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이과 상관없음
나도 경제학과 다녔음
워낙 범위가 넓은 주제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문학, 역사,철학, 종교학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겠는데 (언어학도 있긴 하지만)
이 주제는 정말 끊임없이, 뉴스 보다가도 튀어나오는 문제들이고 답의 깊이가 어디까지 가느냐에 따라 그 사람에 대한 인식이 바뀜.
그리고 이는 사회적 계층이 높고 연세가 드신 분들일수록 더 대화를 깊게 나눌 수 있게 됨.
미안하지만 아무리 자기의 분야에서 실력이 뛰어나도 인문학적 교양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무시당하기 일쑤더라.
비유를 하자면 이런거임.
많은 사람들은 어벤져스가 인기 있다고 해서 그것만 보고 나옴.
그리고 마블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 캐릭터들의 솔로무비를 다 알지.
그것을 넘어서 마블의 코믹스까지 좋아하는 사람은 뒷설정이나 세계선, 이스터에그도 알아내버림
인피니티 워를 보고 하루종일 이야기할 수 있을꺼야 아마
우리는 삶이란 무엇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을 해나가고 있고
그런 부분에서 교양과 자신의 철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분명 느낌이 다름.
내가 어떠한 직업을 가지고 싶다면 인문학은 그닥 필요없는 학문이겠지만
내가 어떠한 사람이 되고싶은가에 대해 고민한다면 인문학이 필수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음.
사실 이과 운운도 돈 때문에 하는 거라
사실 이과 운운도 돈 때문에 하는 거라
꼭 인문학자가 될거야
그럼 넌 하이에크야!
으악 신자유주의 죽어!
난 반대로 문학과 나왔는데 별 시답잖은 걸로 데리다가 어쩌고 하면서 남의 이름 주워섬기는 사람들을 별로 안 좋아하게 됨. 교수 레벨에서도 얄팍하게 수작 부리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