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는 카이세이의 비밀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만 마지막까지 카이세이가 안나오는 바람에[....] 뭐야?!!!! 하셨을 분들 많을 것 같.... 그래도 꽤 큰 비밀이었죠?
인간은 이해를 못할지 모르겠지만 너구리의 둔갑이 풀리는 것은 생사를 다투는 일이기도 하니깐요-_-;;;;
주인공인 야사부로와 카이세이의 관계가 윤곽이 잡혀가는 가운데.. 남은 화수에서 점점 비중이 커질 것이 벤텐과 니다이메죠.
아 빨리 이쪽 관계나 풀어줘!!!!-_-;;; 하는 반응도 꽤 봤는데 ㅋㅋ
주의깊게 보시는 분들은 이미 8화에서 다 알아차릴 정도로 많은 게 나왔습니다.
만나자니까 또 쫄래쫄래[...] 나오는 니다이메라든가 둘이 대판 해놓고 또 만나서는 보는 사람이 아슬아슬한 살얼음판 걷는 대화를 나눈다든가[....]
1화에 나왔던 벤텐이 세계일주를 떠났다던 야사부로의 말, 엔딩 첫 번째 컷에 나오는 영국의 벤텐, 니다이메와 벤텐이 영국에서 만났었다는 힌트 등등 조금만 생각해봐도 답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아버지랑 싸우고 백년이상을 돌아오지 않은 니다이메가 아버지와 화해할 생각도 없으면서 이제서야 돌아온 것에 대해 벤텐이 정곡을 찔러서 니다이메가 말을 못 잇고 그냥 가버리죠. (나한테 반했으면 반했다고 하지그래? 라고 한 건 덤 -_-;;;)
아가씨 그 길을 걷지마오 라고 충고하는 니다이메도 상당히 인상깊은데 벤텐과 동등한 포지션에서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건 니다이메 뿐이죠.
벤텐을 아가씨 취급하는 것도 니다이메만이 가능하기도 하고 -_-;;;
벤텐이 충고하는 니다이메에게 그럼 나더러 어쩌라고?! 라는 식으로 대답하는데 이게 또 벤텐이 가지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표현해주기도 하죠.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캐릭터 이니깐요. 앞으로 이런 문제가 점점 표면화 될텐데 이건 3부에서도 다룰 것이라 2부에서 끝내지 않고 연장선으로 남겨둔다는 느낌은 있네요.
뭐 주절주절 썼지만[....] 8화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야지로와 어머니가 껴안은 장면입니다.
너구리 어머니와 개구리 아들이 서로 껴안는 것이 참 감동적이죠 지금까지 겪은 일들을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 야지로라는 캐릭터를 제일 좋아하는 지라 많이 마음이 갑니다.
흥미진진하네요. 제발 책 정발 좀 ㅠㅠ