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미처 감상 소감 남기지 못한 22화도 그렇고 이번 23화도 그렇고 전개를 너무 압축한 느낌이네요.
이번 솔라 레이를 연상케 하는 의회연합의 최종 병기도 그렇고...
어쨌든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미오리네를 죽이려 퍼멧 스코어까지 발동한 라우더의 슈바르제테를 상대로
몰리던 구엘은 마지막 격돌 직전 무기를 거둬 슈바르제테의 대검이 기체에 작렬합니다. 서로 화해하던 중
구엘의 딜란자가 슈바르제테의 이마의 쉘을 부수고 떨어져 그대로 아버지 빔의 재래가 되는 줄 알았으나...
콰이어트 제로 돌입 직전 빠져나온 페르시가 탄 딜란자가 쏜 냉각 젤 비슷한 게 구엘의 딜란자의 동체에
작렬해 유폭 저지. 둘 다 바보냐고 외치는 페르시를 보고 맥없이 미소지으며 맞장구치는 구엘로 이 둘의
전투는 끝납니다.
콰이어트 제로 근방에서 에리크트의 에어리얼과 슬레타의 캘리번이 격전을 벌이는 가운데 미오리네 일행
은 안에 돌입하려 하지만 건드 노드들에 포위당하는데 그 순간 뭔가의 영향으로 건드 노드 부대가 가동을
멈춘 틈을 타 돌입 성공. 한편 의식을 차리고 말도 하게 된 델링은 의회 연합에 현 사태에 대한 총회 개최
를 부탁하지만 베네리트 그룹을 통째로 없애버리기로 한 의회 연합은 솔라 레이 타입의 병기를 가동.
내부에서 하로들이 모는 유닛들의 공격에서 백병전을 펼치는 가운데 정지 코드들이 전부 불발되는 위기
상황에서 프로그램 단위로 손을 보던 미오리네는 순간 어머니가 토마토의 유전자 코드에 남긴 말을 떠올
리며 암호를 입력해 콰이어트 제로는 정지. 그 직전 미오리네를 쏘려던 프로스페라는 엘란 5호가 쏜 탄에
맞아 가면이 파손된 채 날아갑니다. 이후 덜덜 떨면서도 더 이상 도망칠 수 없다며 응전하던 벨메리아를
본 5호는 살인은 익숙치 않은 모양이니 다음부터는 살리라고 덕담을 남깁니다.
그렇게 사태가 진정된다 싶을 때 델링은 다시 물러나달라 요청하지만 결국 콰이어트 제로나 주위 포인트
시설째 다 쓸어버리려는 의회연합의 병기가 작렬하고, 이에 에리크트는 건드 노드들을 직접 가동시켜서
전방에 배리어를 전개해 막아내지만 하나하나 다 달아가고 뒤의 슬레타를 보며 미소짓습니다. 결국 방어
에는 성공했지만 건드 노드들은 모조리 고철덩어리가 된 가운데 에어리얼은 팔다리가 날아간 채 대파된
상태로 정지되어 있었고 그걸 본 프로스페라가 에리의 이름을 외치며 이야기 끝.
여러 편에 걸쳐 차분히 진행해야 할 이야기가 억지로 쑤셔넣은 형태로 진행돼서 이렇게 간단히, 갑자기
끝나나 싶은 느낌이 많습니다. 과연 다음 편은 어떻게 될지.
어쨌든 이번 편은 페르시 이 귀요미!!! 로 정리되네요. 샤디크 옆에서 시키는 대로 하다가 비호감으로 전락
한 비슷한 외모의 제네랑은 격이 한참 달라요.
슬레파랑 에리크랑 합체하겠네여. 비트 다 회수하고 잘하면 코로니 레이저까지 부스고 끝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