엔딩 보겠네요.
처음 공개되었을땐 포켓몬 타노스 사태에 빡쳐서 거들떠도 안보겠다고 했다가 막상 스위치를 지를때 같이 지르게되면서 접해보니 재밌긴 재밌더라구요...
익스팬션 패스로 그나마 일부가 복귀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복귀하지 못한 포켓몬들도 있어서 참 아쉬웠습니다. 특히 스토리 진행할때 나름 자주 쓰던 무우마직은 아예 복귀조차 못해서 결국 고스트 타입 멤버로 블화때 쓴적 있던 샹델라를 기용했네요.
맥스레이드 배틀이 보상도 쏠쏠하고 나름 전략이 필요하기도 해서 주구장창 하고 있는데 이것땜시 결국 오늘 닌텐도 온라인 패스까지 구매했습니다. 별 1~4개짜리 맥스레이드는 CPU 동반으로도 할만한데 별 5개짜리 맥스레이드는 CPU 동반으론 거의 클리어가 불가능한 수준이라...
맥스레이드 배틀의 패배조건이 자신 포함 멤버의 포켓몬이 4번 쓰러지거나 10턴 경과시 패배라서 대부분 빈약한 CPU들의 포켓몬이 연속으로 나가떨어져서 패배하게 되더라구요. CPU 동반 배틀은...
페그오로 비유하면 편성된 서번트 중 4기 사망 혹은 10턴 경과시 패배인 전투라고 볼 수 있겠는데... 페그오는 그래도 1:1이지만 이건 4:1 레이드 배틀이다보니 저 패배조건이 더 와닿더랍니다. 다행이도 온라인으로 다른 사람들과 해보니 하나같이 멤버들이 빵빵해서 별 5개는 편하게 클리어했네요.
그러고보니 소드 실드가 처음 공개되었을때 가라르지방 모티브가 영국인데다 타이틀을 대표하는 전설 포켓몬이 검과 방패를 상징해서 인지 아르토리아하고 마슈와 엮이는 팬아트가 보였던게 기억나네요.
p.s) 지난달 말에 발표된 포켓몬 25주년 기념 발표회 영상을 봤을때 저의 심정이요?
...도대체 우리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소드 실드 그래픽 기반의 리메이크가 아닌 이문대로 전정당한거같은 신오지방으로 보내려는건가 싶었습니다.
헌데 어차피 어떻게 만들어도 팔리겠죠(포기)
그렇죠... 딜라나 게임프리크나 둘 다 기술력은 좋다고 볼 수 없는 개발사인데 각각 페이트와 포켓몬이라는 넘사벽급의 IP를 활용하다보니 인기가 높을수 밖에요. 인기있는 IP만 활용하면 이런 퀄리티로 내놔도 팔린다는 미래가 보여서 더 열받네요. 하...
저는 그냥 울트라 문을 마지막으로 포기하고 레츠고부터 안 사고 있습니다. 지금도 일단 정보는 찾아보고 있지만, 찾아볼 때마다 절망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