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블 v3 가 무난하다길래 샀는데 무난하지 않네요
20 년 정도 쓰던 이스턴 F3000 영감님께서
결국 수명이 다하셨는지 왼쪽 소리가 안 나시길래
무난하다는 말에 이번에 할인하던 페블 V3 를 샀는데 이게 손이 좀 많이 가네요.
1. 게임을 할 때 효과음이나 기합 소리 등의 고음에서 소리가 찢어짐
-> 검색해보니 같은 사례가 조금 나오지만 해결법이나 도움이 되는 내용은 없음
이미 하이 게인 모드고 기기 볼륨도 1/5 이라서 출력 문제도 아님
뒷면 보호 필름도 처음부터 떼고 썼음
윈도우 볼륨이나 기기 볼륨을 올리거나 내려도 소리는 찢어짐
윈도우 드라이버를 깔아봤지만 여전히 소리는 찢어짐
DC 리뷰글 중에 전문 기기 측정을 통한 이퀄라이저 보정값이 있어서 그걸 적용해봐도 찢어짐
: 일단 포기
2. 많은 소리가 섞이면 소리가 뭉개짐
-> 검색해보니 체급의 한계인 듯
: 포기
3. 서태지 6집의 오렌지를 재생할 때 3분 즈음 '불타버려' 구간부터 멋대로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함
-> 항상 같은 구간에서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걸로 보아 기기 설정 문제로 보임
클리어 다이얼로그인가 뭔가 하는 목소리 보정 기능 탓인 듯?
폰에나 쓸 기능이 왜 여기 있는지 모르겠지만 직접 끄는 방법은 없고
소리 출력을 USB 말고 AUX 로 돌리면 된다는데
제품에 AUX 선은 미포함이라 예전 스피커에서 긴빠이하여 연결함
: 해결된 것 같기도?
--추가--
공식 업체의 이야기로는 기기 보호 회로가 있어서
연결 방식과 상관 없이 너무 큰 소리를 입력 받으면 자체적으로 소리를 줄여서 내보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소리가 왔다갔다 한다고 함
때문에 스피커와 연결된 PC 의 볼륨은 낮추고, 대신 스피커의 볼륨을 올려서 사용하기를 권장함
그래서 윈도우 볼륨을 20~30 까지 낮추고 스피커 볼륨을 높여서 해결
4. AUX 로 연결하니까 이번엔 볼륨을 올릴 때 화이트노이즈가 폭발
-> USB 전원 탓이라고 함
전원을 PC 로 받지 말고 콘센트로 받으면 된다고 해서
남는 스맛폰 충전용 플러그로 콘센트에 연결함
: 해결
--추가--
3 번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화이트 노이즈가 없고 연결도 간편한 UBS 로 되돌아감
5. 고음에서 소리가 찢어지는 문제는 여전히 거슬림
-> 화이트 노이즈가 잡혔으니 혹시나 하는 기대 속에 DC 표 이퀄라이저 수치를 다시 적용해봄
: 완전하지는 않지만 이번엔 찢어지는 소리가 상당히 완화되어서 크게 거슬리지 않고,
전체적인 소리도 처음 적용했을 때보다 훨씬 듣기 편해짐
험난한 주말이었습니다.
페블이 정상이고 제가 지금까지 왜곡된 소리를 들었던 건지,
아니면 페블의 한계거나 아예 기기 불량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제 기준으로 어찌어찌 써먹을 정도까지 오긴 했는데
이러고 있으니까 그냥 연결만 하면 되던 F3000 영감님이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