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3화 시청뒤에 보시는게 더 이해가 가실듯 합니다.
오늘부터 6일간 여름휴가들어가는지라 장문의 글을 쓸수있는 타이밍이 지금뿐인듯해서 TV방영도 했겠다 생각나는대로 적어볼게요.
제가 담당한 부분이 3화 마지막 부분인데... 실은 이 파트가 섹드립이란 작품을 처음 접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거 작업할땐 아직 디지털작업을 하기 전이라 연필로 작업하던때인데...
숏컷 성애자인 저로선 애초에 내용보단 캐릭터로 파트를 골랐는데, 마침 남은 파트중에 안나가 집중적으로 나오는 부분이 있길레 아 그럼 이부분 해야지. 하고 매우 가벼운 마음으로 결정했죠. -_-;
바로 이 컷이전의 쓰러진 타누키치에게 모여드는 부분부터 맨 마지막까지가 제 담당이었습니다.
어찌보면 TV판에서 생전 첨으로 서비스컷 비스무리 한걸 담당한건데... 애시당초, 이작품의 수위가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알수없는 상황에서 임하는지라, 단순히 손가락을 빨더라도 어떻게 빠느냐를 참 고민했는데...
에라이 모르겠다 심하면 우리 팀장(총작감)이 알아서 고치겠지 하고 AV에서 손가락 맛있게 빠는 것을 골라내서 반복 재생하면서 쪽쪽 빠는 것을 그렸는데, 팀장이 체크하면서 "으음~" 하고 고민하길레, 아 역시 너무 심했나? 하고 생각했는데 저를 부르고 하는 소리가
"야, 이거 모처럼 이렇게 빠는데, 침이 없는건 좀 그렇지 않냐? 침도 좀 지저분하게 그려주고 해야 이런건 맛이 사는데..."
... 네. 안나 손가락의 침 추가는 팀장님 아이디어 입니다. 전 아니 침도 그려도 된단말이야?! 진작에 추가할걸! 하고 덩실덩실 춤을추며 그렸다죠.
그나저나 저 뒤의 배경의 담부분... 원래 제가 레이아웃 그릴땐, 배경설정이 저런 심심한 시멘트 벽이 아니라, 세련된 디자인이라서 ㅅㅂ거리면서 그렸었는데... 저렇게 바뀌었군요. 뭐 배경 하청준곳이 이번 섹드립할때 좀 대형사고를처서 그려려니 합니다. -_-;
그리고 스커트가 줌업되어 비춰지는 컷이 있는데, 방영판에는 움직임이 없는 정지컷으로 나갔는데, 원래 거기도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랄까... 그렸습니다. 가랭이를 비비꼬면서 양손으로 어딘가를 주섬주섬 거리는 걸 그렸었는데,(물론 손은 스커트에 가려서 안보이지만...) 무참히도 정지컷이 되버렸더군요. 어쨰서냐 ㅜㅜ
그리고 마지막의 안나의 눈동자의 하트...
창의력이 떨어지는 저는 그냥 단순한 하트가 심장처럼 두근두근 거리는 움직임을 그렸었는데... 이것도 제 팀장이 체크하면서
"야 하트를 그리더라도 좀, 뭐랄까, 동인지같은 그런거 있잖아. 아헤가오 같은거... 그런 야한 하트를 그려줘야돼." 라고 저 하트 디자인을 그리시더군요. 역시 성인 동인지를 자주 그리시는 분의 말씀은 설득력이... -_-;
그러고보니 저기 하트도 정지컷이었던거 같기도한데... 원래 움직입니다.
나중에 제대로 1화부터작품 감상하고보니 아 좀더 과하게 갔어도 될뻔했네 라고 많이 후회하긴 했는데... 어쨋든 졸지에 안나님 각성장면을 그리게 되서 영광스럽네요.
팀장님 ㅋㅋㅋ
At-x판은 다 움직였던걸로... 스커트위에 손이랑 하트.
니코동에도 반응 저어어엉말 폭발적이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팀장님을 두셨군요!!
빠진 건 BD에서 복구될 거라 믿어봅니다. ^^;
팀장님 ㅋㅋㅋ
수고많으셔요~ 팀장님 말씀을 들으니 4화에 나올 그 장면이 참 기대가 됩니다ㅋㅋㅋㅋ
니코동에도 반응 저어어엉말 폭발적이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야한 하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장면에서 화면 캡쳐키를 열심히 눌렀습니다. 섹드립 3화 24분중 최고의 하이라이트를 char님이 그리셨다니 존경합니다 ㅋㅋㅋㅋㅋ
좋은 팀장님을 두셨군요!!
At-x판은 다 움직였던걸로... 스커트위에 손이랑 하트.
?!!!!!!!!
팀장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째 코우시 작가님-판타지아 문고 담당자님 간의 대화가 생각나네요ㅋㅋㅋ (담당자 : 왜 엉덩이 때리는 씬을 안 넣죠?)
신사의 팀장님 오옷
빠진 건 BD에서 복구될 거라 믿어봅니다. ^^;
오오오....그런 에피소드가...ㄷㄷㄷㄷㄷㄷㄷㄷ 암튼 감사합니다....헠헠헠
정말 화제작..
이런 사람이 루리웹에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