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잘쓴 시나리오 본거같음
근데 생각해보니까 원래 메인시나리오가 6개월마다 한번씩 나오고 복각만 주구장창 했으니 새 시나리오 읽은지 꽤 오래되긴했다
cm이랑 초큼 다른거보면 뭐가 있긴했던거같은데
쨌든 가장 인상깊었던건 순수하게 사람이 서로를 죽이는데 특화된게 범인류사라는거임
가장 간단한 기술가지고도 다른사람들 엿먹이는데 써먹을 정도니까 뭐
1이 생존을 위해서 2는 거대한 재앙에 3은 완벽한(?) 행복으로 전정됐는데 점점 그 무게를 짊어지고 나아가는 칼데아 묘사도 좋았다
황제랑 마지막으로 결투하는 느낌도 좋았고
단점이라고 꼽자면 왜 등장했는지 알 수 없는 나타/못드 중국영령 + 반역의 대표주자격인데 시나리오가 길었거나 너무 잔혹해서 쳐낸듯한데
난릉왕도 서사가 좀 있었을법한데 그냥 칼같이 잘라내고 말이야
오랜만에 재밌는거 하긴했다 싶다
재미없었으면 걍 어둠땅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