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없다. 간짜장을 시켜보면 된다.
간짜장만 시켜보면 굳이 그 간짜장을 먹어보지 않아도
이 중식당이 어느정도 하는 집인지 대강 파악이 가능하다.
(사진은 펌)
위 사진들은 잘 만든 간짜장의 훌륭한 예시들이다.
간짜장은 볶음요리에 속하며 가격도 비싸봐야 7천원 안팎에 저렴한 음식이다.
그럼에도 손이 많이가는 음식중 하나다.
- 왜?
중국식 볶음요리이기 때문에.
대부분 알거라 생각하지만 중국식 볶음요리는
재료의 선도를 살리기 위해 웍에다 강한 화력으로 순식간에 볶아낸다.
조리 시간도 그다지 길게 가져가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기본적으로 지켜야될 것이 있는데,
바로 재료 손질이다.
볶음 재료들의 크기가 일정해야 웍질을 했을때 골고루 익힐 수 있다.
고추잡채 같은걸 시켜보면 재료 크기가 균일하다는걸 알 수 있다.
근데 고추잡채 같은 경우야 요리부에 속하고 가격도 높은 편이니 재료손질에도 신경을 썼을지 모르지만,
끽해봐야 7천원 안팎의 간짜장에 그다지 신경쓰는집은 드물다.
당장에 간짜장 이라고 구글에 검색때려도 재료 크기들 중구난방일 걸.
저렴이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재료크기에 신경을 써서 균일하게 내왔다면 주방장이 상당히 고집있는 사람이고
재대로 배운 사람이기도 하며,
적어도 기본은 확실하게 지키는 그런 식당이라고 볼 수 있다.
어디서 대충 배워와서 할거 없어 차린 중국집은 아니라는거지.
때문에 간짜장 시켜서 먹어보지 않고 재료크기 균일함을 눈으로만 봐도 대충 가늠이 가능하다.
이 중식당이 괜찮은 집인지 아닌지.
추가로 간짜장의 소스는 약간 되적하다 싶을정도여야 한다.
간짜장 소스인데도 야채들 숨이 죽고 물기가 좀 많다 싶으면 주문받아 바로 볶은게 아닌,
이미 만들어놨던 소스를 웍에다 다시 볶아 뎁혀서 나왔을 확률이 매우 높다.
마무리 하기엔 뭔가 아쉬우니 하나 더 쓰자면
메뉴판에 '덴뿌라 (고기튀김)' 가 있으면 맛있는 집이다 라는 식의 정보가 유명한데,
말 그대로 탕수육에서 소스만 뺀 요리라 튀김으로만 승부를 봐야하니
소스가 없기 때문에 고기의 '질' 이 바로 드러나며 주방장의 튀김 솜씨도 확연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라는 식의 내용이다.
근데 뭐 사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소리다.
조금 더 정확히는 맛있는 집이다. 라기 보다 어지간히 오래 장사한 집이다 라는게 맞겠다.
(사진은 펌)
나 어렸을땐
어른들이 고량주에 덴뿌라를 시켜서 후추소금에 찍어 드시던 기억이 있다.
그때야 흔한 풍경이었지만 요샌 덴뿌라 라는 메뉴를 보기도 힘들다.
여튼 중국집이 치킨집만큼 여기저기 흔해빠진 가운데 덴뿌라 라는 메뉴가 있는집이라면
그 자리에서 적어도 2-30년 이상은 장사했다는 소리니 적어도 개도 못먹을 엉망인 음식이 나오진 않을것이다.
여튼
주변에 맛있는 중식당 없어서 슬픈 팸창들 괜찮은 중식당 찾길 바라고,
이 글 보고 '지랄하네 옘병 케바케다' 하는 사람들 있을텐데
자신이 가진 노하우를 댓글로 적어주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반응이 괜찮으면 신포동과 차이나타운 중식당에 대한 이야기도 좀 해볼까 한다.
고마워요 짜장왜건
간 때문이야~
물이 있냐 없냐 차이 간짜장은 재료를 마르게 볶아서 면위에 얹어 비벼먹는거
다른건 몰라도 볶음밥 잘하는집은 다른요리도 맛있더라
ㅇㅇ 위에껀요리 실력 보는법이고 님 댓글은 맛평가지뭐.. 양파 잘썬다고 맛있게 하는건 아니니까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핑쿠 빌런
다른건 몰라도 볶음밥 잘하는집은 다른요리도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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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쿠 빌런
ㅇㅇ 위에껀요리 실력 보는법이고 님 댓글은 맛평가지뭐.. 양파 잘썬다고 맛있게 하는건 아니니까
핑쿠 빌런
계란국을 줘야 짬뽕을 미리 안만들고 주문시 바로 만든다는걸 알수있습죠..
핑쿠 빌런
볶음밥은 미리 볶아놓고 파는집도많음
핑쿠 빌런
철냄비 짱 보면 식당 솜씨를 보기 위해 볶음밥을 시키지.
핑쿠 빌런
+볶음밥에 짜장소스안주는집이있다면 거긴 리얼이다.
