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나쁜거 피하는 법
1. 제일 쉬운 방법은 인터넷에 "사료등급" 검색하기
말 그대로 검색하면 나옴
이런 식으로 강아지나 고양이 등급에 대해서 나오고
해당 등급에 속하는 사료들 리스트가 쫙 나옴.
2. 원재료 살펴보기
두번째로 살짝 심화 들어가면
1)"재료 항목"의 앞의 3개 혹은 5개 재료를 살펴보는거임.
어차피 다 읽어보는건 전문가가 아니니 무리고
재료는 많이 쓰이는게 앞에 위치하므로 얘네만 살펴보면 됨
일단 제일 기억하기 쉽게 알려주자면
2) "곡물류가 적고" "육류가 많으며" "재료가 명확"
이렇게 기억하면 좋음
곡물류가 적고 육류가 많아야 하는 이유는 일단 개가 잡식화되었지만 근본은 육식성이라 고기가 좋음.
곡류가 나쁘다기 보다는 고기가 많은게 좋다 정도로 알아두면 됨
재료가 명확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은 재료는 99.9% 딴데서 쓰다 남은 찌꺼기를 가져다 쓴거거든.
3) 피해야 하는 건
"부산물" "육분" "육골분" "계유와 같은 지방 추출물" "글루텐 밀" "~~류(원재료 불명확)"
곡류중에서는 "옥수수, 대두, 밀"에 주의가 많은데, 뭐 이건 본인 개가 알레르기 없으면 크게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 듯.
알레르기 잘 모르겠으면 일단 그냥 걸러
곡류더라도 현미나 오트밀 같은 통곡물 계열은 괜찮음. 비타민같은게 풍부하거든.
좋은건
"가공하지 않은 고기 그 자체" "곡류가 아닌 기타 채소"
이 정도 알아두면 기본적으로 좋고 나쁘고 구분은 할 수 있음.
그럼 이제 실제 사례를 살펴보자
아래 두개는 엄청 좋은 등급의 사료임
개쩌는 사료로 유명한
지위픽
자.위픽 아님
보시다시피 맨 위의 상위 4개 항목이 전부 육류임.
그리고 무슨 고기인지 명확히 표기하고 있음
사슴고기 "50"%이상
호키인가 뭐시기 물고기 "12"% 이상
사슴 내장류 "28"%이상
(내가 "류"라고 표기해놨지만 실제로는 보시다시피 명확하게 상세히 써놨음)
(참고로 육식동물은 내장에서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를 흡수함)
홍합 "3"% 이상
해당 고기류를 전부 합하면 최소 93%나 차지함
그래서 실제로 보면 투박하게 만든 육포같은 느낌의 사료임
대신 엄청 비싸지
개비쌈
수퍼비쌈
미치게 비쌈
1키로에 5-10만원 생각해야함
보통 상당히 좋은 사료가 1키로에 1-3만원 선인데
이건 그런 것들과도 비교가 안 되는 수준이거든
그리고 오리젠
위에 거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위에게 넘사벽으로 좋은거지 이게 안 좋다는 의미는 아님.
그리고 위에서 설명했듯이 앞 5개가 중요한데 이건 아예 5개만 설명하고 그냥 생략했지?
맨 앞에 표시된 원료 5개중 4개가 육류임
연어, 건조연어, 청어, 월아이
정리하면 5개 중 신선 동물성 단백질이 3개, 나머지 한개 동물성 단백질도 부산물 계열은 아님.
다음 두개는 그 아래 등급 사료들
내가 번갈아 가며 쓰는 사료중 하나인데
보시다시피 맨 앞 두개를 고기류가 차지하고
위에 오리젠과 다르게 가공 계열이 쓰이긴 했지만
상위 5개 중에 4개는 동물 단백질
나머지 하나도 완두콩 가공제품으로 식물성 단백질
정리하면
신선 동물성 단백질 2개, 가공 동물성 단백질 2개, 가공 식물성 단백질 1개
그리고 고 사료
마찬가지로 육류가 제일 앞에 위치하며
가공물이기는 하지만 살코기 분말이라 명확하게 알 수 있음. 부산물이 아닌게 중요함.
