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2 3만번대 분해하기~(1부)
1박 2일간의 작업입니다. 이번 작업은 분해 청소 및 전원부 커패시터 교체, 디스크 드라이브 윤활 작업, 구동 테스트까지입니다.
2부는 주문한 쿨러킷(녹투아 쿨러)이 다음주에나 도착할 것 같아서 그 이후로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중고나라에서 매우 저렴하게 3만번대 제품 판매글이 올라와서 주문하였습니다. 배송이 너무 늦어져서(알리 5일배송인가? ㅎㅎ) 어제 저녁 7시부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플스2는 7만번대 슬림 모델을 2004년에 구입해서 보유 중인데 구형 모델이 궁금하기도 하고 가격이 워낙 착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부품가 수준으로 구매함)
플스2 3만번, 5만번대 제품은 보유한 적이 없어서 며칠 간 유튜버 분해 조립 영상을 여럿 감상하면서 예습을 좀 하였습니다. 그랬는데도 처음 손대는 제품이기도 하고 제품 분해 후에 청소도 하다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습니다. 사진을 줄인다고 줄였는데 생각보다 많으니 양해 바랍니다.
분해 및 청소 후 구동 테스트 화면입니다. 전원이 이상없이 잘 들어옵니다. 작업 자체는 사고없이 잘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플스2는 일단 이 상태로 보관했다가 다음주에 쿨러킷을 수령하면 다시 분해해서 작업할 예정입니다.
제품 처음 수령 후 이상유무를 확인하였습니다.
전원은 이상없으나 게임 디스크를 인식을 하기는 합니다만(사진에는 없으나 게임은 잘 구동되는 걸 확인함)
게임 진입하는 데 최소 5분 정도 걸렸습니다.
또한, 디스크 트레이가 엄청 느리게 열리고 닫히는 증상이 발생하더군요. 디스크 드라이브쪽도 손을 봐야할 것 같습니다.
예습한 걸 시뮬레이션하면서 분해하였습니다. 디스크 드라이브 및 케이블 제거가 좀 까다로웠지만 순조롭게 진행하였습니다.
오래된 기기라 내부에 먼지가 많을 줄 알았으나 상하부 하우징이랑 쿨러쪽 외에 내부 기판이랑 전원부는 생각보다 먼지가 많지 않았고 상태도 좋았습니다.
다만, PCB 히트 실드는 곳곳에 녹이 슬어서 지나간 세월이 느껴지더군요.
전원부 커패시터 3개를 제거하였습니다. 육안으로 봐도 커패시터 자체는 문제는 없어 보였습니다만
1개가 찍힌 자국인지 스크래치가 있어서 나중에 혹시 문제가 될까 싶어서 제거하고 동일 용량 커패시터로 교체해 주었습니다.
재작년에 인두기 DIY한다고 주문했던 삼영 커패시터입니다. 용량은 25V 470uf입니다.
기존 커패시터랑 동일 용량 제품이 없었으면 아마 그냥 넘어갔을 것 같은데 몇 개 남는게 있어서 운 좋게 교체할 수 있었네요.
메모리 카드 슬롯, 쿨러, 전원부 기판입니다. IPA랑 붓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세척하였습니다.
유뷰브 영상들처럼 세정제를 이용해서 물세척을 해 볼 생각도 없진 않았으나 내부 부품들이 의외로 더럽지 않아서 그냥 이 방법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아...쿨러는 좀 더러워서 세척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메인 기판도 마찬가지로 간단하게 세척하였습니다. 붓으로 먼지를 전체적으로 간단하게 제거하고 오염된 부분만 IPA를 이용해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CMOS용 2032 배터리도 새 제품으로 교체해 주었습니다.
상하부 하우징과 그외 플라스틱 부품들은 베이킹 파우더랑 구연산 이용해서 물세척을 해 주었고,
그래도 제거가 안 된 이물질은 IPA 이용해서 제거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디스크 드라이브를 살펴 봅니다. 트레이가 너무 뻑뻑해서 슈퍼 루브 오일을 발라 주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렌즈 부분도 너무 뻑뻑하고 잘 안 움직여서 오일을 도포하고 움직여보니 확실히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여기까지 작업하니 날이 바뀌어서 새벽 2시쯤 되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잠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작업을 재개합니다.
예전에 구입 후 사용하고 남은 걸로 기존 써멀패드 사이즈에 맞게 잘라서 부착해 줍니다.
20년이 넘은 써멀패드를 그대로 사용하는 건 의미가 없어서 교체하게 되었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메인 프로세서용 써머패드도 교체하였습니다. 다만, 써멀패드 사이즈가 좀 부족해서
빨간원 부분 사이즈 만큼 짜투리 이용해서 기판에 직접 부착하였습니다. (별도 사진 없음)
분해랑 청소 및 보강작업 완료 후 역순으로 조립합니다.
전술한대로 디스크 트레이 문제는 해결이 되었습니다. 개폐가 아주 스무스하게 잘 됩니다.
하지만...
디스크 인식은 여전히 느립니다. 5분 가까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렌즈만 따로 구매해서 교체할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하였지만...어차피 하드로더로 구동하면 될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가기로 합니다.
파판 10-2 게임 디스크를 넣고 구동해 봅니다.
디스크 인식은 매우 느리지만 게임 구동은 잘 됩니다.
오...유나 이뻐!!!
깜빡하고 시간 설정을 안 해서 마지막으로 작업합니다. 연월일 및 시간 설정도 이상없이 잘 됩니다.
오늘은 일단 휴식하고 주말에는 함께 동봉되었던 듀얼쇼크2 2대를 분해할 예정입니다. (위 화면 설정 및 게임 구동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듀얼쇼크2를 연결한 것입니다.)
두 대 전부 버튼이 인식이 안 되는 걸 봐서는 내부 컨덕티브 필름 불량인 것 같은데 나중에 따로 구매해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
이상으로 1부 후기 마칩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