핑쿠 빌런
볶음밥은 이빠이 볶아놓고 나중에 달걀이랑 한번더 슥삭해서 주는집이 많음..
핑쿠 빌런
맛의 달인에서도 볶음밥 시켜서 테스트합니다. 물론 거기에 자장소스와 짬뽕국물때문이 아니라 불다루는 솜씨를 보기 위해서지만... 아무튼 저도 만화 보고나선 그렇게 하게 됬음.
핑쿠 빌런
체고라고? 예고 아니고?
그런집은 다시는 가면 안됨
핑쿠 빌런
볶음밥으로 판별해보는 방법중에 짜장 섞지말고 걍 볶음밥만 퍼먹어도 맛있으면 일단 먹을만한곳 거기에 짜장을 섞어도 간이 적당하면 쩌는곳 짬뽕국물에 해물이나 고기건더기가 포함되어있으면 개쩌는곳
사잔아이즈
?? 한번에 많이해놓고 시간지나면 눅눅해지면서 밑에쪽은 눌릴텐데..밥만미리해놓는게 아니라 미리 볶아놓고 다시 볶는게 원래방법이라고요?
우왕 굳
고마워요 짜장왜건
나 궁금한게 간짜장이랑 그냥 짜장이랑 뭔차이야? 간때문이야 이딴거말고;
루리웹-3361675626
물이 있냐 없냐 차이 간짜장은 재료를 마르게 볶아서 면위에 얹어 비벼먹는거
루리웹-3361675626
간 때문이야~
간짜장은 양파 오지게넣어서 바로 볶아 면따로 소스따로 오는 음식 걍 짜장은 오지게 많들어놓고 뎁혀서 부어주는 음식
그냥 짜장은 만들어진 소스를 면에 붓는거고 간짜장은 재료 손질을 다시 해서 볶아서 소스만들고 그걸 면에 붓는거
간짜장에 녹말물 부어서 더 볶으면 짜장. 그래서 짜장은 양파의 숨이 죽어 있음.
간짜장: 양파등의 재료를 바로 볶아 춘장을 넣어 만듬 짜장 : 재료를 볶은후 춘장과 전분물을 넣어 미리 만들어둠
핑쿠 빌런
아 그래서 양파가 많은거였구나
일반 짜장 : 소스 미리 만들어 놓음 간짜장 : 주문 들어가면 그때 소스 만듬
물 넣냐 안넣냐 차이 아님?
간짜장은 육수 등을 넣어 소스를 묽고 비비기 쉽게 하는 처리를 하지 않은 거. 때문에 맛이 진한 대신 비비기는 짜장보다 좀 힘듬. 보통 간짜장은 짜장을 주문 시 바로 볶아 만드는 차이도 있고.
볶은 짜장과 끓인 짜장의 차이라고 보면 됨. 어차피 삶은 면에 얹어먹는 건 비슷하지만 볶은 짜장인 간 짜장이 확실히 양파향이 강하고 식감이 아삭아삭하니 좋음. 일반 짜장은 끓였기 때문에 재료들이 숨이 죽어서 식감이 별로임. 달달한 카라멜빨로 먹는거죠.
짜장 - 춘장과 전분이 들어가서 걸쭉함 간짜장 - 양파에서 나오는 물로 춘장을 볶음 그래서 간짜장 시키면 양파가 엄청 많고 양파가 맛있음 간짜장 최고~!
이연복이 말하기를 간짜장에 간이 한자로 마를 간. 그래서 물이 안들어 가고 주문 들어오면 그때 물 없이 바로 볶고 짜장양념도 많이 들어 간다함.
일반 짜장 잘하면 기본이 된거라 거기는 맛있는 집이라 하던데
볶음밥 시켰을때 따라오는게 계란국이면 바로 볶아서 주는데 라던데
헐 평생 계란국 주는데가 없었음
헐 난 계란국보다 짬뽕 국물이 더 좋아서 계란국 나오면 안 좋했는데... 죄송합니다 ㅜㅜ
볶음밥성애자인 내가 봤을때도 확실히 볶음밥에 계란국이면 높은 확률로 맛집임
맞는같음 우리동네중국집 간짜장 오지게 못하는대 딴거 먹어보면 맛 없음
고기튀김이 탕수육에서 소스 안나오는건데 그걸 따로 매뉴로 내는 식당이라면 그만큼 기본에 자신있고 인정 받는다는 말 이라는걸 어디서 들은것 같아
양파가 식감이 살아있어야 하는게 중요 포인트라고 생각 바로 안볶아내고 미리해놓은거 다시 볶고 화력부족하고 실력부족하고 재료선도 떨어지고 그러면 양파가 다 죽어서 있는지없는지도 모르게 됨
궁금한게 볶음밥 시켜서 딸려오는 짬뽕국물이 존나 맛있길래 이집에서 짬뽕시키면 되겠다해서 시켯더니 되려 짬뽕은 존나 맛없음;; 우리동네 이런집만 세군대라서 짬뽕 맛집 찾기 힘들더라
짬뽕국물은 납품받는다는 이야기도 많아서... 짬뽕은 면도 중요하니까
얼마전에 보니까 단무지랑 주는 양파도 시큼한 냄새가 나는지 확인해보라던데 그럼 오래 된거고 그만큼 관리 안하는거라고
단무지랑 양파가 빨리빨리 소비될 정도의 로테이션이 안 나온다는 뜻도 있는 듯.
