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 사이에서 부유하던 아스테로이드를 걷어차며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온다.
「하아아압!」
그대로 정면에서 타이거 피어스를 내리친다. 특별한 술책도, 망설임도 없는 정직한 칼 솜씨.
「치잇!」
로우의 레드프레임도 가베라 스트레이트로 정직하게 받아 쳤다.
칭!
소리를 전달하는 공기가 없는 우주 공간에서, 두 자루의 검이 부딪친 충격이 퍼져나갔다.
「이전보단 실력을 키운 거 같구나. 로우!」
「……」
뿌듯한 목소리로 말을 건네는 운노를 향해, 로우는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받아 쳤다고는 하지만 너무도 큰 충격이 기체를 흔들었기 때문에 안에 있는 로우도 기체째로 뒤흔들렸던 것이다. 이것이 실체 병기가 가지는 무서운 점이다. 아무리 두꺼운 장갑으로 기체를 감싸도 내부의 인간에게 충격이 전해지면 데미지를 입고 만다.
『기체 내 정밀기기의 손상은 제로. 대신 똑같은 공격을 한번 더 받으면 관절이 부숴지고 말거야.』
8의 경고가 모니터에 표시되었다.
레드프레임은 쟝 캐리 박사가 개발한 신형 파워 실린더를 탑재하고 있다. 그것은 높은 파워와 함께 튼튼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파손 되었다는 것은 지금의 충격이 격이 다르다는 증거이다.
라 카더라.
...그런걸로 따지면 ms움직이는거자체가 자살행위인데요.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콕핏트안은 이미 피떡임;
솔직히 시드 MSV가 원작보다는 개념이라 하지만, 가베라 스트레이트 관련해서 조정 안 하고 휘둘렀다고 모빌슈트 팔이 고장난다든가 조정 안 하고 바주카 쐈다고 해서 그 반동으로 팔이 고장났다든가 하는 터무니없는 전개가 있어서 말이죠. ...그런 충격이나 무게 갖고 고장나면 모빌슈트를 어디다 써먹어요... ;;;
...그런걸로 따지면 ms움직이는거자체가 자살행위인데요.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콕핏트안은 이미 피떡임;
솔직히 시드 MSV가 원작보다는 개념이라 하지만, 가베라 스트레이트 관련해서 조정 안 하고 휘둘렀다고 모빌슈트 팔이 고장난다든가 조정 안 하고 바주카 쐈다고 해서 그 반동으로 팔이 고장났다든가 하는 터무니없는 전개가 있어서 말이죠. ...그런 충격이나 무게 갖고 고장나면 모빌슈트를 어디다 써먹어요... ;;;
무슨 블랙테크놀로지도 아니고.. 저런식으로 보면 시드 세계관에서 MS의 존재자체가 모순덩어리..
주먹으로 사람 얼굴 때려놓고 "때린 손도 아프니 쌤쌤"이라고 하진 않지요. 상호간에 받는 운동에너지 자체는 같겠지만, 그것을 어느 부위 어떤 자세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데미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설령 같은 부위로 맞받아친다 해도 아무래도 공격측에선 어떤 식으로 충격이 전달될지 예상할 수가 있으므로 보다 더 효율적인 대비가 가능하죠. 충격을 받아들이기 쉽게 자세를 미리 잡는다거나 아니면 뭐 하다못해 이빨이라도 꽉 다물거나(..)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