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안
1984년 9월7일에 남코에서 패미콤용으로 이식&발매된 갤럭시안입니다.
아마 한국에서는 갤러그로 인지도가 있는 게임이긴 한데 이 게임이 갤러그의 시초가 된 원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안은 1979년에 매장용 기판으로 만들어진게 시리즈 최초의 원작이고 갤러그는 1981년에 새로운 디자인의 적 추가,
적기를 잡아서 합체가 가능한 등, 좀 더 파워업한 형태의 후속작입니다.
일본어로 나방을 蛾(が、가) 라고 하는데 갤럭시와 가 가 합쳐져서 만든 타이틀명이 갤러그(일본발음으로는 갸라가) 가 되겠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에이... 설마... 했는데 진짜예요. ㅎ
패미콤버전은 남콧(NAMCOT)브랜드의 첫 패미콤용 작품이고, 원래 이걸 패미콤기기의 분석용으로 (게임개발을 위해) 시험작으로 만들어봤는데
너무도 완성도가 높아서 그대로 상품화까지 이어진 작품이라고 하네요.
발매된지가 41년이나 되었지만 아직도 중고시장엔 새것같은 재고가 많아서 저렴하게 한개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패미콤이 발매된 후 1년 남짓해 출시된 제품이라서 패키지는 비닐에 쌓여진 롬팩, 설명서, 엽서가 전부인데,
닌텐도에서 초기 발매된 패키지보다는 나은 편이예요. 닌텐도 패키지는 종이상자가 두꺼운 도화지 정도라면,
남코는 좀 더 두꺼운 재질의 종이를 쓰고 약간 코팅된 재질을 사용해서 외관이 잘 보관된다는 장점이 있죠.
이후 초기발매된 패키지의 단점을 보완하고 보증서 등을 추가한 플라스틱 패키지에 넣은 리뉴얼 버전이 나오기도 했는데,
그것보다는 역시 초기버전이 더 레트로한 느낌을 준다고 할까... 그렇습니다.
게임이 워낙 유명? 하다보니 게임 스샷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감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