간짜장 시키면, 저 사진만큼도 못한 집들이 너무 많아.
난 중국집가면 무조건 짬뽕임.
이거 확실한 정보임 특히 고기튀김. 사실 고기튀김이 아니라 탕수육만해도 진짜 맛있는건 간장이나 소금후추에 먹게되는거지 소스는 관심도안감
중식 한다면서 간짜장이 그냥 짜장 만들어놓고 양파 좀 넣고 볶으면 다인줄 아는 야매들 투성이임
크으 꿀팁 감사해요 짜장 웨건!
야자나무술꾼
허영만 짜짱면 개싫어하잖어
야자나무술꾼
저때는 몰라도 지금은 춘장 다 납품 받음걸로 쓰기 때문에 어딜가서 먹든 맛이 똑같음
간짜장 첨 먹은 이후, 대계 짜장 먹을 일 있으면 무조건 간짜장 시키게 되던데
우리집 중국집 20년하고 접었는데 이거 맞는말 맞음
화교식 중식당 많아지면 좋겟어요 차오미엔 맛잇는뎀 음성
어처피 시켜서 확인할거면 먹고싶은거 시키는게 낫지않음?
마파두부 시켜보는것도 방법임 마파두부랍시고 짬뽕국물에 녹말이랑 두부넣고 파는집도 많음
헐~ 이건 처음 알았다. 그렇게 해도 비슷하게 나오겠네 ㅋㅋ
지식이 늘었다
머리좀 큰 뒤에는 항상 중국집은 만족스럽지 못해서 중국음식 먹자하면 기겁부터 하는데, 이런식으로 주변 중국집중 먹을수 있는곳을 찾아볼 수 있겠네
근데 요즘 짜장면집 찾아가면 메뉴에 간짜장이 없는집도 은근 있더라 힝 정말 좋아하는데
요즘 제대로 된 중국집 찾기가 너무 힘들어서 편의점에서 3천원에 파는 짜장먹는데 이게 위생작으로도, 맛으로도 좋은듯
맞말입니다 간짜장은 음식가격 대비 재료손질이 귀찮은 음식이고 볶으면 웍이 타버려서 웍을 씻고>다시 길들인 후에야 다른 요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존나 귀찮습니다 그럼에도 제대로 된 간짜장을 내놓는 집이라면 요리에 애정이 있는 요리사가 한단 뜻임
삼선우동 해물상태보고판단함
대체로 해물 상태가 좋으면 맛집이드라
개인적으로 중국집은 볶음밥을 먹어보면 된다고 생각함 볶음밥에 짜장도 나오고 짬뽕국물도 나와서 한번에 짜장하고 짬뽕의 맛을 알수 있거든 그리고 볶음밥 자체가 맛있으면 주방장 실력도 좋은거고
정성추
짜장은.. 많이 주는 공짜 짜장이 최고인것 gg
2편 얼렁ㄹ얼렁 올려달라구!
우리동네 30년된 중국집이 저 수준으로 나오는데 간짜장 + 반숙 노른자의 조합이 죽여줌...
이열 지식이 늘었엉 고마워 짜장웨건
재밌는건 간짜장 파는 집이 별로 없더라
간짜장은 양파의 아삭한 식감으로 먹는데 미리 볶아둔 간짜장 보내오면 어이 상실함 ㅡㅡ
그냥 짜장 따로 담아놓곤 간짜장이라고 눈속임하는 중국집들 요새 너무 많아졌더라
맛집이라도 만드는 사람이 같아야....
걍 백종원 프렌차이즈 가면 맘 편함
오늘 점심은 짜장면먹자
근데 아무리 잘하는 집이라도 수요미식회 이런거 확 타버리면 몰려드는 인파 감당못하고 맛이 사망하더라 ㅠㅠ
탕볶밥 시켜보면 되지 않을까. 탕수육,짜장,볶음밥,짬뽕 중국집 기본메뉴 네가지 맛을 한번에 알아볼 수 있음.
탕볶밥 있는 집은 기본적으로 탕수육 미리 튀겨놓은거 쓰는거임. 맛있는 데는 그런 메뉴 안팜
오홍
어릴 땐 간짜장시키면 계란 후라이 줬는데 요즘은 주는데 없더라
저번에 수안보에 갔는데 간짜장은 2인 이상만 주문 받드라...
볶음밥성애자 입장에서 볶음밥에 짬뽕국물대신 계란국 있으면 높은확률로 맛집임 근데 볶음밥이 맛있다고해서 간짜장맛있냐 하면...그건 또 아님..ㅋ
여기도 계란국
마찬가지로 계란국
빅-계란국 빌런 무엇
간짜장 시켰었는데 너무 생양파 같은 맛이 났었는데 원래 이래???;;;
메뉴판 가격 한문으로 써있는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