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소감글에는 제가 앙콘편에서 감명 깊게 보았던 장면이 있습니다. 극장에서 시청하실 분은 주의 바랍니다.
일본도 못 가고 부천에도 못 간 한을 메가박스에서 풀었습니다. 극장 입구에서부터 반겨주는 유포니엄 포스터.
티켓 키오스크에서 광고하고 있는 특별편 앙상블 콘테스프편 예고.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온 세상이 유포다. 이런 현실이 있다니..
아마존 재팬에서 구매한 블루레이 디스크도 인증. 미소녀 여고생과 감격의 대화를 기대했지만 저번 바이올렛 에버가든 오케스트라 때와 달리 만나질 못했습니다.
시간에 맞춰 장대하게 시작되는 울려라! 유포니엄 "앙상블 콘테스트."편.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 유포를 사랑하는 마음을 공명시키며 두근거리는 심정으로 시청했습니다.
좋았던 점.
1. 현지화 자막이 굉장히 매끄럽게 번역 됨.
블루레이 디스크를 가지고 있지만 시청할 때 원음을 야매로 이해하거나 일본어 자막을 보면서 대충 때려 맞추기를 해야 했었는데 정말 매끄럽게 번역했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미라지에서 발매한 유포니엄 블루레이 한국어 더빙의 대사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역시 초이락이라는 아이들 대상의 제품을 취급하는 회사답게 일반인도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2. 그냥 좋음.
이유도 모르게 그냥 좋았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 블루레이를 받고 벌써 10번은 넘게 봤을 겁니다. 그런데도 좋습니다. 그냥 좋습니다.
아쉬웠던 점.
극장을 자주 가보지 않아서인지 화질이 별로였다고 느꼈습니다. 블루레이를 TV에서 봤을 때의 쨍함을 기대할 수는 없었습니다.
감격적이었던 장면.
졸업하기 전의 미조레.
쿠미코와 짧은 대화를 나누었지만 굉장히 큰 의미로 와닿았습니다. 어쩌면 쿠미코에게 마지막 사랑의 조언을 한 것처럼 느껴져서 뭉클했습니다.
츠바메의 한 걸음.
마지막에 마림바를 끌고 가는 츠바메의 뒷모습.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나오는 이 장면에서 저는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츠바메의 이야기가 삭제되지 않고 특별편 형식으로 다루어진 것에 쿄애니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가졌습니다.
키타우지 화이팅!
주위에서 보든 말든 저도 오! 하면서 손을 높게 들었습니다.
영화를 본 것은 어제였지만 하루 종일 유포뽕이 빠지질 않았습니다. 극장에서 포토 카드도 만들었지만 슬프게도 인쇄 품질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극장판 울려라! 유포니엄: 앙?
똑같은 음악은 두번 다시 연주할 수 없습니다. 유포니엄의 시대가 왔을 때 저는 후회없이 즐길 것입니다.
유포니엄을 사랑하시는 분들. 지금 바로 극장으로 달려가세요~
그럼 이만 감격의 후기를 마칩니다.
2주차 특전을 위해 저는 다음주에! 3학년들의 졸업식이 그려졌다면 극장에 축하화환 하나 세우는 건데 아쉽네요 ㅋㅋ
졸업식 넣을 타이밍이 없었다는건 이해할 수 있지만 그래도 아쉽죠. 그래도 제 나름대로 작별 인사는 했으니 미련은 없습니다. 화환 못 본건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습니다. ㅋㅋ
2주차 특전을 위해 저는 다음주에! 3학년들의 졸업식이 그려졌다면 극장에 축하화환 하나 세우는 건데 아쉽네요 ㅋㅋ
졸업식 넣을 타이밍이 없었다는건 이해할 수 있지만 그래도 아쉽죠. 그래도 제 나름대로 작별 인사는 했으니 미련은 없습니다. 화환 못 본건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