상위 다섯개중 곡물류가 있기는 하지만 밀, 대두는 들어가지 않음.
정리하면
가공 동물성 단백질 1개
신선 동물성 단백질 1개
가공하지 않은 통곡물 3개
다음은 그 아래 등급 사료임
쌀이 가장 많음.
게다가 "가금육"이라며 해당 고기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음.
닭일 수도 있고, 오리일 수도 있고 뭔지는 모름. 아마 닭이겠지
게다가 "탈수 가금육" 육류 부산물임.
그 다음 마이즈는 밀인가 옥수수인가 그거임. 그다지 좋지 않음.
말했듯이 지방을 따로 넣는것도 안 좋음.
단백질 분리물도 식물부산물이라 안 좋은거.
정리하면
가공 동물성 단백질 부산물 1개
가공 동물성 지방 1개
가공 곡물 2개
가공 식물성 단백질 부산물 1개
이게 그 유명한 로열캐닌인데
사실 사료에 관심많은 사람들에게는 욕 많이 먹지만
악명 수준으로 성분이 나쁜 사료는 아니고
엄청 많이 쓰이는데 가격에 비해서 수준이 별로라 악명이 높은거임.
이거 살 바에야 같은 돈으로 다른거 사는게 낫다는거지.
요즘은 좀 싸졌나? 잘 모르겠네
다만 워낙에 기호성이 좋고 영업이 잘 되어 있어서 많이 쓰임.
다음은 한단계 더 낮다고 알려진거
이것도 나름 유명할거임 알포라고
많이 쓰인다기 보다는 아주 옛날에 티비 광고가 자주 나와서 이름을 들어본 사람이 꽤 있을거임
양고기가 맨 처음인건 좋지만
마찬가지로 재료가 명확하지 않은 가금류 부산물
밀을 사용한데다가 가공물 즉 부산물일 가능성이 높음
옥수수인데다가 글루텐
사탕수수도 그렇게 좋은건 아니고
마지막은 대두 부산물
정리하면
신선 동물성 단백질 1개
가공 동물성 단백질 부산물 1개
가공 곡류 부산물 2개
곡류 외 식물 1개
대두박은 6번째니까 제외네
마지막은 엄청 싸게 팔리고 있는 사료 하나
보시다시
가공되지 않은 육류는 아예 쓰이지도 않았고
쓰이고 있는 곡물 종류도 명확한게 아니라 곡물"류"라 표기되어 있고
그 뒤도 박"류"
거기에 곡물 "부산물"
그나마 있는 고기는 "계육""부산물"
그뒤도 "육골분"
다 안 좋음.
보시다시피 맨 위에서 설명해준것만 알아도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대충은 구분이 됨
다시 말하지만
"부산물" "육분" "육골분" "계유와 같은 지방 추출물" "글루텐 밀" "~~류"
이게 상위 5개에서 많이 들어있으면 안 좋은거임.
이걸 피하면서 최대한 싼걸 사면 됨
신장쪽이나 결석문제 있으면 홀리스틱이고 나발이고 아무런 상관없음 여기에 입맛도 까다롭다.........면 아멘.........
지금 고냥이 2마리가 결석때문에 사료 골라서 주고있는데 이젠 등급따윈 나랑 관계가 없어짐
로얄캐닌 먹이고 있는데 다음번 사료는 뭐로 사볼까요? 추천하는 브랜드 있나요
소프트밥, 나우, anf 이런 애들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아마 가격대 비슷할 듯. 개인적으로 애용하는건 한끼뚝딱
허어 퓨리나가 그렇게 좋은게 아니었구나
별구설수없이 장사 오래한 브랜드면 좋다는 소리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