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이 드리블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28)이 선발 출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왓포드와 전반에 리드를 챙기지 못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왓포드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경기 전반을 득점 없이 0-0로 마쳤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왼쪽 측면에 배치한 채 루카스 모우라와 에릭 라멜라, 델리 알리와 함께 공격을 꾸렸지만 왓포드 골문을 열지 못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전반 4분 포문을 연 뒤로 볼 소유권을 75%까지 가져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0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날린 중거리포가 왓포드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위협적인 코스로 날아갔지만 벤 포스터 골키퍼가 막았다. 전반 38분 알리의 패스를 받아 모우라에게 찾아온 결정적인 찬스도 포스터를 뚫지 못하며 무산됐다.
손흥민은 전반 40분 후방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따라 침투해 곧바로 왼발에 맞춰봤으나 슈팅은 높게 떠버렸다.
왓포드는 전반 중반부터 점유율을 조금씩 회복하며 세르주 오리에와 자펫 탕강가가 위치한 토트넘의 측면을 집중 공략했지만 득점은 어느쪽에서도 터지지 않고 전반은 0-0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